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대샘] 2018 여태껏 우리가 몰랐던 비문학 이야기_3. 비트겐슈타인
여러분은 슈타인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먼저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을 떠올릴 수 있다. 미래에 위대한 과학자가 되길 원하는 학생만이 아인슈타인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자식이 똑똑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모든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우유로도 먹이고 이름까지 한돌이라고 짓기도 한다. 다음으로 리히텐슈타인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필자가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자주 하던 놀이가 있다. 끝말 잇기, 나라 이름 대기 등. 그때 외웠던 나라 이름이라 아직까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듯하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나라라고 알고 있는데 세월이 흐르는 동안 더 작은 나라가 생겼는지 모르겠다. 괴물의 대명사 프랑켄슈타인도 있다.
2012년 수능에서 새로운 슈타인 스타가 등장했다. 바로 비트겐슈타인이다. 그가 족적을 남긴 분야도 '논리 철학', '언어 철학'이라고 하니 꽤나 생소하고 난해한 인상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통적으로 인문 제재 안에서 특히 철학은 학생들이 꺼리는 소재이다. 그나마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정도까지는 크게 동요하지 않고 인내할 수 있다. 들어본 적이 많기 때문이다. 음악을 많이 좋아하는 친구들은 뜻밖에 반가워할 수도 있다. 가수 신해철이 한때 결성했던 밴드 이름도 비트겐슈타인이었다. 하지만 그와의 만남은 아쉽게도 포퍼 못지 않은 강한 부담을 안겨준 철학자로 각인되고 있다. 다음에 다시 인문 지문에서 만나는 일이 없기를. 적어도 수능 국어의 역사에서 비트겐슈타인은 한 획을 그은 것이다.
<예>
‘그림 이론’에서 명제에 대응하는 ‘사태’는 ‘사실’이 아니라 사실이 될 수 있는 논리적 가능성을 의미한다. 따라서 언어를 구성하는 명제들은 사실적 그림이 아니라 논리적 그림이다. 사태가 실제로 일어나서 사실이 되면 그것을 기술하는 명제는 참이 되지만, 사태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명제는 거짓이 된다. 어떤 명제가 ‘의미 있는 명제’가 되기 위해서는 그 명제가 실재하는 대상이나 사태에 대해 언급해야 하며, 그것에 대해서는 참, 거짓을 따질 수 있다. 만약 어떤 명제가 실재하지 않는 대상이나 사태가 아닌 것에 대해 언급하면 그것은 ‘의미 없는 명제’가 되며, 그것에 대해 참, 거짓을 따질 수 없다. 따라서 경험적 세계에 대해 언급하는 명제만이 의미 있는 것이 된다. |
선명하게 문맥을 이해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을 주는 지문 스타일이다. 일단 '사태'라는 말이 뭔지 당 황스럽다. '사태'에 대한 이해도 긴가민가한 상황에서 '사실'과 '사태'가 뚜렷이 구분되지 않은 상태로 반복해서 등장하고 있다. '사태'는 '사실의 가능태'로 보인다. 사실이 될 수도 있고 사실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다음으로 '의미 있는 명제'와 '의미 없는 명제'를 이해해야 한다. 참, 거짓을 따질 수 있으면 '의미 있는 명제', 참, 거짓을 따질 수 없으면 '의미 없는 명제'가 된다. 참, 거짓을 따질 수 없는 것은 경험적 세계에 속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말이지만, <예>에서 필자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그림 이론'이다. 아니, 더 엄밀히 말하면 '그림'이다. 지금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가 공부한다면 어떤 과목을 가장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다시 하더라도 미술엔 자신이 없다. 그래서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무척 부럽다. 어떻게 눈으로 본 것을 입체적으로 그릴 수 있는지 여전히 신기할 따름이다. 현실에서 실현되지 못한 일이 꿈 속에라도 이루어진다면 꽤나 신이 날 텐데… 종종 학교에 준비물을 빠뜨리고 가 난처해 하는 꿈이나 꾸곤 했다. 그게 하필이면 미술 시간에 필요한 도구인 경우가 많았다. 미술 시간에 크게 꾸중을 들은 기억이 있는 것도 아닌데 참 알 수 없는 심적 작용이다.
그림을 좋아하진 않지만 필자는 계속 그림을 그리려 한다. 비트겐슈타인의 '그림 이론'은 그런 점에서 누군가에게 훌륭한 영감(靈感)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감이란 문득 떠오른 기발한 생각을 의미한다. 어떤 현상이나 세계, 아니 때론 자신의 내면마저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데 그림만한 도구가 없기 때문이다. 세계를 그림으로 설명하려 했다는 점, 언어를 세계에 대한 그림으로 봤다는 점, 그것만 가지고도 그는 소수의 혁신자로 불릴 만하다. 또다른 유혹도 있다. 비문학 지문을 하나 설명하고 나면 필자는 칠판에 그림을 그린다. 그것을 바라본 학생들의 눈빛이 번쩍인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는 비트겐슈타인의 명언을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그려보겠다."로 곱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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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n 이 보이면 금방 클리어합니다 많이 풀면 다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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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14번<<선지보고 196/5로 찍었으면 갵우 ㅋㅋ 7
일단 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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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모자라서 현대시 ㄹㅇ거의다찍은적 첨인데 ㅅㅂ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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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레전드커리어로우인듯 보정백분위 80이하는안뜨겠지 근데국어는까봐야암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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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0
시험으로 충격 받는 거는 6평으로도 이미 족하다고 … 더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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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22빼고 다품 근데 282930못품 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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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진짜미친놈들인가 미적도아니고통통이한테이런짓을 작수에서미적이가27번본마음이이런건가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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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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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생각중이면 0
휴학 안하는쪽이 더 나을까?? 1학년이고 지거국 공대에서 인서울 공대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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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에서 12점 까였는데 언매 5개 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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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통 4,13,18,21,22 선택 282930 틀린듯 7
확통 2627답 아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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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 안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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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23수능 이상급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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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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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덮 4번틀렸다..ㄹㅈㄷ.ㅜㅜ 15번 21번 답 먼가요 4
실수 진짜 죽여버리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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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안봐서 소외감느껴서 안되겠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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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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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학 당시에 목표가 1.2x~1.3x였어서 높았던 목표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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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에서 지멋대로 1/2곱해서 왜답안나오지 ㅅㅂ 이러고있었고 12번은 뺄셈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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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못했는걸?역시강대야 미친두남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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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62... 4
또 4겠지 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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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들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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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맞는데 강의 굳이 안들어도 되나요?.. 약간 아리까리한 부분이나 가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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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역대급 기하...이렇게 내면 나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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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ㅈㄴ 당황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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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 국어 1
수필에서 뭔 웃었다 웃엇다 ㅇㅈㄹ하는 문제 그거 ㅈ같앳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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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풀긴했고 문학 고전시가 하나만 찍고 다 풀긴했는데 문학 최소 5개 틀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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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못풀었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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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에서 의문사 ㅈㄴ 당함 ㅅㅂ 실수만 안 했어도 이감모 첫 1일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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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키마만 풀고 들어가서 그런가 하나도 체감 못느꼈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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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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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코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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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덮... 0
아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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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 ㅈㄴ 말려서 84뜨게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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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닌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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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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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길이 찍어서 풀었는데 2번나왔어요 맞은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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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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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열로 신청했는데 최저때문에 과탐선택으로 바꿔야 할 것 같아요ㅠㅠ 사관 시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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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만 보면 ㅈㅅ마려운데 어디가 낫나여? 요즘 장마철이라 물도 많을텐데 아플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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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도 그렇고 수학도 그렇고 n제풀면 어느정도 많이 맞는데 모고만보면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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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거에서는 4점만 나가서 다행이다 독서 첫번째지문 날렸는데 어휘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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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는 문과였고 과탐은 안배웠어요. 과탐이 어떤형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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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못 푼 건 처음이다 내 앞에 맨날 국어 100인 애도 오늘 몇개 찍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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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3이 뜰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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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땐 역시 3
C8H10N4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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