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이란게 참 치사하고 무서운거 같아요
게시글 주소: https://games.orbi.kr/0007829042
이번에 입학하게 되는 16학번인데..
중학교때까지 공부 엄청 안하고 롤만하고 그래서 동네친구들이 다들 그냥 지방사립대에 입학하게 됬는데, 이게 친구들한테는 뭐 대학이 중요하냐고, 가서잘하면 되고 너희들 다들 좋은애들이라 잘될거라고 말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해요.
근데 마음한켠으론 왜 저런대학 돈내고가지? 지수하거나 취업하면 안되나? 이런생각이 종종 들어 정말 미안하네요...
학벌사회, 입시를 준비하면서 너무 제가 치사하고 제생각만 하는거 같아진거 같네요..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짜 이거까지만 먹고 다이어트하는거어떰
-
논술 입실까지 7시간남았다
-
놓쳐서 아쉽네료
-
무조건 정상화 시킬거 같은데 메디컬학과들이 사탐을 반길리 없음
-
수지맞는 장사잖소
-
지1 등급컷 0
지구1컷 41 2컷 36 가능세계는 없을까요 5광탈입니다. 정말 너무 힘드네요....
-
운동신경 ㅈ도 없어서 팔굽혀펴기랑 턱걸이밖에 할 줄 아는 거 밖에 없는데 구기...
-
투표좀요 0
어떨지 궁금하네여
-
들어올때 키오스크로 보고 59번자리 누가 선택안했길래 59번자리 내가...
-
용돈 땡겨받게 생겼네 아..
-
작수 미적 81점 백분위 93 올해 확통 81점 백분위 85
-
언매미적 과탐(1+2) 국수 99 영어1 과탐 백분위 92
-
할,멈도 이젠안.되는데,어떡해할까,요?
-
내 첫경험 10
수학만점첫경험 사설,교육청,평가원통틀어서 내년수능도만점도전한다
-
11월말부터 12월초까지는 수학만 12월중부터 12월말까지는 영어/국어만 해보려하는데 어떨까요?
-
Ainsi bas la vida, Ainsi bas la vida 0
Ainsi bas la vida ainsi bas la vida
-
수학 19번 분명히 41 한 기억이 있는데 가채점표에는 31로 되어있음
-
제가 보기에 좀 꼴사나운 사람들은 오래 못가더라고요.. 부계정 50개 들고가서 고로시했거든요
-
ㅎㅎ
-
그것도 모르고 수2에서 어왜진동안나오지 이랬네..
-
옥린몽 옥루몽 등등이 비연계로 돌아다니겠구나..
-
그 누구도 그 원칙에서 벗어날 수 없고 따라서 언젠가는 너 또한 피비린내를 풍기게 될 것이다.
-
그러면 마음이 차분해짐 ㅇㅇ..
-
자기가 예를들면 96점이다 이렇게 입을 털고 실제로 그 점수를 맞아서 성적표를...
-
첫경험 썰 4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막 심장마비거나 그런건가 하고 온갖 생각 들었는데 다행히 그냥 술 취해서...
-
잘 이해가 안감 상대방과 합의 하에 쓴 게 아니라면 되게 상처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
-
내일이면 제가 오르비를 가입한지 1년이 되는 날이네요. 4
응애 나 만0세 애기!!!!!!!
-
문이과 상관없어요
-
하..
-
비문학 문학 둘 다 상관없
-
오늘 화학수행평가봤는데 조를 짜서 실험하고 관련된보고서작성하는거였음 보고서는...
-
연애도 관심없고 사진도 Sns도 인맥도 돈도 추억도 시간도 전부 필요없는데 진짜...
-
말하지도 쪽지하지도 마세요.
-
1. 모의고사 물2화2 만점 + 전과목 1틀 주장하는 오르비언 등장 -> 메인 감...
-
김범준이 살뺀 느낌
-
하다못해 대학 입학도 단순 줄세우기가 아닌데 쟤가 나보다 공부 못하는데 뭔자격으로...
-
롤체어랴워 6
-
쪽지 환영. 댓글도 좋아요.
-
약대좋죠 0
붙고한번도안가보긴했었는데 메디컬끝자락이라도 붙었을땐좋았음
-
작수 비문학 1개 언매 4개 틀리고 문학 다 맞고 올해 국어 만점인데 국어 칼럼 써볼까
-
남고기준 한 학년에 이름 김범준인 새끼 최소 3명씩은 있음
-
계속 막힌 느낌이 듦. 수능 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하아..
-
나도저격해줘 7
저격당해볼래 나는깔꺼많으니까
-
20듀에서 쵸비만 월즈 없음
-
스트레칭 하세요 0
다리 부종이 심하실겁니다 유튜브에 골반스트레칭 검색해서 30분정도 되는 거 하세요
-
뉴비는 저격이 당해보고싶어요
-
맛있네요
원초적으로 그런생각(학벌무시하는거?)이 안들면 노력해서 좋은대학을 안갔죠 ㅎㅎ. 그런생각이 드는것은 정상이다만 그것을 억제하느냐 못하느냐가 인간성을 판단해주는거죠 ㅎㅎ.
사람이라는게 그렇죠. 잘못됨을 뻔히 알면서, 실상 자신의 속으론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입 밖으로 낼 수도 없고, 이런 모순을 자신 스스로도 견디기 어렵죠.
저 또한 마찬가지에요. 학벌뿐만 아니라, 저 사람은 왜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당을 지지할까. 왜 저 종교를 믿을까. 왜 지나치게 패배주의적일까. 엄밀히 말하면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전 그래서, 그런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난 성인이 아냐. 난 정말 올바른 사람이 아냐. 하지만, 올바르기 위해 노력이라도 해야겠어. 그런 말을 하지는 말자. 내 생각은 이렇지만, 저 사람도 나만큼 성장하면서 가지게 된 가치관이 있겠지. 그대로 존중하자. 한심한 쪽을 고르지 말자.
마음 편하게 살아보는 거에요.
스쳐가는 생각들은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에 도덕을 들이밀어 애써 묵살해버리지 말고 오히려 나는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나'를 생각해보세요.
그런 수많은 인간군상들 속에서 스스로의 파편을 찾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현실이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