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칠] 순열/조합 단원과 확률 단원에서 ‘경우의 수’ 세기
게시글 주소: https://games.orbi.kr/0007933444
오르비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들 설 연휴는 무사히(?)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친척들과 다양한 얘기를 나누셨을텐데…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지금의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은 머리 속에 새기고,
그렇지 않은 것은 빨리 잊으세요 ^^
오늘 할 얘기는 ‘경우의 수’에 대한 것입니다.
‘순열/조합 단원’에서는 같은 경우로 봤던 것을
‘확률 단원’에서는 다른 경우로 구분해야 할 때가 있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여기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순열/조합 단원에서 경우의 수를 셀 때는 ‘눈’이 기준입니다.
눈으로 봐서 구별이 안되는 대상들은 뽑거나 나열할 때
순서가 바뀌더라도 같은 경우라는 얘기죠.
반면에 확률 단원에서 경우의 수를 셀 때는 ‘대상’이 기준입니다.
눈으로 봐서 구별이 안되더라도 뽑거나 나열할 때의
순서가 바뀌면 다른 경우로 봐야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봅시다.
아래 그림과 같이 상자 안에 흰 공, 빨간 공, 파란 공이 1개씩 들어있습니다.
(각각의 공은 크기, 모양 등이 일정하고 색상만 다릅니다.)
여기서 공 1개를 꺼내는 시행을 합니다.
그럼 순열/조합 단원에서든, 확률 단원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흰 공이 나오는 경우, 빨간 공이 나오는 경우, 파란 공이 나오는 경우
세 가지로 똑같습니다.
다음으로 상자에 흰 공 1개를 추가해서
흰 공 2개, 빨간 공 1개, 파란 공 1개가 되도록 합니다.
여기서 공 1개를 꺼내는 시행을 하면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될까요?
순열/조합 단원에서라면 흰 공 2개를 구별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우의 수는
흰 공이 나오는 경우, 빨간 공이 나오는 경우, 파란 공이 나오는 경우
세 가지로 변함 없습니다.
하지만 확률 단원에서는 다릅니다. 흰 공 2개를 서로 다른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흰 공이 나오는 경우 두 가지, 빨간 공이 나오는 경우 한 가지, 파란 공이 나오는 경우 한 가지
총 네 가지가 됩니다.
이제 공을 더 늘려서
흰 공 3개, 빨간 공 2개, 파란 공 1개가 되도록 합니다.
여기서 공 1개를 꺼낼 때의 경우의 수도
순열/조합 단원에서라면
흰 공이 나오는 경우, 빨간 공이 나오는 경우, 파란 공이 나오는 경우
세 가지로 변함 없지만,
확률 단원에서라면 같은 색의 공들을 서로 다른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흰 공이 나오는 경우 세 가지, 빨간 공이 나오는 경우 두 가지, 파란 공이 나오는 경우 한 가지
총 여섯 가지가 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왜 확률 단원에서는 대상을 기준으로 경우의 수를 세야 하지?
이것은 ‘수학적 확률’의 전제 조건 때문입니다.
각각의 경우가 일어날 ‘가능성’이 같아야 한다는 것이죠.
상자 속에 흰 공, 빨간 공, 파란 공이 1개씩 들어있을 때 공 1개를 꺼내면
흰 공이 나오는 경우, 빨간 공이 나오는 경우, 파란 공이 나오는 경우
가 일어날 가능성은 같습니다.
하지만 흰 공 2개, 빨간 공 1개, 파란 공 1개가 들어있을 때 공 1개를 꺼내면
흰 공이 나오는 경우, 빨간 공이 나오는 경우, 파란 공이 나오는 경우
가 일어날 가능성은 다릅니다.
흰 공이 다른 공보다 많기 때문에 흰 공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죠.
이때는 흰 공 2개를 서로 다른 것으로 보고
흰 공이 나오는 경우 두 가지, 빨간 공이 나오는 경우 한 가지, 파란 공이 나오는 경우 한 가지
총 네 가지 경우가 일어나는 것으로 봐야 각 경우가 일어날 가능성이 같아집니다.
그래서 흰 공이 나올 확률은 2 / 4 = 1 / 2이 됩니다.
그럼 기출 문제 하나 풀어봐야죠.
다음은 2007학년도 수능 9월 모평 나형 문제입니다.
순열/조합 단원에서처럼 경우의 수를 따진다면
같은 색 구슬끼리 서로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경우의 수는
흰 구슬만 3개 나오는 경우, 흰 구슬 2개와 검은 구슬 1개가 나오는 경우,
흰 구슬 1개와 검은 구슬 2개가 나오는 경우, 검은 구슬만 3개 나오는 경우
총 네 가지가 되고, 흰 구슬 1개와 검은 구슬 2개가 나올 확률은 1 / 4이 됩니다.
하지만 각 경우가 일어날 가능성이 다르기 때문에 위 확률은 틀렸죠.
(흰 구슬이 4개, 검은 구슬이 5개이므로 흰 구슬이 3개 나올 가능성보다
검은 구슬이 3개 나올 가능성이 더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확률 단원에서처럼 경우의 수를 따진다면
색상에 관계 없이 각각의 구슬을 서로 다른 것으로 보기 때문에
모든 경우의 수는 9개의 구슬 가운데 3개의 구슬을 선택하는 방법의 수 ₉C₃과 같고,
흰 구슬 1개와 검은 구슬 2개를 선택하는 경우의 수가 ₄C₁x₅C₂이므로
확률은 ₄C₁x₅C₂ / ₉C₃ = 10 / 21이 됩니다.
이쪽이 옳은 확률이죠.
다른 예로 넘어가서…
대상을 나열하는 시행에 대해서도 알아봅시다.
다들 알고 있다시피
세 개의 문자 A, B, C를 한 줄로 나열하는 방법의 수는
순열에 의해 3! = 6가지입니다.
여기에 A를 추가해서
네 개의 문자 A, A, B, C를 한 줄로 나열하는 방법의 수를 생각해볼까요?
순열/조합 단원에서라면 2개의 A를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같은 대상이 있는 순열에 따라 4! / 2! = 12 가지가 됩니다.
하지만 확률 단원에서는 2개의 A를 서로 다른 것으로 보고
순열에 따라 4! = 24가지로 세야 하죠.
왜냐? 여기서도
‘각각의 경우가 일어날 가능성이 같아야 한다’
는 전제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A, A, B, C를 한 줄로 나열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인 BCAA에서
B와 C의 자리를 바꾸면 CBAA가 되고 BCAA와 다른 경우가 됩니다.
그렇다면 A와 A의 자리를 바꿀 때도 다른 경우로 취급해야
B, C의 자리를 바꿀 때와 대등한 관계가 되고, 가능성이 같아지는 겁니다.
(2개의 A를 A와 A’으로 구분하면 쉽게 이해됩니다.)
마지막 예로
크기가 다른 2개의 주사위를 던지는 시행을 생각해봅시다.
시행의 결과를 순서쌍 (큰 주사위의 눈, 작은 주사위의 눈)으로 나타내면
(1, 1)부터 (6, 6)까지 총 36가지 경우의 수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각각의 경우가 일어날 가능성도 똑같습니다.
순열/조합 단원이든, 확률 단원이든 마찬가지죠.
그럼 똑같이 생긴 2개의 주사위를 던지는 시행은 어떨까요?
순열/조합 단원에서라면 두 주사위를 구별 할 수 없기 때문에
1과 2의 눈이 나올 때, 2와 1의 눈이 나올 때를 같은 경우로 봅니다.
따라서 모든 경우는
1과 1, 1과 2, 1과 3, 1과 4, 1과 5, 1과 6,
2와 2, 2와 3, 2와 4, 2와 5, 2와 6,
3과 3, 3과 4, 3과 5, 3과 6,
4와 4, 4와 5, 4와 6,
5와 5, 5와 6,
6과 6
총 21가지가 되고, 1~6의 눈 가운데 중복을 허락해서 2개의 눈을
선택하는 경우의 수 ₆H₂=₇C₂와 같습니다.
물론 각각의 경우가 일어날 가능성은 같지가 않지요.
하지만 확률 단원에서라면 두 주사위를 서로 다른 것으로 보기 때문에
1과 2의 눈이 나올 때, 2와 1의 눈이 나올 때를 다른 경우로 봅니다.
따라서 모든 경우는
1과 1, 1과 2, 1과 3, 1과 4, 1과 5, 1과 6,
2와 1, 2와 2, 2와 3, 2와 4, 2와 5, 2와 6,
3과 1, 3과 2, 3과 3, 3과 4, 3과 5, 3과 6,
4와 1, 4와 2, 4와 3, 4와 4, 4와 5, 4와 6,
5와 1, 5와 2, 5와 3, 5와 4, 5와 5, 5와 6,
6과 1, 6과 2, 6과 3, 6과 4, 6과 5, 6과 6
총 36가지가 되고, 1~6의 눈 가운데 중복을 허락해서 2개의 눈을
선택하고 나열하는 경우의 수 ₆Π₂와 같습니다.
여기서는 각각의 경우가 일어날 가능성이 똑같죠.
위 예처럼 순열/조합 단원에서는
똑같이 생긴 2개의 주사위를 던지는 시행에서 경우의 수를 세는 것이
까다롭기 때문에 ‘서로 다른’ 2개의 주사위를 던지는 시행만 다루는 것이 보통입니다.
간단한 글이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길어졌네요.
기본 개념 다지는 시기라 확률과 통계 부분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이 글이 개념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러셀처럼 바로 마감될 줄 알고 10시 땡치자마자 했는데 좌석 9개 남았는데 신청됐네...
-
진짜 사이트개구리네
-
에휴 ㅋㅋ
-
가만히 있지를 몬하노... 하루종일 일어나서 공부하다 책정리하다 나갔다... ㅅㅂ 화나네
-
[단독] “방송사고로 수능영어 독해부터 풀어”… 법원 “국가 책임은 없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시간에 발생한 방송사고로 듣기 평가에 혼선을 겪은 수험생들이...
-
현역의 고충은 생각보다 세군
-
국어 기출 개년 0
전과목 필수 개년만 하려도 하는데요..! 국어는 2017부터 푸는 게 좋다고 하는데...
-
대구에 이감오프 택배로 살 수있는 곳 아시는 분?? 2
제곧내. 제발용,,ㅠㅠㅠ 지방러라 슬퍼요..
-
“할머니 성추행범으로 몰아”…동탄경찰서, 또 강압 수사 의혹 3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성범죄자로 몰렸던 20대 남성이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은...
-
다른 과목은 아직 총평조차 안올라옴 여기는 시장파이가 작아서 이런 외침조차 밖에선...
-
나 때는 그런것도 없었는데... 요즘 것들은... 떼잉...
-
???
-
하.. 뭐뭐써야할까요 ㅜㅜ 에
-
회사 망해가는데 스윗 ㅇㅈㄹ ㅋㅋㅋ
-
재수때 실패하고 지잡와버려서 반수하고있는데 갑자기 반수고뭐고 현타...
-
이렇게 기하에 진심이셨던 분이 기하를 버리시다니
-
국어 -> 강기분 1회독 수학 -> 강기분 1회독 영어 -> 강기분 1회독 화1...
-
지금까지 대학공부랑 수학만 하다가 다음주부터 국어 공부하려고 하는데 그냥 실모만...
-
A가 현재 B가 1억년전의 고지자기극이란 것까지는 이해 가능요 근데 왜 X가 현재...
-
원래는 여러 명을 좋아했지만 다 탈릅해 버렸는걸요
-
파일 다운만 가능한가요
-
"손가락 때문에 계약 취소"…르노코리아 영업사원들 '눈물' 3
르노코리아의 신차 홍보 영상에 '남성 혐오' 제스처가 담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
해설강의 있는 강사 교재말고 마더텅을 사는 이유 무엇?
-
오부이 진주간다 8
가보자고
-
표 문제 하나 푸는데 2분~5분 걸리는데 정상임요? ㅈㄴ 어려우면 7분도 감
-
??
-
여타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등 여러 타 대학들을 공격하며 운영중인...
-
힐링은무슨처맞고올게요....... 이따가 문학 영어로 힐링 ^!!
-
기하 새로 시작하려는데, 반수로 지금하면 늦나?
-
문해력=어휘력 8할 국어는 문해력 문해력이 몬데 10덕아 - 오르비...
-
4일차 하.. 1
병원 다시 다녀 와야 겠다
-
관리형 독서실 3
관리형 독서실 한 달에 40만원 넘게 들어서요 교시제랑 휴대폰 관리 말고는 일반...
-
Ladies and Gentlemen, My name is Ryan from...
-
2025는 안나오는건가요?
-
카페인 땜에 6
두통 오는 경우도 있음?
-
적립 얼마나 함?
-
편의점 택배 보내는데 무게가 자꾸 -떠서 아르바이트생 부르니깐 왜 아르바이트생이 할...
-
오지훈 기출분석 1
해설강의 모든문제 다 들을필요없지? 강의 듣는데 시간너무 잡아먹음
-
저랑 이 글 보신 분글 모두 6모 등급 예상대로 나오길
-
사유: 책배송 지연... 아니 내 수특..
-
오늘 아침 7시까지 보내준다며...
-
은근 허언증도 있나 오르비 보면 개나소나 1등급이네 ㅈㄴ 멋있네
-
푼 문제도 다 맞고 찍은 문제도 다 맞길‼️
-
마지막 문장에서 5~10년 전에 벌채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는 게 의문이여서요 .....
-
나의 꿈을 이루는것보다 더 귀한 분
-
유기했던 킬캠 4회 오답부터 해야지
-
기말 D-Day 3
-
이어폰 놓고왔다 4
내인생 아날로그 공부 해야지..
이런글 감사합니다~! 스크랩하겠습니다
절대 안지우니 두고두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주사위는 경위의 수든 확률이든 무조건 다르게 취급해야하죠?
예를 들면 주사위 두개를 던질때 두눈의 합이 9인 경우의수 같은거요
본문 마지막에도 써있지만 두 주사위가 똑같이 생겼을 때
확률 단원에서는 서로 다른 것으로 취급하지만,
순열/조합 단원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즉, 확률 단원에서는 (1, 2)와 (2, 1)이 다른 경우지만
순열/조합 단원에서는 1의 눈과 2의 눈이 하나씩 나온 것이기 때문에
구별이 안되서 같은 경우로 보는 거죠.
그래서 교과서나 문제집을 보면
순열/조합 단원에서는 똑같은 두 주사위를 던지는 시행에 대한
경우의 수를 묻는 문제는 없습니다.
알피엠확통10p 문젠데요
서로다른두개의주사위를 동시에 던질 때,나오는 눈의수의합이 4의배수가 되는 경우의수는? 답이 9로 나와있습니다 답지에는 1,3 3,1을 따로 세던데... ㅠ
'서로 다른' 두 개의 주사위잖아요 ^^
그럼 1, 3이 나올 때와 3, 1이 나올 때는
눈으로 구분할 수 있으니 다른 경우죠.
제 얘긴 '서로 같은' 두 개의 주사위일 때가
구별이 안된다는 뜻이었습니다.
읔 그렇군요 ... ㅋㅋ제가 잘못 봤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혹시 작년 6월 연필 문제 얘기인가요?
개념을 깊이 있게 반영한 문제였나 봅니다 ^^
9평 이과15번이요
ㅁ몇몇 인강선생님께서도 잘못해설했었죠
아~ 이 문제 얘기였군요 ^^
확률 문제라 두 개의 1을 서로 다른 대상으로 취급하는 것이 핵심이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근원사건이 일어날 확률을 맞춰야하니까 그렇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빙고! 확률 단원에서는
(경우의 수)=(근원사건의 개수)
가 되니까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
와 한석원t랑 완전똑같이설명하시네요ㄷㄷ 글잘읽었습니다
와~ 그런가요?
요번에도 대세 인강이랑 방향이 맞군요 ^^v
로피탈부터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 .!!
이 글에도 와주셨군요 ^^
감사합니다~
정말 명쾌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고 하다 보니
글 쓰는데 5시간 걸렸는데 보람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
대단하셔요 ㅎㅎ 이해가 정말 잘되네요! 개념서를 사볼까 하는 욕망이 자꾸 생기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확통 얼른 써야겠네요 ㅎㅎ
어쩜 간지러운 부분을 알아서 딱하니 긁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에 간지러웠던 부분이었거든요 ^^
감사합니다!
그럼 시중문제집에 있는 같은것이있는순열을 이용하는 확률 유형은 잘못된건가요??????
방금 수업하다가 설대언론님 질문이 무슨 뜻인지 알았어요!
이따 수업 끝나고 예제랑 같이 설명드릴께요~
같은 것이 있는 순열에 대한 확률 문제는
같은 것들을 다른 것으로 구분하든, 구분하지 않든 답이 같습니다.
예를 들어 1, 1, 2, 3이 하나씩 적힌 네 장의 카드를 임의로 나열할 때
1 두 개가 이웃할 확률을 구한다고 합시다.
각 경우가 일어날 가능성이 같기 위해서는
1 두 개를 서로 다른 것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따라서 표본공간의 원소 개수는 4!, 해당 사건의 원소 개수는 3! x 2!,
확률은 (3! x 2!) / 4!이 됩니다.
그리고 1 두 개를 서로 같은 것으로 보면
표본공간의 원소 개수는 4! / 2!, 해당 사건의 원소 개수는 3!,
확률은 3! / (4! / 2!)이 됩니다.
즉, 1 두 개를 서로 다른 것으로 구분했을 때의 확률에서
분모, 분자를 각각 2!로 나누면 1 두 개를 서로 같은 것으로 볼 때의
확률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수학적 확률의 전제 조건에 부합하려면
같은 것들을 다른 것으로 구분해주는 것이 맞지만,
구분하지 않더라도 답은 나온단 얘깁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