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하스 정보 (재학생, 작년 정시로 입학)
재학생이고, 하스 정보 필요하신 분들 있을 것 같아서 글 씁니다! 길어질 것 같아서 편하게 쓸게요. 추가로 궁금한 것 더 있으시면 쪽지 하셔도 됩니다.
본인은 원래 문과에 작년에 반수 정시로 하스 들어왔고, 24수능 영어는 2였지만 특목고 출신이고 24수능 전까지는 꾸준히 1등급이 나왔어서 학교 적응에 별 문제는 없었음. 어려운 토론 같은 건 잘 못하는데, 어느정도 프리토킹 가능하고 미드 영어 자막 달고 보면 70-80%정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입학함.
24학번이라 향후 진로, 아웃풋 같은 건 자세히는 모름. 다만 영어가 되다 보니 연대 문과 내에서 아웃풋은 좋은 편이라고 들음.
(1) 전공
하스는 세부전공을 2학년 때 정하게 되는데, 보통 상경학사 나오는 qrm(경제+응통)을 가장 많이 가고, 그 다음으로 요즘은 ctm(컴과+경영), cdm(디자인+경영)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알고 있음. ctm cdm은 둘다 이학사 나옴. 로스쿨 확고한 사람들중엔 jcl도 종종 있음. 전공 정할 때 학점이나 인원 제한 같은 건 없고, 그냥 클릭만 하면 신청됨. 또 uic 내에서는 자유롭게 복수전공 할 수 있음.
(2) 송도
신촌은 qrm은 보통 2-1에 많이 오고, 그 다음으로 많이 가는 ctm cdm은 2-2나 3-1에 오는 경우가 많음. 하스는 4년 송도가 원칙이긴 하지만, 신촌 전공수업이 안 열리는 일부 전공(iid, stp가 있지만 어차피 저 둘을 가는 경우는 흔치 않음) 말고는 4년 내내 송도에만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음. 보통 송도 전필들을 어느정도 해결하고 나면 신촌 넘어오는 식임. qrm의 경우 송도 전필이 4개 정도로 적은 편이고 ud 이콘 전공과 겹치는 수업들이 많아서 신촌을 빨리 넘어올 수 있는 것임. 또 만약 ud나 일반과를 복전한다면 원전공 이수 학점이 줄어서 신촌 빨리 갈 수 있음.
(3) 영어
영어 안되면 힘든 이유는 1학년 때 송도에서 cc라는 국제대 필수 교양들을 듣는데, 이게 그냥 일반 한국어 교양 강의보다도 수준이 꽤 높고 한 7과목정도 돼서 본인은 1학년 1학기는 영강만 들었음. 시험도 사전 번역기 지피티 이런거 없이 그냥 오프라인에서 50분 주고 에세이 쓰세요~ 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영어는 그냥 잘하면 잘할수록 좋음. uic는 한국어 1도 못해도 영어만 잘하면 졸업까지도 문제 없는 곳임.. 물론 꿀강만 잘 골라들으면 크게 어렵지 않을수도 있는데, 수강신청 삐끗해서 헬강 듣게 되면 상당히 쉽지 않음. cc는 에프 받지 않는 이상 재수강도 안되고, 중간 철회 기간에 드랍한다 해도 cc는 대부분 송도에서만 열려서 신촌 빨리 갈 생각이라면 웬만하면 안고 가야함. 그래서 영어 못하는 상태로 오면 1학년 적응이 어려울 수 있음. 원어민만큼은 아니어도 되지만 기본적인 프리토킹, 라이팅, 원서 읽기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유디 하스 검머외들만 간다는 인식도 있는데, 꼭 그런 건 아니고 한국 입시 치른 토종한국인도 많고 검머외도 많고 아예 외국인도 엄청 많음.
(4) 정시 면접 영향
작년에는 면접이 10%밖에 안돼보여도 영향이 꽤 컸다고 생각함. 우선 정시 특성상 지원자들끼리 수능 점수차가 그렇게 크지도 않고, 1점 안에도 정말 많은 표본들이 분포해있는데, 면접은 100점만점으로 계산돼서 환산점수에 그대로 합산됨. 즉 면접에서 남들보다 2-3점만 더 받아도 순위를 많이 뒤집을 수 있음.
면접 난이도는 작년엔 문제 자체의 난이도도 그렇게 높지 않았고, 본인은 원래부터 문과인데다 수시 제시문 경험이 있었어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음. 그렇다고 면접 볼 때 찢었다!! 싶었던 건 아니고 큰 실수는 없었지만 남들보다 잘 봤을지는 모르겠었던 정도..? 면접학원 일주일 다니고 그냥 봤음. 하지만 문과 제시문 면접 형식을 아예 모르면 생소할 수는 있을 것 같음. 그래도 몇 번 연습하다보면 누구나 할 수 있음. 어차피 정시 쓰는 사람들 중에 면접 대비 되어있는 사람은 소수고 대부분 비슷비슷한 수준이니까 지금부터 준비 잘 하면 됨.
(5) 그 외 장단점
장점: 확실히 영어가 느는 게 느껴짐, 세부전공을 2학년 때 정하다보니 1학년 때 이것저것 부딪혀보면서 진로 고민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짐, 다양한 사람 많이 만날 수 있음
단점: 등록금 비쌈, 사람들이 너무 다양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영어 노베분들 질문 16
밑 두 문장을 영어로 줬다고 가정하고 1. 게임을 이용한다 _______2. 연구는...
-
안녕 8
Hi
-
서울대 경제 392.5 23,24년도 점공률 75퍼 내외 (합격자 점공률은...
-
전 중약이긴 한데 혹시 필요하실까봐 검색유도) 서울대 설대 텝스 기영 기초영어 고영 고급영어
-
서울대는 원원1등급보다, 투투2,3등급이 메리트임??? 40
과탐두개 1등급 잘받은거보다 투투 2등급 3등급이 더 메리트임??,
-
재수수수 4
현실적으로 예체능 하던 사람이 지금부터 공부해서 얼마정도 맞을 수 있을까...
-
하
-
에구구 그래도 성훈쌤 실물 영접했으니까 만족한다
-
생2질문 6
1. 개념 ebs이주연t vs 백호t 누구들을까요? 1-1. 이주연t 수능개념이랑...
-
한양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한양대25] [교환학생]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한양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한양대학생, 한양대...
-
부모님이 간섭하는 건 아닌거같음 대체 왜 물론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기엔 내 능력이 부족하지만
-
의평원 오피셜 : 신입생이 국시 못본다는건 오보 102
25학번 분들 걱정마시고 마음 편히 계셔도 될거 같아요 다행이네요...
-
이러고 꺅꺅거리는거 반복하는 글 보고 존나 웃었던 기억이 나는군하..
-
부경전충 입결 중경외시급으로만 만들어도 대성공이다
-
수능용 아니고 그냥 개념만 익힐건데 어떤게 좋나요
-
연대 조발만 보고 가야긋다
-
서울대 체교 6
점수는 387 언저리입니다. 실기는 핸드볼 22m, 턱걸이 20개, 제멀 247,...
-
다 모으긴 넘 귀찮은데... 끄아악
-
그냥 그렇다고요
-
ㄹㅇ 뭔가 와,,, 너무 깔끔하고 너무 막 엄청 순해보이고 한없이 착해보임,,,ㄷㄷ...
-
다른 사람 말도 믿으면 안됨 통계와 그래프, 데이터만 믿어야함 -청산당하고 쓰는 글-
-
기도를할래 5
-
개빡치네 왜 수학 92를 넘지 못하는 건데 나도 좀 96~100대 가서 ㄱㅁ하고...
-
빠이 32
덕코는 더 없고 친분 있는 사람만 받는 옯스타 0pen_l3ig_l7ream 일단...
-
작년(25학년도) 평가원 기출 문제 중 인상 깊었던 (좋았던) 문제에 대한...
-
노박사 설대가네 38
투투의 위엄이다 진짜 ㄷㄷ
-
국일만으로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국일만 해설이 퀄리티가 좋은 건 정말 인정해서...
-
커그 하시던분들은 아직도 모이고 하시려나요???
-
엉덩이 때찌 1
-
26수능 화1 빈집털이 15
6.9때 화2 표점 많이 높게 나오고 화1이 적당하면 화1>>화2로 이동한 상위권들...
-
나군 지거국의(지둔)가 자꾸 아른거리긴 하네 수능은 더 안 보기로 했으니 가서 열심히 할 수밖에
-
입학처 들어갔을때 나오는 화면 순서가 바뀌긴 했는데 조발과는 아무 상관없이 바꾼걸까요?
-
개념 듣고 문제에 적용해서 풀고 해설듣고 모르는거 정리해서 외우기×무한반복 하면 되겠죠?
-
유우카님께는 죄송합니다. 탈퇴는 하지 않고 쉬어야겠습니다. 11
유우카님 죄송합니다. 자연인은 아닐지라도 팬의 사랑을 받는 존재라면 그녀를...
-
서울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교가 과탐 같은과목제한이 풀렸다고 들었는데 정말인지...
-
대부분이 중등 리뷰, 원과목 맛보기인데 차라리 물화생지1, 사탐을 적절히 섞어서...
-
내신으로 메가패스 환급권 대학은 나올 것 같은데 정작 메가에서 들을 사람도 없는 것...
-
[속보]윤측 "최악 상황 남미 꼴 날 것…中에 잠식 韓 붕괴" 3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
-
근데 그럼 웨이트 90분한거 날라가니 아 하기 싫어
-
학벌 안중요하단 새끼들은 지 자식 어떻게 교육시키는지 한번 지켜보셈 보통은 사교육...
-
계열제는 성대 인과계 사과계 자과계 등등 혹은 설인문 정시 생각하시면 되고 학과별...
-
정수환 은종찬 0
생윤 정수환 선생님 확통 은종찬 선생님 작년에 재종에서 들었을때 정말 도움이 되었던...
-
벌써 개근본인데
-
당황스러움
-
현역 언미생지인데 국어는 시간 좀 부족하긴 한데 비문학이 문학보단 나은편?...
-
만약 군복무중 대학에 합격하면 바로 군휴학을 낼 수 있나요? 그렇게 된다면 등록금...
-
삼반수 모여보셈 20
언제부터 할거임? 또 과탐1중에 사탐런할거임?
-
!!!
-
내신용으로 내신 범위까지 듣다가 그냥 이걸로 완강했어요 참고로 선생님은 ebsi...
-
ai가 딱딱 연령별, 차량별, 보험경력별 상품 안내해주고 중간중간 할인특약만 딱딱...
오늘 갑자기 하스정보글이 종종 보이네
작년에 생각보다 정보 찾기가 쉽지 않았음 ㅜㅜ
혹시 정시 백분위가 어떻게 되셨나요..?
언확쌍윤 96 94 98 94 였습니다! 쌍윤은 만점이었어요
영어 에세이라니...토나올듯
검머외행님들 부자행님들 많나요?
검머외 많은건 팩트 근데 아닌 사람도 많아요 눈에띄게 금수저인 사람은 못봤긴한데 한학기 학비만 700이다보니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잘 살긴 해요
혹시 작년에 연대식 몇점이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645.3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접수 마지막날 기준 진학사 4칸이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