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가장 웃겼던 2011학년도 수능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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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매우 어려워서, 전년도에 이어 전영역 만점자가 나오지 않았다. 2015년 현재 기준으로는 마지막으로 국영수 3과목이 동시에 모두 어렵게 나온 불수능이다.트리플 크라운? 특히, 이과라면 1교시에는 두더지에게 두더지 게임 해머 맞듯이 처맞고, 2교시에는 사차함수를 미칠듯이 꼬아서 낸 이십사번 문제에 비오는 날 먼지 맞듯이 개처맞고, 3교시에는 0과 무한대를 오가는 극한의 오묘함에 찍는 것보다 정답률 안 나오는 26번 문제에 매달려야 했던 악몽같은 시험.[7] 문과라면 국,영은 똑같고 수학은 그나마 나았던 수준. 당시 서울대농경제사회학부에 붙은 한 오르비 네임드 유저는 수능이 끝난 뒤, '6월, 9월 때만 해도 워터파크더니, 갑자기 11월이 되니 화산자연공원이 되어버렸다'며 탄식을 남겼을 정도.
출처는 나무위키
두더지 드립 진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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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별문제 다 이렇게 갖다박으면 ㅇㅇ 물론 이문제들 싹다 처음 보는거라고 가정하고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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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털었다 이제슬슬장례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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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기균 라인 좀 잡아주시명 감사하겠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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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고사장 (컨버전스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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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으니까 올리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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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 귀엽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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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수능 14 25수능 14,15 번 정도의 문제 나형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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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소에 오르비 눈팅이랑 가끔 댓글만 달았는데, 칸타타님이 근거 없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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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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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큥~ 그건 기여운 와타시였네! 밥 먹기 전에 심심했음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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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6 9 수능 50 50 48에 과외경력+학원경력 있음 수능과외 하면 얼마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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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맛을 마실까요 블랙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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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심판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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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모르겠어잉 6
(fㅇf)(1)이면 f(f(1))이니까 그냥 f(1) 구하면 a/4 아닌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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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채점했는디 ebs 백분위가 더 맛있드라구여.. 여러분들도 메가보다 ebs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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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군 부산대학교 경영학과 나군 부산대학교 경제학과 이런식으로 지원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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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ㅔㅎ헤흐흐ㅡ헤헤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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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중앙대 외대 이화여대 논술있는데 이 성적대이면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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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컷 88가능성 충분히 있다고하셨는데 2409가 1컷이 88이었으니 올수가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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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요 속이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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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이상하다 싶은놈들은 사실 무대응으로 일관하는게 나은것같음 한번 상대해주기 시작하면 끝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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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1vs물2 2
재능빨은 물2가 더 타나요 둘다 하지말라고 하거나 차라리 사탐하라고 댓글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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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임진짜 아니시발 원점수라도 알려주던가 그것도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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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잘보고싶다면 개념을 많이 보는 것보다 개념 가볍게 읽고 (회독) 모의고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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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이사람들 5
지금 오르비보면서 팝콘뜯고있는거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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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컷 88초과라고 보시는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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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나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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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다 뺏는 게 더 기분 나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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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공 인설약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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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공개좀 빨리하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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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통계 들고 있는 물공이 제일 정확할거라고 생각함. 걍 1컷 아무리 높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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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부족한데엄한사람한테욕질이야 라는 나쁜 말은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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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가 싫은게 아니라 그사람을 미친듯이 빨아재끼고 숭배하는 ㅡ_ㅡ <ㅡ이새끼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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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컷 질문 2
확통 공통틀 선택틀 중 뭐가 유리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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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97 1 98 미적 88이라 96 or 97입니다 (97 소망ㅠ)
Limitless..
지금 생각하면 언어영역에 언어/언어 생활 지문이 왜 나왔을까 모르겠음
비교언어학 합성어의 생성 방법 등등 문법 공부 잘 시키지도 않았던 때에..
이때 수능본 선배님들은 거의 다 재수 했겠네요?
음...아마도요?
역시나 수미잡이지만 9,10월에 프리패스 성적을 받았던 나는 자신감에 찼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언어를 푼다. 듣기를 듣는다. 3번이다. 아직도 기억남 소방 대피 훈련 비슷한 거였던 거 같음. '언어'듣기인데 다 들었는데 답을 못 고르겠다. 찍었다. 멘붕이 시작되었다. 난 정말 언어 기출 체화를 열심히 했다 생각했는데 두더지와 그레고리력 이연타에 이미 내 마음은 고이접어 나빌레라. 요즘 수험생은 두더지와 그레고리력을 집에서 편하게 풀겠지만 두 지문을 수능 시험장에서 마주한, 대학 내려가는 소리가 또르르 들리며 등줄기에 식은땀도 또르르 흘렀던 그 느낌이 꿈엔들 잊힐래야. 결국 현역 재수 때도 그러지 않았었는데 삼수 언어는 뒤 몇 문제를 찍는 사태 발생. 그 여파가 이어져 수리도 맘에 드는 만큼 보지 못했고, 나는 삼수를 망쳤고, 외국어만 99퍼 나왔길래 눈물을 머금고 수능에 대한 미련을 접고 영어통번역학과에 진학하고 졸업하여 아둥바둥 살고 있는 당시 삼수생의 생생한 증언.
ㅠㅠ...15수능 영어수학같이 너무 쉽게 나와도 노답이지만 11수능처럼 극단적으로 어렵게 나와도 노답이네요..(물론 전자보다야 후자가 낫지만)
랍비티나 믐달티나 대종티를 그 때 만났어야 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