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빼면시체 [1319097]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10-30 00:02:36
조회수 920

인생사 통틀어 가장 후회되는 것(연애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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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할 정도로 예쁘고 귀여운 친구가 있었는데 정시하면서

학교 가는거 진짜 ㅈ같은데 그 친구보러 간다는 마인드로

악깡버 했음(A라고 하겟음)


새벽에 독서실 끝나고 부랄친구 여사친이랑 진담 나누다가

A 좋아한다 얘기하고 마침 그 친구가 A랑 친해서 소개해준다했는데 자만추 한다고 거절함


이후에 공부 점검해주고 모르는거 가르쳐주면서 A랑 친분이

생김. 그때 A가 야자하고 있어서 같이하자 했는데 이것도

그때 내가 정시파이터 뽕차서 그런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말을 잘 못해서 그런지 나름 부드럽게 거절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매몰차게 거절함


후에 그저 그렇게 지내다가 A랑 우연히 독서실이 겹침

어느 날 내가 인스스에 독서실에서 밤샌다고 올렸는데

A가 위에 부랄친구 여사친한테 자기도 밤 샐건데 셋이서

독서실 자유석가서 같이 하자고 나한테 전해달라고 함


그때 내심 진짜 좋았었는데 괜찮다하고 집으로 튀어버림

ㅋㅋㅋㅋ 내가 왜 그랬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이후로 그 친구랑 어색해졌는데 한번씩 이 생각날 때마다

이불킥 조진다...아무리봐도 내가 ㅂㅅ인거라 한탄할데도

없고 해서 올비에 끄적거려봄


물론 아직도 좋아한다ㅜㅜ

그때 거절 안했으면 지금 어땠을까... 2년 째 짝사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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