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예측 언어와 비문학훈련도감
게시글 주소: https://games.orbi.kr/0002834718
비문학훈련도감은 제가 나오자마자 인터넷 구매 했는데 우리 김강원군이 선물로 하나 더 주시더군요. 두개가 있어서 좀 꼼꼼히 읽어본 편입니다. 어제 수능예측언어도 회사에서 연구용으로 하나 가져왔는데 구성, 편집 방식에서 좀 모티프를 얻어볼까 하고 가져왔습니다. 자연스레 내용도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두 책의 성격이 달라 직접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수능예측언어 같은 경우는 지난번에 덧글로 말씀드렸듯이 문제를 맞아놓고도 자기가 왜 맞았는지 모르겠고, 문제를 틀려놓고도 자기가 왜 틀렸는지 모르겠는, 언어영역 하위권과 상위권 전체를 아우르는 아주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입니다. 한 문제, 한 문제를 맞추기 위한 책으로는 획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점수를 들쭉날쭉 하게 하지 않고 고정으로 굳혀주는 것도 이 책의 기능입니다. 어떤 사람 언어 1등급이었다가 3등급이었다가 그렇습니다. 저 이 책 이제 동생 줄겁니다. 제 동생이 그래서... ㅋㅋㅋㅋ 진짜 어제도 말씀드렸다지만 책이 환골탈태 했구요....
반면, 비문학훈련도감의 장점은 실전감각을 크게 길러준다는 것입니다.
문제들의 유기적 연관성에 착안하여 (마치 수학에서 ㄱ을 이용해서 ㄴ을 풀고, ㄱ ㄴ 을 이용해서 ㄷ을 풀듯 언어도 한 지문에 딸려있는 문제 세트들을 그런 식으로 이용해서 접근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한 지문 세트에 어떤 문제를 먼저 풀면 다른 문제가 쉽게 풀리는지에 대한 유기적 설명이 되어있고 (이거 시험장에서 매우 중요한 본질적 스킬입니다. 언어 최상위권은 그냥 체화되어 있는데 심지어 상위권 중에서도 이렇게 안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왜 그러한 유기적인 관계가 있는지 그래서 무슨 문제부터 먼저 풀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다 해줍니다.)
지문별 독해 방식에 대한 것도 자세하게 무엇에 O를 치고 무엇에 세모를 쳐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이런 류의 지문은 어떤 말에 중심을 두어 읽으면 편하게 풀리는지, 등을 다룹니다.
정리하자면, 실제 시험장에 가서 이런 류의 지문과 이런 류의 문제세트를 만났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담은 책입니다. 시험장 시뮬레이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시험장에 가서 실제 문제를 풀 때, 비문학훈련도감처럼 거시적으로 접근하고, 수능예측언어처럼 미시적으로 풀어내야 하거든요. 그래서 수능 예측언어와는 약간 그 성격이 다릅니다. 비문학훈련도감은 총정리용으로 최적입니다.
(그래서 강원군이 따로 언어 기본서 작업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만약에 저라면, 수능예측언어로 공부하고 비문학훈련도감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시험장에 가서도 위에서 말한 대로 하겠습니다.
PS. 저에게 언어영역 관련 책 서평이나 인강 강의평가 같은 것을 물어보지는 말아주셔요. 수능 예측언어야 우리 사장님이 직접 편집하셨고, 비문학훈련도감이야 제가 강원군과 워낙 친해서 뭐라뭐라 말할 수 있는건데, 다른 저랑 인연없는 것은 제가 함부로 말할 수가 없습니다. ㅜㅠ
뭐 솔직히 저도 제 수험생 때 기억을 되짚어 보면 폭풍 까버리고 싶은 교재도 있고 강사도 있고 정말 칭송하고 싶은 교재나 강사도 있기 마련입니다만 그런 걸 함부로 말했다가는 제 입장에선 많은 문제가 되더라구요..... ㅎㅎ 누굴 칭찬하고 누굴 깔수 없을테니..... 교재, 인강관련 조언을 더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왜 나만 안돼 5
... 열심히 한 수시도 망하고 열심히 한 정시도 망했는데 그러면 내가 학점을 잘...
-
잔다 6
르크
-
이제 자야지 2
이제부터 오르비는 내 공부 기록용이다
-
한시간 전에 찍은건데 음 오랜만에타니좋네요
-
얼버기 2
그닥 잘 자진 못한듯? 30분 자다 깼다가 다시 3시간반정도 잔듯
-
선착순 10
-
이제 글 그만 쓰시고 주무세요 안그럼 궁금해서 제가 못잠
-
로고는 저의 순수창작물이며, AI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노트에서 아이디어...
-
훨씬 남자다워
-
벌써 댓글 400개 씀 ㅁㅊ
-
말해주셈
-
참많다고 생각했는데
-
으흐흐.. 4
X발
-
종강을 바란다
-
제가 이정도 라인인데 컨설팅 의대 서연고같은 극상위권 분들만 받으시나요? 그리고...
-
엄청 길게 느껴졌는데
-
그래서 의무감에 뻘글과 뻘댓을 난사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재밌어서 자발적으로...
-
자다 깼어요
-
기차지나간당 8
부지런행
-
안믿겨지네뇨이
-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본다면 누구랑 할거야?
-
오늘부터 잡담 안 적고 공부한 것들만 적어야 겠다 흐아아ㅏ앙
-
댓글 패턴 보면 ㄹㅇ ㄷㄷ ㅁㅊ ㄱㅁ 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르비 이모티콘 여기서 계속 돌려막기함
-
나는 전공 지식이 아니라 사람이 필요하기에
-
외국어 대학이라는 정체성이 있어서 그런지 비슷한 급간 대학 뱃지보다 약간 지적인...
-
이 버튼을 누르면 당신이 지원한,지원할 대학의 올해입시 마지막 합격발표날자로 곧바로 이동합니다
-
나 왜 안 자1지 14
원래 딥슬립할 시간인데
-
당신은 2024년 10월 28일로 돌아가게됩니다 (시험답 기억x),로또같은거 기억x...
-
미친흉기 더럽게 아프네
-
당신은 2023년 11월 28일로 가게됩니다
-
그렇게밤이되엇져 4
-
사실 여자좋아함 뻥임
-
그때의 나로 갈수있다면
-
불면증?걸렸는데 5
ㄷ잡생각이 너무 많아서 졸린데도 맨날 4-5시에 자고..하루에 2시간밖에못잠.. 잠...
-
시간떼우기 너무좋은데 문제는 영상이 몇개 없어서 하루만에 다 봐버렸다는 거임
-
문제는 여건상 수능밖에 기회가 없다는 거임 수능에서 센츄를 따야 함 ㅠㅠ
-
수학황만 7
현우진 뉴런 수2 정적분 넓이 파트 인데요 제가 그린 함수 같은 상황에서는 점대칭...
-
식스센스 지구과학
-
대학 태그하거나 적음?
-
얼버기 0
얼버기 기상
-
https://youtu.be/MgyhJ-F-IpM?si=vvUMxjLEbTS66mFe
-
공군컷말이되나 3
이사람들밥먹고자격증만준비했나
-
김범준쌤스타일이 0
어떤 스타일인가요? 약간 스킬적인 거 중요시하시나요
-
ㅇㅈ특 1
내가할려고하면심장박동수280되서 못하겜ㅅㄹ음
-
수능때 운 하나도 없었으니까 원서질 운이라도 줬으면..
-
오늘 밥먹을때 씻을때 빼고 침대 밖에서 단 한 걸음도 안 나감...
책으로 비문학 공부를 하면 그냥 책을 읽는 것만 같고 뭔가 들어오는 것은 없는 것 같은데..
그런 사람이 이 두 개의 책을 보면 효과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