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ce [1321140]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11-16 13:25:39
조회수 417

군수 24-25 수학 93–>84점 운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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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에 처음 글 써보는데요

운과 노력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보면서 

제 사례 말씀드리면서 의견들어보고 싶어서 써봅니다


먼저 저는 현역시절 일반고 내신으로 수시에 합격했었고,

정시 도전에 대한 미련이 있어 1학년 다닌뒤 공군에 입대해서

군수를 준비하게됩니다


24수능에서 수학만 준비해보고 잘치게되면 25수능때

본격적으로 전과목 준비해야겠다고 계획을 세웠고

(자대배치받을때 이미 여름이였기때문에 수학만 집중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24수능에 수학 93점 (백분99)를 난생처음 맞게됩니다

(6,9모 모두 2,3등급정도의 점수였습니다)


작년 끝나고 당시 여론이 모두 수학이 너무 어려웠다가 많았고

저는 사실 동의를 못하게됩니다 

응시할때 정말 술술 풀리는 문제가 많았었고,

찍어맞춘 문제가 없었을뿐더러

22번을 넘기고 2930를 푸는 융통성같은 

운영능력이 생김과 함께

6,9모에 비해 성적이 잘나와 아 이제 실력이 완성됐구나

생각하고 현역시절 노력으로 가능하다는 가치관이

몇년뒤 이루어지는 순간이였기에 

이 모든 결과를 노력으로 이루어냈다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25수능을 준비하게되고, 수학 점수가 올랐던 경험을

근거로삼아 힘이 돼 1년동안 일과제외 거의 공부를 하게되었고


6평때 수학 1를 받았고, 영어제외 다른 과목도 

1,2 정도를 받았기에 더욱 더 동기부여가 되어

쭉 열심히하다 9평때 수학3을 받게됩니다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다고 생각한 저는, 당황했고

작년처럼 9평에서 보았던 보완할점을 끊임없이 찾아서 다시

꾸준히 공부하게 되었고, 


실모 점수가 계속 괜찮았기때문에 자신감이 높은 상태로 

이틀전 수능을 치르게 됩니다


결과,점수는 84로 심지어 이번엔 30번을 17로 찍어맞춰 

이 점수가 나왔습니다


멘탈이 나갔다는 생각보다는 끝나고 군에 복귀해서 

오르비에 여러분들이 쓰신 글들

보면서 제가 작년에 받앗던 그 영광의 점수가 정말

시험지가 제 강점과 잘맞았고, 여러 요소가 겹쳐져 우연히 나온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지 뽑기운이 제가 생각했던 영향력보다 훨씬 더 큰거같다는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올해 수능에서 

13번과 22번을 계산적인 실수로 틀렸는데,

이 실수라는 부분에 있어서도 

예전엔 노력으로 커버될수 있다고생각했는데 

6,9모에 나왔던 거의 똑같은 적분문제를 

한번도 안틀렸던 것을생각해본다면 

자연재해처럼 제가 바꿀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노력이 가장 큰 점수를 바꿀수 있는 요소였다면 

작년보다 몇배 수학을 더한 저는 

적어도 비슷한 점수가 나왔겠지요


저는 누구보다도 노력으로 이루어낼수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였고 그 근거를 작년에 체험했다 생각했는데 

그것만은 아니라고 지금와서 깨닫는거 같습니다


다른과목에 대해서 첨언하자면 

국어같은경우 

작년에 공부를 아예하지 않고 2등급이 나왔고,

올해는 되게 많이 했음에도 80점 3등급이 나왔습니다

원래부터 국어는 잘햇던 경향이 있었는데,

오히려 더 열심히했던 올해가 더 못쳤다는 사실인거죠


먼저 제 이 이야기가 보시는 분들 공부하는데에 

조금이라도 참고사항이 되었으면 좋겠고


저랑 비슷한 경험이나 

제 생각에 대해서 드시는 어떤 생각이라도 괜찮으니

반대의견이나 사례 가지고 가진 분들의

여러 의견들 듣고 싶습니다


수능뿐만 아니라 앞으로 무언가를 할때의 태도에 대해서 

정말 큰 도움이 될거같거든요

진심어린 댓글들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군수나 여러 궁금하신점 있으신분들도 댓글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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