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문학 작품 구절 있으십니까
사람은 어데 갈 목적이 읎어도 어떤 때는 연맨크로 그냥 멀리로 떠나 댕기고 싶은 꿈이 있는 기라
-김원일, 연
언제 출제된 작품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전 유난히 이 구절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있네요
다른 분들도 뇌리에 박혔던 구절이 있으시려나요
정을선전 똥무더기 푸다다다닥 이런거 말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혼자지내면서 알바하고 그 돈으로 혼자 영화보고 공연보러가고 맛있는거 먹는게 인생...
-
굿즈 포장시작. 4
오늘 택배 4개 보내고 나머지 하나는 기숙사 소파에 두고와야됨 ㄹㅈㄷ비상 바빠졌다
-
건축공 건환플 도시공 에시공 4개 학과 중 1개 택해서 갈 수 있는 전공개방...
-
페미니스트대통령 1
헉
-
공부방법을 물어보시는 분도 있고 다짜고짜 말도 안 되는 말을 하지 말라는 분도...
-
제작년이랑 그 전년도에는 2~3명 정도였는데 작년에 갑자기 13명 추합이네요?...
-
폰으로 문서등록하면 등록금 2월에 내는 거 말고 나머지 아무것도 없죠..? 너무 간단해서 불안…
-
팀플개ㅈ같네 2
원하는건 ㅈㄴ많고 자료는 안보냄 제발 구체화좀 해줬으면
-
밖에 너무 춥다 2
다들 감기 안걸리게 따뜻하게 입어요
-
기만하니까 뭔가 기분 좋음(진짜 개지잡임
-
현강이라 둘다 들어본 사람 없지 싶은데 두 사람 각각 어땠는지 궁금하다
-
회계사가 꿈인데 무조건 동국대가 낫나요?
-
화학 개념 1-2학년에 꾸준히 봤긴한데 들을 필요있나
-
정치인이 힘이 어쩌고 누구를 미워하고 저쩌고 지껄이는데 이건 아주 유아적인 단계의...
-
. 날처음부터 젠부다 가르쳐줘
-
5트만에 붙었습니다!ㅠㅠ 수능 끝난날만큼 기분좋네요
-
아침안먹은 사람의 최후
-
의대 7년제가 왜 윈윈이죠? 의대 7년제로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구제되는지...
-
동국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동국대 25][동국대학교 학생들은 여기서 마신다] 1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동국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동국대생, 동대...
사람은 땅을 디디고 하늘을 받치고 걸어간다 이런거..? 신석정 시인 시였던거 같은데
들길에 서서 맞을까요?
맞아요!!! 그거 진짜 먼가 공감되고 조았어요
지금도 조음
수특에 실린 미래지향적인 시들 중엔
꼭 하나씩 그런 보석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좋게 봤던 작품들 중 하나였습니다 ㅋㅋㅋ
똥무더기 푸다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특에 이런 문장은 없었는데...?
풀면서는 워낙 긴장해서 별생각 안들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겁나웃기네요 진짜
의식이 점점 그로부터 어두워 갔다.
흰 눈 위다.
햇볕이 따스히 눈 위에 부서진다.
-오상원 <유예>
이 문장이 좋았다기보단 소설 자체가 잔잔하게 충격적이었음
24 수특에 있던 작품이죠?
문체가 담담해서 더 와닿는 작품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햇빛이 나뭇잎을 선명하게 핥고 있었다?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만날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네 고운 청춘이 나와 더불어 가야 할 저 환히 트인 길이
있어 늘 이렇게 죽도록 사랑하는 것이요,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