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처음으로 지각이란 걸 해봤다.
게시글 주소: https://games.orbi.kr/0008352883
오늘 7시 40분에 일어났다. 학원에서 처음으로 지각이란 걸 해봤다.
이 나태함이 지속되지 않기 위해 익숙해지지 않기 위해 글을 쓴다.
지난주부터 난 풀어지고 있었는지 모른다.
지난주에 이명이 오고 어지럼증이 심해서 공부를 손도 못댔었다.
국어, 영어, 생2 계획을 지킨게 그나마 다행이다.
그렇게 일주일이 흐르고 이번주가 되어 오랜만에 수학을 하려니 감이 떨어졌는지 그냥 하기 싫은 건지 수학 공부를 계획 세운 것에 비해서 반도 채 완료하지 못했다.
그럼 수학 공부하기 위한 하루 대부분을 차지하는 7시간이 어디로 갔을까?
스스로 정당성을 부여하며 오르비에서 시간을 보내고 공부하다가 잡생각과 걱정이 들면 바로 컴퓨터를 켜서 "잡생각"들을 해결했다.
수학 공부할 시간에 앞으로 6개월 반 동안 해야 할 공부 계획을 세운다고 몇 시간을 보냈다.
단지 공부하기 싫은 건데 공부 동기 부여를 받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명언들과 쓴소리들을 찾고, 들었다. 그냥 듣는건 좋은데 수학 공부할 시간에 2시간 정도 썼다.
수학 공부할 시간에 오르비에다가 스톱워치 기록 2달 치를 한꺼번에 했다.
네이버사전에 있는 영어채팅을 하며 놀았다.
불안한 마음에 서울대 기념품몰에 가서 "동기부여 차원"에서 학용품들을 구입하는 데 시간을 썼다.
옷장에 여름 옷이 없는 것이 마음에 걸려 인터넷으로 옷을 사는데 1시간 반 정도 썼다.
"공부 해야 돼서" 최대한 빨리 옷을 골랐지만 수학 공부하는 내내 주문한 옷들이 마음에 걸려 집중하지 못했다.
지금도 이 글을 쓴다고 30분을 쓰고 있다.
본인 스스로가 이런 사태를 잘 알아 보완하기 위해 이번주에 버스 첫차를 5시 2분에 타서 공부하러갔다. 그리곤 학원 문 닫을 때까지(23시)까지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얻은 것은 무엇인가? 잠을 줄여 피곤한 것과 완료하지 못한 계획들 뿐이다.
2주 전까지만 해도 수학을 제일 우선순위로 두고 한 번도 밀린 적 없이 잘 해왔는데 지금은 정반대다.
다시 마음을 다 잡자. 목표가 높으면 그에 따른 피나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나는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 17학번으로 입학한다.
제발 그에 걸 맞는 노력을 하자. 독기를 품자. 한결같이 하자. 이충권쌤 말처럼.
*지켜야 할 것*
1. 평일에 공부하러갈 때는 무조건 버스 첫차를 탄다.
2. 학원 문 닫을 때까지 공부한다.
3. 아침 밥은 꼭 먹고 공부 끝나고 집에 오면 수능 디데이만큼 매일 줄넘기를 한다.
4. 12시 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잔다.
5. "집중"해서 한다. 잡생각이 들면 따로 포스트잇에다가 적어두기만 한다.
6. 원래 공부는 하기 싫은 거다. 그냥 한다.
7. 공부 중 인강, 단어 검색 이 외엔 노트북 사용 절대 하지 않는다.
8. 오르비는 일주일에 한 번만 들어온다.
9. 점심시간, 저녁시간에 단어 외우는데만 집중한다. (밥 먹는 시간 빼면 1시간 반이다)
10. 한 달에 한 번 푹 쉰다. 이 날 링거 맞기.
* 좋은 말들
1. You will always face the challenge of other people's comments and opinion. Don't let these comments rock your self-belief. It is only their opinion. You will need to stay strong.
2. One difference between winners and losers is how they handle losing. Troubles are ubiquitous. Thus, a key factor in high achievement is bounsing back from the low points.
3. If you know what you want, have clear plans for your goals, and know how to use your time well, it's time to act.
4. You see things; you say, 'Why?' But I dream things that never were; and I say 'Why not?' -George Bernard Shaw
5. The thing always happens that you really believe in; and the belief in a thing makes it happen. - Frank Lloyd Wright
6. On the path to excellence, some obstacles may initially seem overwhelming. Most seemingly impossible obstacles can be overcome by seeing possibilities, focusing on what is within your control, taking the first step, and then focusing on the next and the next step after that. If tour commitment becomes weak,remember your dream and why it is important to you, find simple joys in your daily pursuits, rejoice in the little victories or small steps forward, and embrace the process of ongoing learning. With a positive perspective and persistence, you will get through and find a way through all obstacles.
7. 깡다구로 해. 자기한테 더 독한 새끼가 자기한테 덜 독한 새끼들 지배하면서 산다. 열심히 공부해라. -제우스T
8. (6시 15분에 등원한 학생에게 한 말)"니는 무조건 성공한다. 기다리면 된다."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 못하는 일은 없어요. 알겠냐? 부지런한 사람은요. 그냥 성공을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냥 무조건 그 길이 이미 놓여 있고 그 길로 걸어 가는 중이에요. 게으른 사람은 성공을 할 수가 없어요. 절대. 그래서 니다 그러잖아.
(이 말 끝에 써주신 예문) If you are to succeed in your life you must be diligent. -제우스T
9. 먼저하는 사람이 이긴다. 사람 두뇌는 다 똑같다. 스스로 거울을 쳐다봤을 때 만족스러운지 봐. 외모보지말고 다른 사람이 니를 선택하고 싶은 지 니가 니를 선택하고 싶은지 보란 말이야. 너를 보고 너 자신을 맡길 수 있는지 보란 말이야. 불안하면 열심히 해야 된다. 니가 니 자신을 선택할 수 없는데 누구보고 선택해달라고 이야기하냐. 그거 얼마나 뻔뻔스러운거야. 그게 정말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이잖아. 그러니까 공부하라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고. -제우스T
10.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어려움이 있어야 아름다움이 있다.)
열정적으로! 끈기있게! 성실하게! 생각을 행동으로 행동을 결과로! 이제 공부하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2학기 내신과목은 생1해놨는데 정시돌리고 사탐런 해서 생윤 사문 개념 한 바퀴씩...
-
수능특강 영어는 수능영어랑 비교할때 난도가 어떤가요??? 1
비슷한가요??? 아니면 수특이 많이 쉬운가요???
-
고신대 의대 인식이 어느정도인가요?
-
7덮국어 5
나만 ㅈㄴ어려웠나.. 언매 첫장도 ㅈㄴ 어렵고 문학도어렵고..
-
최근에 분 국어 시험중 가장 어려웠던것 같은데.... 쉬어갈 지문이 안보였움
-
오늘 늦잠 자버림 지금 일어닜네 밥 먹고 얼른 가서 공부해여지 오늘 더프 보시던데 잘들 보세여
-
전부 문제에서 처막힘 ㅅㅂ 분명 읽을땐 쉬웠는데
-
ㄹㅇ
-
수능 국어를 피지컬로 2등급 맞는다면 1등급이 되기 위해 뭐가 필요할까요? 1
어릴 때부터 독서를 많이 해서 기본적인 국어 공부와 기본적인 문법 지식만으로도수능...
-
오류마저 최고라는것이냐! 뭔 2주를 못가서 또 터지냐
-
현여기 학교에서 생기부 채우며 응원할게요 ㅇㅅㅇ9 화이팅!
-
와 이거 내가 만들고도 문제퀄 좋은거 같아서 감탄하게됨 15
ㄹㅇ 공부한 수준에 따라서 변별되기 쉬운 문제 만든 거 같음... 배포하기 아까울...
-
목도 특정방향뒤로 못젖히겠고 어깨도 넘 아픈데 어케하시나요.. 자세가 안좋아서...
-
경영학과 희망 중입니다 독서 진도 나간 부분에서 경제 관련해서 적는다 vs...
-
임정환 올림픽 0
마감됐다고 했는데 모르고 결제했거든요,, 교재 받을 수 있을까요ㅜㅜ 나중에 입고되면...
-
뭐 쩝쩝하고 음미해본 결과 나쁘지 않음.... ㄱㅊ네용 다음화가 궁금하다... 과연...
-
랜덤으로 바꾸면 안됐어.. 재미가 확 떨어짐 차라리 시간당 주는 포인트를 줄이지..
-
두각 교재 0
두각은 시대인재처럼 신규생한테 교재 구매하라고 문자 안오나요..?
-
싱가포르 유학생 중국인 A(26)씨는 지난 가을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
-
축하드립니다
-
日 새 지폐 발행...“일본 경제, 네팔에 빚졌다” 말 나오는 이유는 0
지폐 원료 ‘미쓰마타’ 수입 의존 일본에서 20년 만에 새 지폐가 발행되면서...
-
새기분 강기분 0
독학러인데 독서만 인강 들으려는데 강기분이랑 새기분 둘중 하나만 하고 우기분 해야...
-
입시판 떠서 다행이지...
-
왜 아침부터 배에 신호가 오냐고!!!
-
열품타 오류야? 0
나만 튕겨?
-
선생님들 국어 실모 바탕 이감 상상 한수 이정도로 알고있는데 원래는 이감 연간...
-
이거 택시탔는데도 지각이면 나 진짜 울거임
-
왜이러세요;; 더프가지고 뭔
-
코이츠 통장에 8만원뿐인 wwwwww 실모 우짜노...
-
택시기다리는중 ㅜㅜㅜ
-
더프 조지고올게 2
하지만 조져지는건 나였고
-
늦잠 잤다 0
-
급조해서 갖고오면 수요있을까? 일욜 월욜 투자해서 만들어볼까 고민중임 갑자기 진짜...
-
어떤 선생님이 좋은가요???
-
그저께부터 계속 팩스로 3번 발송완료 했는데 계속 안오고 잇어서… 의심되는 부분이...
-
더프 잘보고싶다 0
이번엔 410넘기고싶다
-
벌써 화장실 두번감 작수때는 아침에 화장실 4번가서 더 나올 게 없을때까지 비웠는데....
-
더프지각 5
하면 아예 못들어가여..?근데 학원에서 입실 안내 시간 문자를 하나도 안줬어요
-
핑크색 슛
-
뭐지
-
의외로정신은멀쩡
-
개념정리 하려고 수학의 단권화 구매했는데 이거 인강 없으면 이해가 힘든거...
-
시대 등원중 0
흐느적
-
2년만에 더프.. 13
-
미필5수 ㄱ?
-
충격발언) 10
저는 여붕이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