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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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원서는 갔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원서는 갔습니다
수많은 원서상담을 깨치고 불합격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따라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합격의 글자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불이라는 한글자를 추가하였읍니다
나는 합이라는 글자에 귀먹고
승이라는 글자에 눈멀었습니다
불합도 사람의 일이라 쓸 때에 미리 불합할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불합은 뜻밖의 일이 되어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불합을 3월 전에 판단하는것은 스스로 합격을 포기하는것과 같기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추합의 정수박이에 들이부었습니다
우리는 원서질할때에 불합격할것을 염려하는것과 같이
초합의 실패가 추합이 될것을 믿습니다
아아, 초합은 되지 않았지마는 나는 미적을 시작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잉여의 노래는 붉은 글자를 휩싸고 돕니다
한달정도 전에 개작한 건데 한번 올려봅니다
친구여 개작한거 보고 감명받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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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 인별 대기 3
앞에 2명 있는데 빠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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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 인별 강하본원 둘 다 유시험이라 붙을진 모르겠지만 둘 다 붙는다면 어디...
요즘 신인 문인들이 대거 등단하고 있어... 이거이거 곤란한데 ㅠㅠ
쩌네욬ㅋㅋㅋ 추천하려고 로그인함
ㅠㅠㅠ 감동받았습니다. 초합의 실패가 추합이 될것을 믿습니다
ㅋㅋ 양들의 침묵을 예상하고 들어왔는데 .... 예측사격실패 ㅠㅠ
재밌는데 슬퍼요 ㅠ
친구여 쓴 사람입니다. 멋집니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