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외동딸 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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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셔요
엄마가63 아빠가60...
거기에다가 외동이에요
물론 지금 거의 마음 굳혀있어서 삼수 하긴할건데 부모님은 무슨죄인지모르겠어요
저때문에...
물론 삼수야 제가 알바 투잡뛴걸로 300만원벌어서 그돈으로 충당해야죠 ebs강의도 질이 좋고 하니까
저는 삼수하다가 힘들던지 죽던지 기절하던지 제가하고싶어서하는거니까 상관없는데
부모님이 절 안타까워하면서 같이 마음졸여하실거 생각하면 너무 죄송스러워요 부모님보고 마음대로 행복한삶 사시라고해도 그렇게 못하시고 안하실것같아서... 딸이다이어트하면 부모님은 치킨 고기 먹어도 저는 상관없는데 부모님이 너무 미안해서 못드시겠대요 왜저때문에 부모님도 같이 힘드셔아하는지 정말...
우리가족한테 죄가있다면 저는 못난죄
부모님은 그런 저를 너무 사랑하신죄밖에 없네요
2월에 부모님 일본여행보내드릴거에요...비행기값이라두 ㅇㅇ 제가 잘되서 부모님 행복하게해드리는게 소원이었는데 저만힘든건아니지만 너무 죄송해가지구 ㅠㅠ 하...... 삼수해서 서울대나의대붙었음좋겠네요 저는 못나서 그런갑다하는데
착하고 선한 제 부모님은 무슨죄인지 부들부들...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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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수하는 동안 제 문제점이 뭐였는지 심각하게 고민해봤어요. 그리 못 친 건 아니지만 목표에 다가설듯 못 다가서는 스스로를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얻은 결론이 제 스스로가 힘든 과정들에 대해 너무도 많이 합리화하며 단련하기를 멈춘 것이 목표 미달에의 근본적인 원인 이란 거였습니다.
육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텐데 같이 조금만 더 노력해서 목표를 이뤄봐요~ 행쇼!
헤헷 유느님의 닉프사를 걸어두고 혹여나 실수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넹ㅋㅋ
유느님 싸인좀여
ㅈㅅ
마음가짐이나 멘탈은 이미 성공하셨습니다.
다 잘될거에요
행복하세요
삼수는 커녕 아직 수능도....
서울대에 찰싹!붙으시기 바랄게요!화이팅
작년 수능 끝나고 사람이 180도 달라지지 않은 이상 삼수해도 똑같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학생 때는 공부 잘해서 특목고 갔는데,
고등학생 때는 공부 열심히 하지 않았고(이유가 어떠했건 간에),
재수 때도 초반부터 의지가 안 생긴다고 했고,
근데 그게 삼수하면서부터는 뭔가 달라질까요?
그렇게 믿고 싶은 게 아니라요?
부모님 불쌍하시죠.
환갑 넘은 나이에 또 한 번 자식 수험 생활, 그것도 고시도 뭐도 아니고 대입 뒷바라지만 세번째 하게 생기셨으니 불쌍한 게 당연합니다.
근데 작년에는 부모님 연세가 안 많으셨나요?
올해 60, 63세면 작년에는 59, 62세셨던 건데,
작년에도 이미 충분히 많았던 부모님 연세가,
안 걸리셨나요?
근데 올해 되고 나니 갑자기 깨달아진 건가요?
중학생 때 전교 1등을 몇 번 했다, 특목고를 나왔다,
이런 건 아무 소용 없는 겁니다.
중요한 건 지난 2년 수험 생활 동안 뭘 했느냐죠.
외대가 목표라면 작년 수능에서 외대 점수도 안 나왔다는 건데,
2년 동안 공부해서 외대 점수가 안 나왔는데 서울대? 한의대?
원점에서 생각해보길 권합니다.
삼수 하긴 할 건데, 가 아니라요.
그런거랑함께 제가 정신력이 너무약하고 마음이여리니까 집중도제대로 안되고 이것저것복잡한 마음이섞여가지고 혼자끙끙앓다가 하도 답답해서 그때부턴 손으로 노트에 써가면서 공부했어요
저 의대갈그릇아니에요ㅋㅋㅋ갈실력도안되고 번개맞아서 붙는다고해도 안갈것같아요 근데 왜 태그했냐면 서울대랑 한의대는 문과중에 탑중 탑이 합격하는데라서 만약에 내가 그런곳 합격증따오면 진짜 최고효도가아닌가해서 갈생각은없지만 붙을 성적은 됐음 좋겠네요 현실적으론 제가 고생한것들이 막 반영되고 점수가팍팝오르면 외대ld 장학금받으면서다니면 하늘을 나는 기분일것같고 이번엔 망해도 외대글로벌이라도갔음해요 통합되는추세고 유학도잘보내주고 장점이너무많아서 (이번에 외대글로벌 2군데썼는데 떨어질각입니다)
외대 글로벌은 한번 캠퍼스 투어하고 고민해보시길.
국제프로그램이나 어학공부시스템은 우수한데 교통이 헬이라는 평이 많던데.
그동안 많이 힘들었잖아요 힘들어도 아닌척 밝은척 긍정적인척 꿋꿋하게 자신을 이겨내왔잖아요
삼수가 정말하고싶고 목표가 확실하시다면 부모님께 정식으로 말씀드리고 자기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내세요
단 목표도 불확실하고 그냥 막연히 아쉬운 수능성적때문에 순간의 감정에 휘둘려서 결정하시려는거먼 정말 말리고싶네요 수능이란 시험이 결코 만만하지 않더라구요 매번보는 모의고사 성적과는 너무도 다른 1년에 단 한 번뿐인 시험이고 그 날의 컨디션도 중요하구요ㅠ 그 모든것을 이겨낼 정신력과 자기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에서 반드시 지지않고 승리하셔야합니다 타협하고 싶은 순간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자신을 이겨내는것이 중요해요
글쓴이분은 그래도 정말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예쁜것같아요^^
부모님 여행보내드리는것보다 그 모든 돈을 합쳐도 아깝지않을만큼 열심히 간절하게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더 효도하는 방법일거예요
부모님이 보시기에도 아 우리딸 정도면 어디내놓아도 부끄럽지않고 참 자랑스럽다 라는 생각이 드실정도로
제 답변보시고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입니다ㅎㅎㅎ
건승하시길 바랄게요♡
국어a 백분위 89 등급2
수학b 백분위 78 3
영어 백분위 96 1
화학1 백분위 92 2
지구과학1 백분위 84 3
총표점합 497
재수 성적이고요.. 현재 건대 전기공학과 최초합인데....
삼수나 반수 고민입니다ㅠㅠㅠ
작년 성적보다는 올랐구요. 재수때 모의고사보다는 수능이 안나왔어요ㅠㅠㅠ
2. 수학은 올해 가형으로 바뀌고 빠지는것이 조금있는데 변별력있는 단원은 거의 그대로니 전반적으로 큰차이없어요.
교육과정이 바뀌었으니 안전하게 인강이나 교과서로 개념 한번정리하고, ebs문제집 연계되는건 다풀고 기출분석 1년간 꾸준히하다가 막판에 실모 왕창풀면 1등급 무난하다고 생각해요.
3.지1은.. 지1만큼 점수따기쉬운것없는데 3등급인것은 시간을 적게 투자하신것같네요. 과탐도 물2화2생2빼고는 노력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결론적으로 삼수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건대전기면 반수보단 쌩삼수하세요.
일년했는데도 결과가 그리 좋지않다면 또 일년 한다고 되겠느냐 하시는분들은
둘 중 하나일 거라고 봅니다.
꾸준히 잘해 오셨던 분들이거나 자기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 확 오르긴 힘들더라거나...
아마도 경험에 의한 조언들이실 거에요.
저도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저같은 경우는 11월 수능 보고 12월부터 다음해 수능까지 풀로 공부해서
전체 등급으로 따지자면 총 11등급 올라서 한의대입시 성공했었습니다.
솔직히 수능공부 1년에 완전 불가능이란 건 없습니다.
제가 경험 해 보았고 저 같은 케이스도 있었다는 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이과로 준비했고 수능 수리영역 6등급에서 시작했습니다.
한달에 하루, 이틀 정도 빼고는 매일 14시간 이상씩 공부했고
학습계획은 과목별 시간배분이 아니라 과목별 공부량과 진도로 배분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다 막히거나 지루하면 과목 바꾸고 할당량 채우는데 집중했습니다.
(모의고사 양치기는 실력향상에 별로지만 점수대 고정에 좋기때문에 10월전에는 비추고
문제집 양치기는 유형학습과 문항별 선지학습 측면에서 의미 있다고 봅니다.)
주 중에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은 주말에 한 두 타임 비워서 꼭 채우고
진도 관련 부분은 새벽 타임에 전날 못한 거 무조건 마무리 했습니다.
그렇게 한달만 해도 자기 공부량 알게 되고 계획 잘 세웁니다.
공부하면서 실력이 늘면 공부량도 늘고 더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할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효과있던 건 자기전에 오늘 뭐했나 정리하는 거였습니다.
내가 오늘 한 공부로 뭘 더 알게 됬는지.
(진도체크 및 이해도 체크차원인데 의외로 자기반성 + 학습의욕에 더 도움됩니다.)
영어어휘는 매일 공부했고 문법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구문단위로 암기했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이만 합니다.
다만 수험생활에 가장 중요한점만 짚고 싶네요.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공부시간 내에 절대 졸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휴대폰을 없애는게 더 중요하구요. (자기 전에 폰 만지는게 수험의 가장 큰 적입니다.)
오르비나 네이버 까페, ㅈㅁ9 등 오늘부터 수능 끝날때까지 하지마세요.
현상태가 만점싸움하고있는 학생들이 아니라면
인터넷에서 감정공유하고 정보교환하는 시간은 엄청난 사치입니다.
더구나 멘탈관리에 제일 안좋은 게 남 얘깁니다.
'고독하게' 그리고 '꾸준히' 하세요. 꿈에서도 공부한다가 뭔지 아시게 됩니다.
그럼 반드시 성공합니다.
써보니 엄청 길군요.
최근 부모님과 얘기하다가 그리 멀진 않은 수험시절 얘기가 나와 아련해서 떠올려 봅니다.
적지 않은 나이였는데 항상 죄스런 마음에 공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 얻고 행복해하시던 부모님 얼굴 떠오르네요.
어디에도 흔들리지 말고 원하는 바가 있으면 이악물고 쟁취하세요.
부디 힘내시길. 화이팅.
한마디로 용두사미식 공부를 한거죠.
님의 기질 탓 이지만 삼수 만큼은 원점부터 생각해 봐야 할거 같아요.
내가 풀어지는 시기가 언제쯤 이었는지..
나의 초심은 어땠었는지..
눈에 띄는 곳에 지금의 결심을 하게된이유를 크게 붙혀놓고 언제나 자극제로 사용하길 바래요.
사람 자체가 달라지지 않는한 똑같은 한해를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차마 부모님께 말씀을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부모님께 죄송했기때문이죠. 그래서 이번엔 혼자 힘으로 해보자고 결심을 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부모님께서 제가 반수를 준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는건데 그날 전 태어나서 부모님께 그날만큼 심하게 욕을 들어먹었던 날이 없었을 것입니다.
종강 후 더이상 그 학교에 다니기 싫다는 생각에 기말을 던져버리고 도서관에서 반수를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도 부모님께는 아직 말씀을 못드린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부모님께서 제 옆에 앉으시더니 '니가 아무리 열심히 해봤자 성공하긴 힘들다 하지만 이왕 마음 먹은거 정말 최선을 다해봐라 '라고 말씀하시며 저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학원에 들어간 뒤로도 사수를 한다는 사실 그 자체로 어머니랑 정말 많이 다투었습니다. 정말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정말 내가 잘못한건데 왜 어머니한테 내가 무슨자격으로 화를내나' 이런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어머니께 말을 모질게 한게 마음에 걸린다고 말씀드렸더니 아버지께서는 '엄마랑 아빠는 니 생각보다 더 강한사람이다 그런 말 한마디로 무너질 사람이 아니다'라고 오히려 격려해주셨습니다.
그뒤로 정말 반 아이들이랑 거의 말도 안하고 대학교 동기들과 연락도 끊고 공부에만 매진했습니다. 중간에 9평을 망쳐서 헛것이 보일정도로 스트레스를 심각하게 받았지만 그때도 제 마음을 추스려줬던 사람들은 가족이였습니다.
덕분에 전 이번 수능에서 목표로 했던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야기가 조금 길어졌습니다. 제가 사수를 해본 오빠로서 해드리고 싶은 말은 부모님은 언제나 자신을 응원해주는 존재이고 본인을 위해 희생하시더라도 무너지지 않는 생각보다 강인한 존재입니다.
지금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마음을 가진다고 해서 삼수라는 상황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부모님께 죄송하다면 삼수를 하는 동안에는 잠시 그런 생각을 잊어버리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세요. 그러고나서 부모님을 꼭 안아드리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해주세요. 그러면 힘들었던 순간들은 모두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부모님도 정말 기뻐하실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정말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겐 결과물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중간에 슬럼프가 온다고 해서 그걸 구실로 쉬거나 안주하지 마세요. 그렇게 한다면 정말 의미없는 한해가 될것입니다. 슬럼프가 왔다 싶은 순간에도 계속 노력해야지 슬럼프가 극복되고 점수가 오르는 것입니다.
올한해 파이팅 하시고 정말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내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세요~~그게 삼수일지라도..
내 의지, 내 뜻대로 사는 거 그게 가장 행복한겁니다. 인생 한번 뿐이잖아요~
부모님께서 치킨 안드시고 님 걱정하시는건 부모님 스스로 그렇게 하셔야 마음 편하시기 때문인거에요..내 딸 걱정하고 사랑해주는게 가장 행복한 일인거죠~
?... ㅠ 칭찬감사합니다
수학영어 1 2 면 국어는 솔직히 금방올라요 사탐은 인강커리만 따라가면 되고요
지금 이 마음가짐 계속 유지하면 되실듯
희망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적이 오를지 안오를지 따지지도 말고 이럴시간에 빨리 공부해야겠어요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ㅇㅌ!
ㅎㅇㅌ!
저랑 똑같은 마음이시네요 저는 문과입니다. 우리같이 각 계열 탑을달려보아요ㅠㅠ 힘내요 글쓴이!!
고마워요ㅋㅋ이제 오르비그만하고 공부하러가야겠어요 어차피 인생살면 이것보다 더힘든일이 닥칠지도모르는데 더 강해지고싶어요
글보고 소름돋았어요.. 멋있어서.. 감정이입하면서 봤네요 저도 외동에다 늦둥이 딸이거든요 부모님 두분 각각 68, 62신데 이게 은근 부담이라고 해야하나. 나는 빨리 대학가서 졸업하고 돈벌어서 부모님한테 도움이되야해. 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여. 왠지 님도 그러셨을거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전 올해 고1이 되는데 같이 힘내서 부모님 기쁘게 해드립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