별 생각 없이 다니다가 반수 생각이
가득해진다
수능 시즌 이후로 내가 그냥 대학 다닐 때 한 번 더 해서 결국 잘 본 친구들
망해버린 전공 성적
주변 친구들에 비해 낮은 라인의 학교
다 현타 오는데 주저하게 되는 건 꿈도 없고 그냥 적당한 회사 들어가는 게 끝이라… 사기업이면 나이가 문제고 공기업이면 학교는 상관 없으니까 계속 고민만 하는듯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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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터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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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어디든가고싶은데 쓴 과 폭발하면 ㄹㅇ 슬플거같음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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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스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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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므 4
또 나만 자바에디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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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캠 에리카 뱃지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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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소신권인데 4
의대라인은 한없이 떨어지는거 슈바 쌩표점 goat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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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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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따구 ㅁㅌㅊ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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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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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8
금삐까츄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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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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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아하는 과목 할거임 그게 최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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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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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플레이를 보여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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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싹 지우고 닉변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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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rbi.kr/00069562693 중난도 국어인데 1컷은 저세상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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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 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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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공부하느라 수명 한 15년 단축된거같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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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으로 궁금합니다.
-코로나-당해버렸다!
님 저랑 똑같은 고민 하셨네요...
결국 이제 목표하던 바를 이루셨는지 혹은 괜찮아지셨는지…
저는 결국 수능을 다시 봤습니다...
망해버린 전공 성적 + 친구들에 비해 낮은 라인의 학교
이것과 더불어 저는 전공이랑 진짜 너무 안 맞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저도 사실 꿈이 딱히 없고 그냥 사기업 들어가서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제가 그 미래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마지막으로 갖고 있던 컴플렉스가 학벌인 것 같았어요
유일하게 지금 바꿀 수 있는 게 학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능 다시 볼 결심을 했습니다
그치만 이미n(n≠1)학년인 상태에서 이뤄놓은 것을 모두 포기하고 다시 불확실한 정시모집에 몸을 던지려니 많이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론 성공했고... 만약 실패했더라도 내 한계를 알고 지금 주어진 자리에 최선을 다하게 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해요
우리나라 정도의 학벌주의 사회에서 수능에 미련이 남았다는 사실은 언젠가는 내가 그 열등감 때문에 썩어버리던지, 나이를 더 먹어서 또다시 수능을 보던지 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니까요 수능 다시 보는 게 그렇게 큰 일도 아니고... 진지하게 1주일정도 본인과 대화를 나눠보시면 뭔가 결론의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