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20분안에 푸는법(기출문제를 분석하는 틀) (3)
교재.pdf
이번 글은 문학을 어떻게 하면 25분내 20분내에 풀 수 있는가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아래의 글은 제가 개인적으로 국어를 분석했을 때의 내용이므로 이 방법이 맞다 틀리다보단 이런 방법도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봐주세요수업처럼 말로 설명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단편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특수문제와 일반문제 .>
사실 모든 문제엔 공통된 원리가 있고 그로 인한 풀이법도 명확하게 존재합니다.
전 평가원 문제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일반 문제와 특수 문제.
일반 문제는 보기문제나 표현상의 특징처럼 문제를 내는 허들 자체가 굉장히 낮은 문제들을 통칭합니다.
보기문제야 그냥 시를 읽고 출제자가 자기가 글을 읽은 방향을 써놓고 그에 맞춰 문제를 출제하면 되고
표현상의 특징이야 시에서 나온 표현 몇개 찾아서 선지에 쓰면 됩니다.
즉 어떤 지문이든 출제를 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겁니다.
이와 달리 단락 AB문제나 ab단어 문제등등(잘 분석해보면 겉으론 달라보이나 공통된 것을 묻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문제유형을 대략 나누면 4~5가지 정도네요) 은 어떤 지문에선 출제되고 어떤 지문에선 출제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문제 출제의 허들이 존재해서 특정 지문에서만 출제되는 문제유형을 특수문제라고 통칭합니다.
문제가 나올 수 있는 지문이 명확하다는건 그에 따른 풀이법 또한 명확하다는 겁니다.
<문학 풀이 속도는 글 읽는 속도가 아니다.>
그래서 특수문제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어있으면 문제를 만났을 때 남들이 1번부터 5번까지 차례대로 왔다갔다하면서 풀 동안굉장히 유리한 접근으로 빠르게 문제를 풀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문제 몇개를 올려볼게요.
(금강산시 25번)
문제를 분석해보면 각 연을 구분해서 각 표현에 대한 내용일치를 물어보고 있습니다. 사실 구현방식만 다르지 독립된 단락문제와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내용일치인데 적절치 않은 것을 물어봤다면 당연히 적절한 선지는 5개중 4개일겁니다. 우연히 선지하나를 찍고 봤을 때 적절할 확률이 적절치 않을 확률보다 매우 높다는거죠.
우리는 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의 모든 표현과 문장은 보기의 주제성에 종속될 수 밖에 없으므로 이를 통해 선지들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선지를 보고 지문으로 해당 부분을 찾으러 가는 것은 시간과 집중력을 요하는 투자입니다. 그렇다면 정답일 확률이 가장 높은 선지만을 지문으로 돌아가서 보고 푸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겁니다.
선지를 하나씩 보겠습니다.
1번선지: 보기에서 화자는 자연의 모습을 자신의 내면에 투영하여 형상화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글의 모든 표현들은 자연을 보고 자신의 내면을 투영해야만 합니다. 즉 보기의 주제성과 일치한 선지니 이 선지를 지문으로 돌아가서 확인해봤을 때 적절할 확률이 적절치 않을 확률보다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선지를 그냥 지문으로 가서 확인하지 않고 패스하고 넘어가겠습니다.
2번선지: 마찬가지로 선지의 주관이 보기의 주제성과 일치합니다. 적절할 확률이 매우 높으니 그냥 넘어갑니다.
3번선지: 자연의 유구함이란 표현은 보기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실 부분의 오래여 삭은을 봤을 때 이는 바로 정당화됩니다.
4번선지:보기의 주제성은 자연을 주관적 대상으로 묘사하고 자연의 정서적 교감을 드러내는 겁니다. 즉 자연을 묘사하는 거니 이 표현들은 자연에 대한 묘사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사실 100%긴합니다) 그러니 건너 뛰고 가겠습니다
5번선지:화자의 태도변화는 보기에 없는 내용입니다. 즉 적절치 않을 확률이 적절할 확률보다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 이 선지에 투자해서 지문으로 확인하러 가서 정답을 골라내면 됩니다
보시고 기출에 몇 개 적용해보시면 풀이법에 대한 우위를 경험해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아래 파일은 해당 지문에 대한 전체 해설이 있습니다. 전체 문항에 대해 읽어보시면 꼭 도움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내용에 대해 가장 적절한 선지에 대한 대비책도 학생분들께서 보시는 모든 특수문제엔 난이도 조절 방식과 미래형 과거형 선지의도 풀이방식이 명확하게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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