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싶다 [580549] · MS 2015 · 쪽지

2015-06-14 18:40:58
조회수 3,995

남동생이 벌레잡아 달라고 엄마한테 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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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동생놈이 엄마한테 오더니
"엄마 내 방에 거미있어. 잡아줘"

엄마보다 등치는 산만한 놈이 거미 잡아달라고 엄마 부름ㅋㅋㅋ

그래서 어머니께서 친히 거미를 잡아줌.

내가 니가 잡으라고 하니까 하는 말.

"안돼. 무려 3cm나 됨"

이런ㅋㅋㅋ

그리고 오늘

동생놈이 거미를 상자로 눌러 죽여놓고 거미찡의 처참한 모습을 보기 싫어 그대로 방치했나봄.

그걸 엄마를 불러서 치워달래ㅋㅋ

자긴 못 치우겠다면서

정말 듬직하다ㅋㅋㅋ

그런데 아빠가 치웠는지 거미찡의 흔적이 없었음. 그래서 죽은 거미를 안 보기위해 외면하던 동생이 그걸 유심히 보더니.

엄마보고 하는 말.

"엄마. 거미 더듬이 남았음."

내가 니가 치워 미친놈아ㅋㅋ 라고 하니
" 안돼. 더듬이가 있어 "

결국 엄마가 거미 더듬이까지 치워줌.

역시 듬직한 아들이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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