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국치독 L2 사용법
게시글 주소: https://games.orbi.kr/0006522133
안녕하세요. 유대종 선생님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현자의 돌 입니다.
개인적으로 국치독 L2는 정말 좋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part이고,
국치독 교재 내용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몇몇 분들이 L2 를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시는 것 같고,
L2의 존재 의의에 대해서 전달이 잘 안된 것 같아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시작합니다.
---------------
L2를 이렇게 공부해보세요
A)
L2 에서 제시하는 것은 문제 풀기, 문제푸는 방법이라기 보다
출제자들이 함정 선지들을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가
즉, '틀린 선지를 구성하는 원리' 입니다.
오답 선지를 구성한다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여러분, 출제자가 국어 문제를 낼 때 어떻게 선지를 구성하시는지 아시나요?
예컨데 '일치하는 것은?', '일치하지 않는 것은?' 이라는 일치,불일치 문제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일치 문제의 선지를 구성하는 것과 불일치 문제의 선지를 구성하는 것은 사실상 같습니다.
먼저 불일치 문제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선지의 내용에 비추어 보았을 때 '옳은(True)' 선지를 5개 만듭니다.
그리고 하나의 선지의 내용은 '틀린(False)' 선지로 바꿔버립니다.
일치 문제는 어떨까요?
먼저, '옳은(True)' 선지를 5개 만듭니다. 그리고 4개의 선지를 '틀린(False)' 선지로 바꿔버립니다.
- 국치독의 L2는 수능 언어,국어 영역의 기출을 모두 분석하여
평가원이 '틀린 선지'를 어떤 원리로 만드는가? 를 몇 개의 유형으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이 유형들을 익힌다면, 선지가 어떻게 나올지 알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풀 수 있게됩니다.
인페르노 모의고사에서 나온 선지를 가지고 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x) 지문에는 카메라타라는 실험적 모임이 오페라를 탄생시키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나오는데
선지는 '오페라'가 '카메라타'라는 실험적 모임을 탄생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나옴
: 주체와 대상 (주어와 목적어)를 바꾸는 함정 선지 구성법
B)
L2 에서는
'원리' : 그 원리를 제시합니다. 적용 연습: 그리고 그 원리에 해당하는 선지들을 예시로 모아 놓고 설명합니다.
L2는 원리가 포커스입니다.
메타적으로 선지들을 접근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타적: 내용(각 문항,지문들의 내용)이 아닌 형식(각 문항,선지들이 구성되는 방식)에 포커스를 두고 공부해보세요.
기출의 내용은 다시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기출 지문이 구성되는 원리, 선지가 구성되는 원리는 모든 기출에 공통적으로 적용됩니다.
cf) 반면 다른 지출 분석서들은 선지를 구성하는 원리만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죠.
C)
- 국치독 L2에서 분류한 것으로 풀지 않아도 그냥 지문에서 근거를 찾으면 풀린다.
- 왜 그렇게 분류를 하는 것이냐?
- 억지스럽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인간의 뇌의 가용 리소스, 주의 집중력의 사용 가능 총 용량 누구나 다 비슷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때 1등급~100점과 2~3등급 학생이 사용하는 두뇌의 가용 리소스의 총 용량도 비슷할 것 입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다릅니다.
전자는 기출 분석을 통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최적화된 경로'를 알고 있고,
그것을 체화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지문을 분석하고 문제,선지의 정오를 판별합니다.
정신,두뇌의 리소스, 주의 집중력은 모두 '내용'적인 측면에 집중합니다.
그리하여 지문을 100% 이해할 수 있고, 결국 선지들의 함정에 절대 걸리지 않습니다.
빠르게 풀면서도 선지의 오답,정답의 근거를 순간적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실수하지 않습니다.
한편, 후자의 학생들은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최적화된 경로'를 알지 못하거나 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 과정을 '의식'합니다. 지문을 읽고, 문제를 읽고, 선지를 판별하고 정답을 찾는 과정이 모두 '의식적'으로 이뤄집니다.
따라서 후자들의 두뇌 에너지는 '지문의 내용'이 아닌 '문제를 푸는 행위'에 낭비되고 있는 것 입니다.
'선지 구성 원리를 정확히 인지하고 푸는 것' 과 '그냥 지문과 선지를 읽고 근거를 찾아서 푸는 것' 은 다릅니다.
D)
L2에서 선지 구성원리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배우는 것'에서 끝나면 안됩니다.
우선 , 국치독에 있는 L2 설명들은 예시라고 생각하시구요. 대략 3번 정도 보시고, 목차도 암기하셔서 내용을 머릿속에 입력하세요.
그 때 부터가 시작입니다.
평가원,수능 기출 문제들 푸시면서, 선지들 분석할 때 L2 에서 배웠던 것을 적용하셔서
평가원이 선지를 어떤 식으로 만드는가? 어떤 식으로 함정을 파는가?
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연습하세요.
그리고 체화하세요.
학습엔 세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 보려해도 보지 못하는 단계 (배움(學) 이전)
2단계 보려하면 볼 수 있는 단계 (배움(學)의 시작)
3단계 보려하지 않아도 보이는 단계 (습득,체화(習)의 단계)
3단계를 이루세요.
국치독을 통해서 공부한다면 국어 점수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 것 입니다.
특히 기본 독해력은 갖추고 있는데 문제 풀이 속도가 느리고, 선지의 함정에 빠져 문제를 틀리는 분들은 즉각적으로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수'셔서 나는 대략적으로 선지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원리를 알고 있다. 라고 하시는 분도 국치독을 '가볍게' 쓱쓱 넘기시면서 보시면서 '원리'를 정리하고, 평소에 자신이 몰랐던 꿀팁들 얻어가실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분량도 많지 않습니다. 국어를 잘하시고, 기출을 여러번 보시고, 속도가 빠른 분은 10~15시간 정도면 1회독 하실 수 있을 꺼에요. 투자대비 얻어가시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카투사는랑 공군은 각각 휴가/외박 어느정도 나오나요?? 공군군수카투사
-
댓글로 올해 목표 말씀해 주시면 한 번에 올릴게요!! 현재 접수 현황 자유의 지 -...
-
수능은 아니고 자격증 준비인데 좀 빡센 자격증이라 빡공해야 해서 다시 깔까 고민 중…
-
승제쌤 책 맨 앞쪽에 1등급이목표면 담금질 건너뛰고개때잡-기출끝->정승앤제->굴욕감...
-
신념 0
의지 희생 사랑 평화
-
재종 장점 0
시대 재종 장점이 뭔가요 강대x 물리 확통 지구 더프 영어 논술
-
-6000 1
헉!
-
A 10% 도 …안나올듯 ㅋㅋ 일단 난 원점수 100
-
어제 쓴 인사말 관련 드립 당사자 요청에 의해 내려감 이 글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
뉴깅이5분 휴식 2
넵 이제 수학 해보자..
-
수리논술 준비중이고 성균관대와 그급 학교로 6논술 준비 중인데 대치동 로고스와...
-
원래 평백 98에서 안떨어졌는데 6평 망친 이후로 시간 배분에 대해서 강박이 생겨서...
-
8월 전까진 끝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하루 국어공부는 3시간 정도 되는데 병행하면...
-
점심 ㅇㅈ 2
사실 첨부터 나갈 생각이였죠
-
18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샤인미 설맞이 클리어 이해원
-
고2 정시파이터 0
노베입니다 오늘부터 열공할게요!!! 수험생활 시작
-
하 이륙했네 0
또 눈치없는찐따들 댓달기전에 내려야지
-
궁금한게 있는데 3
저를 왜 팔로우하세요… 하지마세요…
-
안가는게 맞는걸까요 주말에도 07~23 공부해야한다네요..
-
노베..제발 1
6모 국어 52 영어 52 이렇게해서 5 5 나왔고 7덮 쳤을때는 국어 46 영어...
-
봇치 걸밴크 케이온 보고 나서 저도 미소녀 여고생 밴드가 하고싶어졌어요 군 전역...
-
N제 추천좀요 88,92에서 안올라가네요 어려운거, 계산 많은거, 역겨운 문제 많은 n제 대환영
-
영국 노동당 내각 프랑스 총선 이란 선거 도쿄 도지사 이스라엘 헤즈볼라 와우야
-
걍 갑종 이새끼는 자폐병신새끼임 뭔 설명을 해도 남을 이해를못시켜요...
-
. 0
콧물 질질 ㅇㅅㅇ 병걸린 사람은 서럽쿤 밥 먹어야지
-
목 겁나 부었네 10
-
1시까지 쉬다가 오후공부 할거임
-
An합 파이인거 어캐 찾음??? 난 갑자기 찌릿하면서 보여서 풀긴 했는데 어캐 찾았나요 다들;;
-
전화번호를 해지한지 반년정도 됐는데 어차피 폰을 안봐서 번호를 없앴거든요 근데...
-
아까 병원갔을땐 37.2도였는데 ㄹㅇ 머리가 왤케 아프지 어지러움
-
배달으로 목을지 나가서 목을지 고민중
-
국어 > [리트 전개년 기출 언어이해] 2023 19~21 > [리트 전개년 기출...
-
정주행 하고싶네 수능 끝나고 정주행해야디ㅣ
-
외국인 대신 홍명보 선임한 이유는… 축협 “원팀 리더십과 전술” 1
대한축구협회(KFA)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
남들보다 관리해야할 체력바가 한칸 더 늘어나는 느낌 남들은 인생살면서 신경조차...
-
안녕하세요, 부적 제작에 대한 기존 글에 댓글이 너무 많아져서 새롭게 글을 작성할...
-
인강 추천 해주실 수 있나요? 30대 아저씨고 전공은 통계학입니다 그냥 일반화학...
-
새기분 오티 0
새기분은 오티가 없나요??
-
비오던 작수가 어제같다..
-
같은과 22학번이시고 난 23학번이야 아마 동갑이거나 한살 많을거같은데 계절학기...
-
연 VS 고
-
?
-
좀 성불하고 싶다…
-
시간 재고 푸시나여 아니면 그냥 n제처럼 푸시나요 국수영탐 전부다
-
9평 얼마 남지도 않은 시점에 강사 환승? 망하는 지름길. 투커리는 괜찮으니 차라리 투커리 하십쇼.
-
지금 기숙으로 6
7월에 환경 바꾸는건 너무 별로일까요? 여름 되니까 통학할 체력 슬슬 떨어지기도...
-
괄호 seven으로 확인사살 ㅋㅋ
-
팔로워가 갑자기 세포 분열해서 다시 하는 자료 안내 0
1. Cementation 주간지 1-1. 고체, 유체, 천체 각 4주씩 총 12주...
-
엄소연t 괜찮나요? 현우진t 커리 베이스라 n축 같은 잡다한 스킬 잘 모르는데 따라갈 수 있을까요
-
확통황형아들 도와주세요 12
더프 27번인데 이 문제 정석풀이가 어떻게 될까요? 해설지봐도 이해가 안가네요
(요청이 있어서 재업)
인페르노모의고사출판언제되죠..혹시 아시나영..
Next week.
굳잡 ㅎ
#참스승 유대종 센세
중간에
다른 '지출'
오타 있어양
오르비는 게시판 기능이 이상해서 수정하면
오류가 나는 경우가 많고, 방금도 수정 누르니까 이상해서 걍 수정 포기..
스크랩 ㅎㅎ
크으 국치독 끌리네요.. 60일이면 충분히 다 보고 ebs나 다른것에 체화할 수 있는 시간이겠죠?
당장 사러갑니다. ㄷㄷ
ㅇ ㅇ 국차독 하시먄서 기출,이비에스 풀몀서 체화 가능
제가 진짜 국어를 더럽게 못합니다.
특히 비문학에서 엄청 고통을 겪는데요.
내년에 수능 치는 학생인데 국치독을 정말 제대로 n회독 한다면 정말 실력 향상이 될까요?
독재생이라서 시간은 매우 많습니다.
네 국치독 회독 큰 도움되실 것입니다.
내년 수능이면 유대종샘 비문학 강의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평소에 독서도 일주일에 한두권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서를 하면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는데... 독서 안 하고도 공부해서 충분히 만점 받을 수는 없나요?
의대를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수학 영어 과탐에도 매진해야 하는데 책 읽으면 좀 부담될 것 같아서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독해력 정공법이 아니고
아이큐,지능이 평균이상이시면
국치독같은 것으로 제시문 구성,선지 출제 원리를 이해하신 후
제시문에서 답을 찾아서 맞추는 방식으로 가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일 1시간 반씩 투자해서 내년 수능 국어 만점 받겠습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