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번 재수후기...ㅎㅎ
고3 현역 당시 본 수능 성적...
6월 9월에 비하면 커리어로우는 맞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수능의 압박감 고려해서 엄청 망하진 않았음
굳이 말하자면 물리 밀려쓴 게 아쉬움이 남긴 했던 수능
정시엔 광운대 인하대 아주대 쓰고 3광탈
수시엔 국민대 자동차과 1차 붙고 면접 안 갔음
그냥 재수 맘 먹고 좀만 놀다가 졸업하자 마자 공부 시작함
1월~2월
사탐런 결정 물리--->사문
집 앞 스카에서 공부함
엄청 잤음. 공부는 거의 안 했고, 최대한 잠 참아보며 생활 루틴 만들기에 집중했음. 뭐 잘되진 않았음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1월 중순에 ㄹㅅ 들어감
관리가 있으니 생활 루틴은 차차 잡혀가더라
국어랑 사문 공부에 시간 많이 들인 기억이 남
3월
첫 더프 봤는데 중앙대는 가능 성적이라길래 기분 좋아짐
특히 국어 2등급, 사문 1등급이었음
3모는 따로 뽑아서 풀었는데 연고대 점수 나왔음
신나게 학력저하 드립치고 다님
4월~5월
국어 폼이 제대로 올라서 더프에서 무보정 백분위 100도 받아봄
이 이후로 사설, 평가원 등등... 한번도 빠짐 없이 1등급이었음
가장 외롭고 힘든 시기도 이때쯤
그래도 수능공부에 대한 감을 잡았다는 게 느껴짐
근데 이상하게 수학이 안 올라서 고민이 됐음
내 계산상 지금쯤 1등급이 찍혀야 하는데...
6월
그리고 본 6모
만족스러운 성적이었음
노력에 보상받는 거 같아서 기분도 좋고, 공부할 맛도 났음
목표를 연대로 상향수정함
7월~8월
친구가 ㄹㅅ에 왔음...
고등학교 때도 꽤 친했던 친구라 학원에서도 재밌었음
원래 밥 10분컷하고 식사시간에 공부했는데 이때부터 밥 먹고 놀다가 늦게 들어가는 일도 생김
6모도 잘 봤겠다 긴장도 풀어졌음
9월
아아 6잘9망은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인 것인가
가장 믿었고, 가장 열심히 한 수학에서 3이 떠버림
다행히 국어는 1등급을 지켰지만 나머지가 다 아쉬움
이때부터 정말 발등에 불 떨어졌음
10월~11월
가장 힘들었음
하루가 36시간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쉬는 시간이 미칠듯이 아까웠음
그러다 11월 즈음에 가선 정말 마음이 지쳐서 주위 빌런들을 학살하는 상상으로 잠에 듦
멘탈관리도 너무 힘들어서 담임쌤이랑 상담도 자주 했음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실모와 EBS가 아닌 기출 위주로 공부를 마무리한 건 참 잘 했던 것 같음
그리고 수능 성적
사실 본인은 현장에서 국어100 수학96을 예상함 정말 잘 봤다고 생각했음
그러나 언매와 계산실수가 발목을 잡으며 이 정도로 마무리함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는 없음
모든 걸 쏟아붇진 않았지만 수능은 생각도 하기 싫을만큼 열심히 했고, 그렇기에 삼수 생각은 없음
그리고 연대 지원했는데 제발 붙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역이라 강사들이 언제까지 수특 강의 완강하는지 몰라요 ㅜ 혹시 작년에는 언제쯤...
-
우리 서강대는 무슨일이야???
-
떴으니깐 올리지 ㅋㅋㅋㅋ 어 이게 아닌가
-
내 본처가 되도록
-
연대 0
붙었다…. 아 축하합니다 보고 눈물나오네
-
이제 마음편하게 잘수 있겠네요 ㅠㅠ
-
안떴네
-
민초vs반민초 3
전 민초를 좋아해요
-
매번 이 시즌마다 재탕하는 사진이지만 그냥 레전드 사건이라 재탕해도 무방함
-
원자의 구조 그런 데 들어가면 같은 놈들의 같은 실험 알파 입자 산란 실험이나...
-
왜냐면 합격하지 못했으니까 사실 원서를 넣지도 않음
-
안입는다 이지랄하면 쩨트킥 존나날림
-
그때로 돌아가도 객기부리고 안 챙겼을것 같아서 금방 접었음
-
이미 수능 끝나고 올해 6,9모는 괜찮게 봤다던데 수능은 왜 그 모양으로 망쳤니 너...
-
요즘 근자감 생김 풀이방식 뜯어고치면 더 오르지 않을까
-
연곰 귀여움 1
연곰과아이들
-
착한 너 변하지 않도록 그런 니 맘을 지켜줄테니
-
하…
-
연세대 문과 이러면 펑크라는 단어가 무색해질정도로 푹삭 가라앉는거 아닌가 4
아니면 낙지가 비정상적으로 컷을 높게 잡았던건가
-
다들 힘내삼 2
기죽지 말기
-
문제 사진 하나씩 찍어서 회독용 pdf 노가다 하고 있었는데 노동할 필요가 없어졌네 굿
-
재명아 0
재암아
-
아니 시급3이 싼거임? 18
국어인디 스펙은 대강 25국어 98점(화작) 삼룡의 합격 '수시' '남자' 인데...
-
연대… 2
닫는대… ㅈㅅ
-
19살 고3 현역때 수능을 보고 그 이후 대학 졸업하고 다른 활동하다가 30살에 두...
-
연대 추합 올해 거이 안돌까요ㅠㅠ 24년 3명 23년 7명 22년 10명 돌았는데...
-
조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현역 1차합 인증 22
충전부터 하고 오라는 나쁜 말은 ㄴㄴ
-
술 마렵네 4
1살만 많았어도 ㄹㅇ 알콜중독 트리 바로 탔을듯
-
정신안차리지
-
당연함 안썼음
-
인하대 6
공학융합학부 여기 과 선택 학점 컷인거임??
-
얼릉 발표해라
-
노력해보겠습니다
-
언제쯤 은퇴하냐 얘..
-
연세대 경영 최초합!! 15
떴으니까 올리지 ㅋㅋㅋㅋ 아마도 빠집니다~
-
연대 영문 3
추합 몇번까지 돌까요 ㅅㅂ..
-
히힛
-
연대 광탈 ㅠㅠ 2
미점공자가 생각보다 훨 많았네요 ㅠ 복학엔딩이군뇨 미점공한 분들이 죄다 서울대...
-
몽글몽글 6
ㅎㅎ
-
연세대미친!!!!!!!! 127
-
ISE나 HASS 같은 국제캠은 조기발표 안되는건가요???ㅠㅠ 친구가 안뜬다고 하네요
-
우울해지는 저녁이구먼
-
그냥 어둠의 N수단이 되어버렸어…
-
극한상쇄!!! 5
크아악
-
끄으읕 12
이게 맞는 선택이겠지?.. 골라준 여러분 땡베감
-
출처: 만복피규어 놀랍게도 저 피규어 재질이 바로 PVC다. PVC는 탄화수소...
-
축하한다.
지렸다
감사합니다 하하
학생 국어 어케했어요...
”반응“
이거보고
이 글 보고 내 글이 부끄러워져서 울엇서ㅜ
님 글도 잘 봤어요ㅋㅋ 부끄러운 노력이 어딨겠습니까
수고하셧어요 ㅎㅎ 3합 ㄱㄱ
캬
부럽다...
수학황 ㄱㅁ
와 저도 연대 ㅋㅋ 어디 쓰셨나요?
전 물리학과 썼어요. 연대에서 만나요!!
물리학도...! 과잠 독수리 그림 되게 특이할거같네요
전 노문과라 쌍두 독수리예요. 송도에서 뵈어요 :)
공부 어케 했는지 올려주심 안되나요 아님 제발 사용한 교재리도
딱히 특별한 공부법은 없어요ㅎㅎ 교재라면 어떤 과목 말하시는 걸까요?
이과 가실건데 가산점 받아도 물리는 아니라고 생각하셔서 사문으로 바꾸신건가요?
그리고 국어는 김동욱 들으신건가여?
물리가 정말 애증의 과목인데... 좋아하는데 성적은 안 나오더라구요. 가산점 고려해도 사문이 낫다고 생각해서 바꿨어요. 그리고 국어 김동욱 쌤 들었습니다!
동욱 쌤 관련해서 쪽지 드려도 될까요?
예 그럼요
혹시 상위권 대학 공대 진학이 목표여도 가산점 생각해도 사탐런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당
내년 입시에 대해 섣불리 얘기할 순 없지만, 올해만 두고 보자면 메디컬 생각 없는한 유리할 수 있다고 봐요.
아하... 사탐이랑 과탐 너무 고민되네요 ㅠㅠㅠ
사탐은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윤성훈 쌤 풀커리탔어요. 개념은 2회독 했구요.
감사합니다. 연대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사문 기출은 인강커리 외에 따로 마더텅 같은걸로 돌리셨나요?
10월부턴 사설모고 말고 기출 돌리신건 전괴목에 해당될까요?
9모이후 수학 어떻게 올리셨는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성훈쌤 기출하다가 문제가 좀 부족해서 마더텅까지 했습니다.
10월에 사설모고를 아예 하지 않은 건 아니고요. 새로운 문제 풀이는 좀 줄이고, 기존에 푼 실모 오답과 함께 실모도 조금씩 풀었어요. 기출도 병행했고요. 전과목에서요.
수학은 장영진쌤 현강 들었는데 실모 풀이, 해설 듣고 복습, 현강 자료 풀이 순서로 하니까 실력이 늘고 있는 걸 확실히 체감했어요. 핵심은 실모보단 오답과 오랜 시간 고민하는 태도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