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에 대한 소개글 (+방사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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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포에도 올렸지만 ㅎㅎ----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방사선학과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우선 이 글 읽어 주신 것 감사히 여기겠구요,
먼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에 대한 설명과
제가 속해있는 방사선학과에 대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1.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이란?
- 2006년도에 고려대 병설 보건대학(이하 보건대)를 폐교하고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 새로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이하 보과대)를 신설하였습니다.
신설당시,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보건과학부(식품영양학과, 환경보건학과), 치기공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행정학과
가 있었구요 08학년도에 생체의공학과를 신설하였습니다.
2. 보건과학대학에 대한 잘못된 편견들?
사실 단과대학 소개를 하기 전에 이런 내용부터 써야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필요한거 같아서 쓰겠습니다 ㅎㅎ.
1) 무시당한다/입지가 좁다?
- 가장 민감한 문제 일 수도 있지만, 사실 제가 답하는게 객관적일 수는 없을거에요.
하지만 제 기준으로 봤을때, 사람들이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 했습니다.
사실 보건과학대학에 신경쓸 사람들도 얼마 없구요, 저희들도 다른단과대학 학생들 신경쓸일도 없습니다 ㅎㅎ.
가끔씩 학교 커뮤니티 익명게시판에 욕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는하나.. 그 게시판은 대부분의 과들을 욕하는 게시판이라 ㅋㅋ
크게 여의치 않고 있습니다.
확실한것은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생각하면 끝도 없이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자부심을 갖고 다니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것 입니다. 순전히 보과대생의 태도에 달려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름 보과대 학생들이 동아리 연합회나, 총학, 학생홍보대사, 응원단 등등 많이 진출 하는 것을 보면
교내에서 입지가 좁은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영향력있는 단과대학 또한 아니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작진 않습니다 ^^;)
2) 정릉에 대해서
- 우선 1번에서 언급했듯이,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게 정릉캠퍼스로 새로운 캠퍼스로 신설한 단과대가 아니라
'안암캠퍼스' 소속의 단과대학입니다.
(행정상?은 의대와 같이 고대의료원소속입니다. BUT, 이 부분은 제가 정확히 알지 못 해서ㅠㅠ)
단과대학 건물이 지리적으로 정릉에 위치 해있을 뿐이죠~
많은 분들이 보과대생은 정릉에서 생활을 한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저도 국민대 다니는 아는애한테 같이 등교할때 같이 마주치겠다는 말을 들었어요.. ㅎㅎ)
정릉은 단과대학에서 개설한수업, 그러니까 각 학과의 전공수업만 듣는 곳입니다~
1학년은 전공수업을 듣지 않기 때문에 정릉에 갈일이 거의 없구요 (물론 신청해서 가는사람들도 있습니다 ㅋㅋ)
2학년 부터 전공수업을 듣기 시작하면 가는데, 2,3학년들도 all전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절반안암/절반정릉 이런식으로 짜거나
뭐 자기가 짜기 나름입니다. 안암이 좋다면 전공 쪼금 넣어놓고, 이중전공 신청해서 안암에서만 최대한 많이 살 수있고
전공을 많이 듣고 싶으면 심화전공하면서 정릉에서 생활하는 비율이 높아 지는 것이죠.
또한, 정릉자체도 괜찮은 곳입니다. 하나의 단과대학이 큰건물 4개를 (그 중에 보건과학도서관이 있습니다) 쓴다는 것은
환경이 매우 좋다는 것이죠. 실제로 ....정보통신대학은 단과대학 건물이 없어서 문제시되고 있는 판국에
4개의 건물을 혼자서 쓴다는 것은 상당히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셔틀버스로 15분정도입니다. 제가 탔을때 가장 빠를 때가 12분이였고 늦으면 20분걸리기도 해요)
3) 무조건 병원에 취직해야한다? 박봉이다?
- 물론 보건계열이 병원을 목적으로 두고 설립한 학교들도 많고 그것을 노리고 우리학교에 들어오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생각이 이래요 '고대 나와서까지 병원가서 일해야 하나' 이런생각이요.
또한, 교수님들도 마찬가지로 생각하십니다 (저희과의 경우에는요) 굳이 병원으로 취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거든요
게다가, 병원에서 근무가 되는 과도 물리치료,방사선,치기공,보건행정, 임상병리 뿐입니다.
(식영같은경우에는 병원에 가지 않는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그런 과들의 학생들도 무조건적으로 병원을 가지 않고, 연구직종에 머무르기를 희망하는, 혹은 의전, 치전, 약대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그리고, 고려대학교 측에서도 4년제로 만든 이유도, 이런 분야의 연구를 발달시키기 위함
이었습니다.
또한, 혹시 병원에 갈 생각이 있더라도, 학점의 큰 펑크나 무리가 없다면 메이져 대학병원+고대병원은 큰 지장 없이
갈 수 있다는점, 서울대 병원기준으로 의료기사의 초봉이 3000이 좀 넘는 다는것(좀오래전에 본것이라 현재는 모르겠네요)
을 본다면 병원에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여자의 경우에는
병원에 남게되면, 안정되며, 돈도 괜찮게 버는 직업이라 좋게 봅니다.
3. 보건과학대학만의 장점/비젼
- 우선 좋은점이라하면, 서울유일, 전국최고의 4년제 보건관련 단과대학이라는 점입니다. (서울대는 없고, 연대는 원주캠)
사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보건과학대학이 그동안 보건연구분야의 패권을 잡고 있었지만,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이 4년제가 되면서 다시 그 패권을 되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원주 캠퍼스 측에서도
많은 교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적/학교의 명성 같은것들이, 수능성적같은 것에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 비례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의료.보건분야의 연구가 아직 크게 발전하지 않은 미개척 분야라는 점이 상당히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넘쳐나는 보건관련 학과의 교수 TO를 노리고 진학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ㅎㅎ
(교수 자체가 되는 것은 어렵지만,
보건관련 학과의 교수는 다른 학과에 비해서..... 임용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대부분 과거의 전공자들은 병원으로 빠졌기 때문에, 석박사를 딴 사람이 거의 전무후무합니다)
여기까지 우리 단과대학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0. 방사선학과
학과 소개는 학과 홈페이지의 글이 더 잘 설명 돼있기에 그것을 긁어 왔습니다.
방사선과학(Radiologic Science)은 방사선 물리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응용분야에 따라 의학, 핵공학,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과학 등을 결합시킨 융합학문분야로서, 현대의료 및 과학, 산업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방사선 진단 분야 :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US), 디지털영상(DR) 등을 위한 첨단 의료영상
장비에 관한 이론과 응용을 교육, 연구한다.
- 방사선 치료 분야 : 엑스선, 감마선, 중성자선을 이용한 방사선 종양치료에 관한 이론 및 응용, 선형가속기(LINAC),
감마나이프, 사이버나이프 등 첨단 치료 장비의 원리를 교육, 연구한다.
- 핵의학 분야 : 분자영상의 핵심 영상기기인 단양자방출단층검사(SPECT), 감마카메라,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에 관한
이론 및 응용을 교육, 연구한다.
- 방사성동위원소 분야 : 의료 목적 이외의 방사성 동위원소의 응용 및 이를 검출하기 위한 방사선센서와 하드웨어 개발을
교육, 연구한다.
- 의료정보시스템 분야 :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U-healthcare와 같이 IT기술과 의용 방사선 기술이 결합된 융합
분야에 대한 이론 및 응용을 교육, 연구한다.
우리 방사선학과는 우리나라 방사선기술과학의 요람으로 47년의 빛나는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공인하는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 학과로써 으뜸의 위치를 지켜 왔다.
특히, 보건과학대학 체제로 개편 후에는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의료 및 산업분야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국제 수준의 인력을 양성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보완하고 있다. 방사선학과 전공트랙은 방사선 의료 분야 인력, 방사선응용 분야 인력, 방사선 과학 연구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졸업생들은 국내외 의료기관 및 교육기관, 연구기관, 산업체의 전문영역에서 방사선 전문 인력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석권하고 있으며, 대학 방사선학과 교수와 보건직 공무원으로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연관 학문 분야인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방사선과학 전공으로 진학하여 다음의 연구실에서 방사선과학의 교육 및 연구를 심화할 수 있다.
- 의료영상평가 연구실(Medical Image Evaluation & CAD Laboratory)
- 방사선영향평가 연구실(Radiation Effect Evaluation Laboratory)
- 의학물리 연구실(Medical Physics Laboratory)
- 방사선 임상과학 연구실(Radiation Clinic Sciences Laboratory)
- 의료정보처리 연구실(Medical Information Processing Laboratory)
- 방사선검출, 영상및 선량평가 연구실(Radiation Detection, Imaging and Dosimetry Laboratory, RDID)
방사선학과의 특징은, 보건과학대학 학과 (공학사를 주는 생체의공제외 ㅎㅎ;) 중에서
가장 공학적인 공부를 하실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아무래도 기계와 방사선이라는 것을 다루는 것 이기 때문에, 공학적 측면에서 접근 할 수 밖에 없구요
그렇기 때문에 교수님들 가운데 원자력공학을 학부로 졸업하신분과, 전기전자.컴퓨터 전공 교수님들도 있습니다.
여기 까지 단과대학, 학과 소개를 마치겠구요.
지원하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궁금한점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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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과학대학에서 대부분의 학과가 이과지만 보건행정은 문과라고 알고있는데요
보건행정학과에서도 자세히 알려주실수있나요~?
네~ 어느 부분이 궁금하신지요...
제가 아는한도내에서 답해드릴게요
일부 사람들의 경우 보건과학에서 이과는 사용범위가 넓고 전망도 갠찮은데
문과의 경우는 진로가 많이 좁고(병원에 한정) 전문적인 지식도 그리 깊은게 아니라서 전망도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정확히 보건행정에 대해서 사정을 모르긴하지만,
오히려 보건행정의 경우 병원으로 더 안갑니다 (이과보다~)
행정학과나 경영(보행이 병원경영학이니)복전해서 일반기업이나 cpa준비자도 있고... 뭐 이런건 다른 문과 학과랑 크게 다를바없어요
하지만 그 분야가 보건쪽에 특화되있다는 것이 오히려 장점이라고 봅니다~
특이한 사항이라면 보건복지부에 들어가는 것 또한 있다는 것이죠
음... 님의 개인적인 생각을 듣고싶어서 이렇게 비밀글로 남깁니다..
저는 현재 사범대와 보건행정학과를 사이에 두고 갈등하고있는데요.
선생을 할 생각은 거의 없는데요... 사실상 간판을 원해서 간다고 보시면 되는데...
일반 회사나 공직 시험을 볼려고 한다면... 배워서 거의 사용용도가 없을 사범대보다는 그래도 보건복지부와 같은 좀더 도움이 되는 보건행정학과가 더 나을가요..?
보건행정 11학번되는데ㅎㅎ 이런글 보니까 반갑네요히히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선배님 반갑습니당!
저 기억하시죠? 벌써 저나 누리형님이시나 후배받을 때가 되었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