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면접 MMI 분석] MMI 면접, 서울대 의대 합격자 답변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의대 면접 관련 칼럼을 공유하고 있는 LTP 르클입니다.
모두 수능 보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먼저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의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고등학교 3학년 1년을 모두 의대 MMI 면접 대비 에 올인했었는데요.
면접 한 달 전이 되어서야 의대 MMI 면접을 관통하는 “정답”을 깨달았습니다.
”정답”을 깨달은 순간, MMI 면접에서 문제를 많이 풀고 준비를 오래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결과, 서울대 의대 면접 우수자로 선발되고, 다음해 면접 평가위원으로 문항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었습니다.
수능 직후에 몰려있는 의대 면접을 단기간에 대비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제가 깨달았던 면접의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지난 6년간 혼자서 매해 10명 이상의 의대 합격생을 지도해왔지만, 혼자서 많은 학생들을 지도할 수 없어 많이 아쉬웠고, 그 아쉬운 마음을 담아 시간을 쪼개 비법을 담은 개념서와 기출 해설, 예상문제 등 자료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료를 제작하며 정리한 의대 MMI 면접에 대한 생각들을 칼럼으로 나눠보려고 합니다.
네이버에 '의대 면접 대비자료' 또는 'LTP 컨설팅' 을 검색하시면
의대 MMI 면접 대비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의대 MMI 면접 학원을 가면 종종 스피치 학원처럼 '말하기' 연습을 시키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면접 우수자로 선발되고, 의대 교수님들과 MMI 면접 문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면서 느낀 점은 MMI 인적성 면접 역시 "정답과 채점기준이 있는 문제" 라는 점입니다.
오늘은 작년 2024년도 서울대 의대 기출문제 1번을 분석해보면서 의대 MMI 면접의 정답은 도대체 무엇인지 공유해보겠습니다.
특히 내신 서류 점수가 조금 불안한 학생들을 위해 차별화된 답변을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의대 MMI 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서울대 의대 면접 기출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면접 난이도가 가장 높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다른 의대 면접에서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가 바로 전년도 서울대 의대 면접 기출문제 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은 서울대 의대 입학처에 공개된 2024년 의예과 면접 기출문제 1번 문항입니다.
입학처에서는 이와 같이 전체 문항을 공개하지 않고, 제시문만 공개하고 있습니다.
실제 서울대 의대 면접에서도 제시문을 2분간 확인하고, 면접실에 들어가서 질문을 받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본 글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 분석은 실제 면접에 출제된 문항을 일부 변형한 내용입니다.
기출문제 원본을 복기한 내용은 제가 제작한 자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의 제시문 [1]에서 아래와 같은 문항이 출제되었다고 합시다.
"제시문 [1]에서 주어진 그래프의 의미를 설명하세요."
이 때,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대부분의 답안은 이렇습니다.
답안 예시 #1
A와 B는 스스로를 과대평가 하고 있는 반면, D는 과소평가 하고 있음. 객관적인 자기 인식이 필요함.
지나친 자기 확신은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
답안 예시 #2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을 과소평가하며,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자신을 과대평가함.
메타인지 능력을 증가시켜야 본인의 능력을 정확히 평가하고 이해할 수 있음.
들었을 때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답변입니다. 이 답변도 '틀리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서울대 의대 면접 우수자의 답변은 무엇이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내용은 서울대 의대 면접 출제위원으로 교수님들과 토론하면서 나온 얘기를 바탕으로 제 생각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첫번째로,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답변입니다.
의대를 지원하는 학생들 중에, MMI 면접을 한 번이라도 준비해본 학생들 중에 이런 대답도 하지 못하는 학생이 얼마나 있을까요?
만약 모두가 모범답안처럼 답변할 수 있다면, 왜 이 문제를 출제했을까요? 심지어 MMI 면접 연구팀도 갖추고 있는 서울대에서요.
두번째로, 그래프의 정보가 충분히 활용되지 않았습니다.
위로 올라가서 제시문에 주어진 그래프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볼까요?
제시문에서 주어진 그래프는 x축과 y축 모두 축 이름을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왜 축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았을까요?
이것에 의문을 가지지 않고, 모두 똑같은 답변을 하는 것이 맞을까요?
그렇다면 이런 점들을 고려했을 때, 좋은 답변은 무엇일까요?
그래프는 우리의 생각보다 아주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MMI 면접에서는 그러한 그래프에서 학생들의 폭넓은 생각을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모범답안이 아니라, 다른 하나의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그 포인트는 모범답안으로 정해지지 않고, 다양한 답변이 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가령, 제시문에서 주어진 것과 같은 현상이 "왜" 생겼을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애초에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실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이 부재했던 것은 아닐까요?
올바른 학습을 위해 메타인지가 중요하다면, 제시문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주어진 제시문에서 A는 본인을 과대평가하는 거만한 학생이라고만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성실하게 공부를 했지만, 틀린 답을 정답으로 잘못 알고 채점했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주변에서도 흔히 보이는 현상입니다.
시험 때 자신있게 답을 썼는데, 틀리는 경우 한 번씩은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더 고민하고 얘기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원래 성적이 낮은 학생이었지만, 이번 학기에 공부를 열심히 해보고자 포부 있게 높은 예상점수를 적어낸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 목표 점수에 도달하지 못한 것입니다.
➡️ 예상 점수가 너무 오래전에 작성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령 학기 초에 예상 점수를 적어냈는데, 학기 말에 실제 점수가 나온 것입니다.
한 학기 동안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겠죠.
이런 경우는 메타인지가 부족한 경우가 아니라, 노력이 부족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다양한 답변들 중에 사람에 따라 동의하는 내용도, 아닌 내용도 있겠습니다.
제가 드린 내용이 무조건 정답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핵심은 MMI 면접에서는 주어진 정보를 활용해서 스스로 폭넓은 생각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더 이해하기 쉽게 이 내용을 적용해본 두 면접자의 답변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스스로 면접관이라고 생각하고 두 답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A와 B는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고, D는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사람입니다.
많이 알수록 겸손해지고, 많이 모를수록 거만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럴 때, 메타 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실력을 정확히 알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길입니다.
저 역시 고등학교 생활 동안 ~~~
2️⃣
전체적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예상 점수를 실제 점수보다 높게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많이 알수록 겸손해지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A와 B가 점수는 낮지만 더 잘하고 싶은 학생인데 아직 공부법을 제대로 모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는 공부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높은 점수를 원하는 포부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의대 MMI 면접에서 좋은 답변을 하기 위해 어떻게 면접 준비 해야 할까요?
글을 읽어보시면서 의대 면접 준비는 스피치 연습이 중요하지 않다는 점, 느끼셨나요?
의대 면접 합격하려면, "답변의 내용"이 달라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대형 학원 강의나 남이 알려주는 모범 답안만으로는 체화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이런 것들이 도움이 안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면, 한 단계 차별화된 의대 면접 답안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첫 번째, 답안의 뒤에 있는 사고의 흐름을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에서도 느끼셨겠지만, 더 좋은 답변을 끌어내기 위해 제시문과 모범답안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MMI 면접에서 답변을 암기하는 것은 절대 먹히지 않습니다.
출제위원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문제를 냈을지, 합격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런 모범답안을 만들었을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기출문제를 더 많이 풀어보고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기출문제와 모범답안을 반복해서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원리를 파악하게 됩니다.
이 때, 모범답안은 위에서 알려드린 것처럼 누구나 할 수 있는 답안이면 안됩니다. (중요!)
MMI 면접의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올바른 방향의 답안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특히 서울대 의대 면접은 입학처에서 기출문제의 제시문만 공개하고 있습니다.
꼭 제대로 복기된 출제 문항을 확인하고 면접에 잘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서울대 의대 MMI 면접 최근 5개년 기출문제 100% 복기본,
서울대 의대 합격자의 모범답안,
저만의 답변 전략과 의대 MMI 면접 빈출 개념을 담은 핵심 개념 정리본,
의대 학교별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쪽지 부탁드립니다.
의대 면접, MMI 면접과 관련해서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월에 CPA 시작해서1,2월달에는 고시원에서하고 3월에 군대에서 조금씩이라도...
-
올해는 03이 갈 때
-
코인으로요즘돈좀벌었음 35
나한테오면술사줄께 남고생들연락줘ㅎㅎ
-
지금 봐봤자 의미없는건 알지만 텔그는 연고 하위-성한 상경으로 보고 진학사는 성한...
-
48점, 27번틀 27번에 1번 대우가 정확히 뭔지 몰랐는데 맞는 설명이었고요.....
-
지금 이거 만표 73 잡히고 있는데 님들 이거 그대로 유지될 거라고 보시나요..?...
-
재수생 직업추천(매우진지 도움필요)들어와서 투표만 부탁해여 5
내 진로를 익명의 공개적인 공간에서 도움을 구한다는게 웃길수도 있지만, 다양한...
-
국어 지문 완벽하게 이해했다 기준이 뭐라 생각하심? 4
제목이 곧 내용
-
도표는 걱정하지마십쇼 넵
-
다이어트 시작함 5
살빼면 예전의 얼굴을 되찾을수있을까 나름 아동복모델도 했었는데..
-
남들은 안읽씹 잘하던데 난 성격 상 진짜 못하겠음 내가 지는거같네.. ㅠㅡㅠ
-
우왓
-
가끔씩 먹어야지
-
ㅇㅇ
-
"화작" "기하" "미응시" "일자찍기" "경제" "화2" 하고 수능샤프 받아와야지
-
뭐지 원래 안 이랬는데
-
야심한 밤에 ㅇㅈ 19
그것은 나카노 니노였구요~~
-
다시 붙여서 인식하나요
-
취중질닥ㄱㄱ 선넘질받도괜찮아 사랑하
-
같은 과라는 가정하에 ㅇㅇ
-
엑셀로 표본분석해서 앞에 추합 제외하고 이런식으로 해서 4칸 붙는 분들 많나요?사실...
-
사탐 과목 추천 4
과외생 중에 내년 수능 사탐런 한다는 학생이 있는데 어떤 과목을 추천하시나요? 이...
-
3개월 공부 국어 수학 사탐(경제,정법) 이렇게 3과목만 3개월 팠고, 2년 만에...
-
고고!
-
ㅠㅠㅠ 속상하네요
-
둘 다 합격하면 어디 가세요?
-
드뎌 왔다!!
-
ㅇㅈ?
-
멀수록좋음
-
수과탐 만점급인데 국어 3 4 받는사람(이런애가 있나 근데)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교육적 게임 활용에 대한 예비 초등 교사의 인식과...
-
확통도 문제 많이 풀어봐야하나 교사경 해야겠네
-
확통27,28,29,30 다맞기 저 올수65인데 뭐가 더 가능성있을까요. . . ㅠ
-
나가기 귀찮아서 집에 있는 참치나 까먹을까 하는데 걍 얘랑 콜라만 있어도 맛있나요
-
배 아프면 대장암인가 머리 아프면 뇌종양 뇌졸중인가 근육 튀면 루게릭병인가 명치...
-
사문 44가 진짜 얼마 없는거임 정답률 상위가 거의 2점짜리거든 그래서 45랑 같이...
-
이거 opgg에 판마다 불운 불운 불운 되어있으면 내잘못은 아닌데 5
왜 못이기지
-
설수의 컷 얼마로 잡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미적 개념 강의 1
예비고3 기말 끝나고 방학까지 한 2주 좀 넘게 시간이 남아서 미적 개념한번 돌리고...
-
언매 1컷이 91이라는 놈이 나 미적이 84라는 놈이 나 ㅋㅋ 12
그 놈이 나 제발
-
인기 공대는 불가능임 전전, 컴과, 화공 등등 인기학과는 서류에서 문과 다 떨어짐...
-
학원마스시작함 0
진엔딩보고 움 ㄹㅈㄷ
-
과대평가된 과자 원탑 11
밀가루에 소금뿌린맛 이거 왜먹음..?
-
저는
-
앗 부끄러워! 0
-
배달시켜 먹고 남은 코카콜라 1.25L와 곁들일 과자 추천 받아요. 1500원 이하였으면 함
-
군수생 달린다 3
정병호와 연등 달린다
-
알림 오는 기능 없나 흠..
-
림잇 한 번 들었었는데 좋은진 잘 못 느꼈어요 필기 적는데에만 급급했던? 근데 올해...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