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 반수선언문
“Never give up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아” -Imagination by Spyair
2023년 12월 24일을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연대 치대 정도의 수능성적을 받고 수시납치를 당해 수의대로 추락한 날입니다.
그 뒤 저는 지금까지 술과 자살충동으로 가득찬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습니다. 한번이라도 의대권의 성적을 받아본 이상 이제 저는 의치대 말고는 갈 수 있는 대학이 없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이대로 제 삶을 끝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평생 수의대 졸업생으로 살 수는 없습니다. 의대에 가야합니다.
그리하여 가장 잔혹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저는 다시 향합니다. 분명 괴로울 것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고통과 부조리가 세상의 본질인 것을요. 이 종말로 향하는 무정차 직통열차에 태어나진 주제에 안락한 생활을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충분히 고통받겠습니다. 충분히 괴로워하겠습니다.
바라지 않습니다, 의대에 가는 그날까지.
참고로 평소 문체가 원래 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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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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