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뵙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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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뵈러 병원 갔는데
진짜 암이란 게 고통스러운 병이더라고요.
특히 폐암이 ㅠ...
제가 한 1년? 만에 할아버지 뵈니깐
할아버지가 제 손 꼭 잡으시면서
"우리 손녀 많이 컸네~ 예뻐졌네~" 이러시더라고요.
피부가 정말 너무 얇아지셔서 좀만 어떻게 다쳐도 찢어질 것 같으시고 앙상한 몸에 힘없는 목소리 혼이 없는 눈동자
얼마 못 사실 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뵙고 오길 잘했어요.
할머니께서는 눈물을 막 흘리시던데
아빠가 "엄마 큰손녀 보고 좋으면서 왜 우시는가?" 이러고 물어보니깐
"느그 아부지 하우스 간다고 하면 쫄래 쫄래 할아부지 할아부지 하면서 쫓아가서 느그 아부지가 업고 다니던 애가 어느새 커서 대학 들어갈 나이가 되서 그런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엄마아빠가 잠깐 나가셨을 때 할머니께서
"네가 어느 대학을 가던 네 선택이 맞는 길이니께... 잘 될 거다" 라고 하시고
할아버지는 "재수 안 하고 한번에 갈 기다"
이러시고 ㅎㅎ
폐암이 가장 고통스러운 암이라는데 그래도 손녀 왔다고 몸 일으켜서 앉으시고 먼저 손내미시고.. 절 정말 아끼시더라고요.
몸은 진짜 피곤하긴 한데 그래도 좋네요.
할아버지께서도 응원해 주시니깐 더 힘도 나고 ㅎㅎ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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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지금 글씨체 여섯살때랑 똑같음
저도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있는데 너무 포근하고, 왠지 모르게 슬프네요
저희가 할 수 있는건 아마 열심히 사는 것이겠죠?? 화이팅 :D
맞아요 ㅠ...
살아계실 때 같이 밥이라도 한 끼 먹고 손이라도 한 번 더 잡아드려야 하는데 거리가 멀어서 슬프네요
ㅠㅠ
안타깝네요.
저도 지난 수험생활 반성할겁니다.
ㅠ.. 산희님은 잘 하고 계세요!
저희할아버지도 ㅠㅠㅠ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아픈내색안하거 돌아가셔서 ... 생각나네요 ㅠㅠ 이끼예끼님한테 좋은결과있으실거에요 ! 화이팅 항상학원가는길에 교대있는데 꼭합격하세요 8ㅅ8!!! 응원할게요
연세대학교 치의예과 16학번으로 꼭 붙으세요!
폐암....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저희 아버지도 현재 암 때문에 고생중이세요..
처음엔 대장에서 시작하셨다가 폐 + 담낭 쪽으로 전이되어서.. 현재 많이 고생중이세요.
1주전에도 응급실까지 가서 현재 일주일 넘게 입원중이시네요 ㅠ.. 허허.. 방금도 병원 갔다왔습니다.
예끼님도 힘내시고 꼭 원하는 결과 얻어내시기 바랍니다. 뽜이팅
빈 님도 힘내세요 ㅠㅠ
암이란 게 참....
가족들이 강해지는 수 밖에 없더라고요. 기운냅시당
이럴때 이루펀트의 꽃이란 노래들으면....
헐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간암으로 돌아가셨고 할머니께서는 폐암 투병중이신데... 뭔가 공감가네요 올해 한방에 붙고 병원 자주 가야겠어요..
진정한 효녀시네요... 저도 이번에 할머니 할아버지 댁 왔지만 안마밖에 못해드리고
자꾸 배고프다고만 했는데 ㅠ
그냥 칭얼대는 것도 효도에요 ㅋㅋ
다만 같이 드세요! 이것저것 챙겨드리면 좋아하시더라고염...
완쾌하실겁니다!! 진짜 효녀시네요..
할아버님 이끼님 두분다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드릴 말씀이 이거 밖에 없어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다 잘 풀리기를
감사해요~ 복지리님도 다 뭐든 잘 되실 거에요!
에고
all is well
전 3년간 추석에못뵈서 잘계실지...ㅠㅠ 부러워요 내년엔 꼭 합격하구 찾아봬야겠어요!
예끼님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게 지내시길 빌게요 :) 수험생활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