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멘탈관리합시다(2,3등급)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진짜 몇몇분들은 뒷심이 떨어지신 분들도 많으실거고,
(각자 겨울 본인 의지/공부량과 지금 생각해보시면..)
자기 성적대/목표와 맞지 않는 현실 같은걸 보면서
좌절하실수도 있죠.
저 같은 경우는 수학에 좌절을 느낀 케이스인데,
결국 수능에서까지 발목을 잡았습니다.
실모 풀다가 원하는 점수가 안나올거같아 중간에 때려치고,
괜히 이상한 컨텐츠 잡아도 보고,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중난도 실모들 가져다가 양치기로
계속 밟아보는게 정답이였던거 같은데,
공부방식이 너무 잘못되었던것 같습니다.
공부는 양치기가 항상 전제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능날에도 성공한 과목들과 수학의 차이는,
수학은 문제량 대비 인강을 많이 들었고요,
수능 1달전부터는 실력이 퇴보해서 13,14번부터 어려웠는데
어려운 드릴 풀어가며 드릴 해설강의만 많이 봤던것 같습니다.
다른과목은 책에 쓰여진 해설만 보고 이해한후 스킵하는것도 많았고요.
실모를 계속 풀다가 때려쳐서 실모량이 이전 대비 확 줄었습니다.
다른 과목은 실모 정말 많이 풀었거든요. 시중 유명 실모는
거의 다 풀었을겁니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서 수학공부할때 중압감이 너무 커져서
수학 공부도 하기 너무 싫어졌고요.
그래서 굳이 마스터한 사탐 개념노트를 한번 다시 읽어보던가,
국어 ebs 연계강의를 다시 듣는다던가, 했습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린바 있듯,
자신이 잘하는 백분위 96 과목과 자신이 못하는 백분위
80 과목이 있을때, 백분위 80과목에 올인하셔야지
안정적인 1을 받기위해 백분위 96과목을 백분위 99
만들겠답시고 집착하시면 안됩니다.
저 같은 경우도 그랬는데 이제는 진짜 본인 약점을 찾아서
죽을듯이 매달려 메꿀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아예 놓으시면 안됩니다.감유지만이라도 하세요)
수능 공부할때 저는 많이 자학적이여서, 문제 하나 틀리면
해당과목에서 실제 수능 점수가 저만치 까일거 같고,
계산실수를하면 수능에서도 그럴거 같고 그랬습니다.
이 시기에 공부시간이 그 이전 대비 줄었었는데,
한번 궤도에서 벗어나니 다시 그 흐름을 타기가 매우 힘들더군요
예외를 두지 마시고 수능 전날까지 전속력으로 정진하세요.
한번이라도 쉬었다가 못 돌아갈수 있습니다.
이때 공부시간 채워보겠다고 온몸비틀기를 많이 했는데,
정각에 시작하겠다고 중간 쉬는 시간도 많이 가졌었고,
굳이 안들어도 되는 다 아는 내용을 인강으로 듣기도 했었고요,
하여간 많은 방법을 사용했는데 정말 잘못된 일입니다.
굳이 안들어도 되는 내용을 인강으로 멍때리며 들어놓고 공부했다
생각하시면 매우 큰 착각입니다. 시간 날린거에요.(특히 이시기)
자기 실력에 발전이 있는 행동을 스스로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시고, 생각하세요. 펜만 붙들고 앉아서 뭘 한다고 공부가 아닙니다.
스스로 브레인크래킹 하지도 않으면서 아무생각없이 맨날
풀던 유형 헬렐레 복붙하면서 양치기하는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절대 실력이 늘리가 없습니다.
고통스러우신가요, 모든 수험공부는 원래 고통스럽습니다.
이 사실을 바꿀순 없습니다. 그냥 눈 딱 감고 미친듯이 정진하십시오. 버티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버티지 못하면 낙오됩니다.
본인이 해도 자기 목표를 이루지 못할것 같다, 고 생각하신다면,
본인 목표대학보다 두세 라인 아래에 있는 대학을 간다고
상상해보세요. 지금 멈추면 그게 반년뒤 여러분의 미래입니다.
지금 현재 본인에게 제일 힘든걸 찾아서 하세요.
자기 약점들은 스스로 알테니 끊임없이 브레인크래킹하며
매울 생각을 하시고, 어중간하게 이상한 공부로 떼워놓지
말고 제대로 공부하세요.
자기 목표를 이루는게 매우 요원할수 있습니다.
어떡하겠어요? 현실은 현실입니다. 본인 실력대를 인지하세요.
그리고 그 실력대 바탕으로 최대한 남은기간 전략을 잘 짜봐야합니다. 스스로 했던 계획을 바꿔야할수도 있습니다.
자기 꿈 붙잡고 세상에 징징거려도, 아무도 뭘 해주지 않더군요...
사회는 차갑습니다.(똑똑한 청년)
남은 기간 인생을 걸고 최대한 버텨보시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0 XDK (+3,000)
-
1,000
-
1,000
-
1,000
-
안한지 곧 3년이 다되가는데,,,,요즘 길거리보면 다 커플밖에 없네요,,, 그...
-
더프 국어 성적 0
졸았더니 틀린 거 꼬라지 ㅋㅋㅋㅋ
-
체스 잘 하는 사람? 12
초보일 때 뭘로 연습하셨나요
-
그리고 에피/센츄 신청 어디서 하나요..
-
유튜브처럼 인트로에 하이라이트 좀 넣어주고 중간중간에 내용 넘어갈때 부제목도 살짝...
-
적중예감 시즌프리 /파이널 끝 임정환 하트끝 리트 진행중 사만다 s1끝 s2진행중에...
-
그러면 안 되겠죠..??
-
수능때까지 죽이되든 밥이되든 커리어하이찍을 정도로 계속 연습하는게 답인가요?
-
온몸에서 나는 뜨끈뜨끈한 열기가 나를 재우려는 느낌이야..
-
ㄹㅈㄷ 0
진ㅉ짜 웃음만 나오네 시그모 ㅅㅂ
-
34점 나왔는데 2컷이네 ㅅㅂ ㅋㅋㅋㅋㅋ 뭔 시험지를 낸거야... 4페이지 버렸음
-
적중예감이랑 브릿지만 풀었어요 이건 하는게 좋다 또는 별로다 하는 모의고사 있나요...
-
수학 제발도와주세요,,사람들마다 다 말이 달라요.. 11
제가 수학을 하다가 다른과목 때문에 소홀해져서 개념 상기시킬겸 실전개념도 배울 겸...
-
내년수능 볼거고 . . 꼭 맞고싶어요 목표는 홍익대 전자공학 또는 시립대 전자공학 입니다. . .
-
나만 매일 안 씻음? 14
아니 땀도 안 나는 날씨인데 매일 씻어요? 겨울엔 진짜 매일 안 씻어도 됨 ㅇㅇㅇㅇ
-
벌써 맘이 힘듦
-
ㅇ
-
ㅈ같음? 머리에서 물기떨어지고 차갑고 ㅠ
-
사탐 69모 1.2등급인데 10월 내내 무기력증와서 실모 푸니까 3 수준으로 떨어진...
-
미적 이야기밖에 없어서.. 확통은 몇 뜰까요? 확통 88점 1등급 힘들까요…?...
-
왜냐면 방금 찍맞없이 1등급 받아서 기분이 조흠
-
마셔도댐? 맨정신으로못보겟네
-
계산이 좀 있음 준킬은 무난무난한데 킬러가 상당히 빡빡한 느낌 미적은 28번이...
-
30제외 계산이 주제인가..
-
아델키울거임.
-
맞팔구 맞팔구 4
은테 달고 싶어요 https://orbi.kr/00069688609/ 문법은 잘...
-
베라 맛 추천 받는다 15
ㅈㄱㄴ
-
수1 질문 4
제가 쓴거처럼하면 어떤거때문에 안되나여?
-
죽을려한건아니고사실 그냥 너무 힘들고 아무생각하기시러서 저번주에 정신과약 백알...
-
파워파파워?빠워 이거 나오자마자 놀라서 끝 순간 지디 아닌줄 알고 껐는데 다시...
-
하나만더풀고잘까 2
오늘92점이상이없는데...
-
그건 미국공교육때문이아니라 시대의 흐름때문임 과거 미국은 제조업국가였음 제조업의...
-
과탐 선택변경 2주만에 3등급 HELP HELP 헬프 5
선택 지구랑 생명 햇는데 둘 중 하나 3등급만 나오면 되거든요 지금 지구만 계속...
-
30번 계산이 씹스러워서 던짐..ㅜ 17(?) 22 30틀 설맞이 킬러는 감이 잘...
-
있잖아, 지금 2026 19패스 구매하고, 내 ID를 입력하면 너도, 나도 각각...
-
D-378 공부 0
-
3덮 생윤 뭐지 0
15분 50 걍 쉽게 나온거지? 4덮 풀고옴;;
-
이제다시 써킷풀러감 ㅂㅂ
-
스카에 꾸미고 오는 사람 보면 무슨 생각 드나요? 13
ㅈㄱㄴ
-
안녕하세요, 물어볼 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 써봅니다. 20수능 현역으로 응시해서...
-
삶과 죽음이 순환하는 건 알겠는데 운명에 따라 주기적으로 순환한다 도 맞는 표현인가요
-
수특 수완
-
국어 현대시랑 수필세트에서 시간 제일 많이 소비하는데 4
연계 꼼꼼하게 하는게 답일까요
-
속보 0
수능 2주남기고 휴가벅귀중 이틀뒤 다시 출영 ㅎㅎ
-
비문학 기술제제 존나어려움 다맞히긴 했는데 시간 존나 씀 법 지문은 별로...
굳이 안들어도 되는 내용 인강 들으며 공부 시간 채우기... 요즘 딱 저네요 ㅜㅜ
삐약
선생님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요즘 생각했던 것 만큼 점수가 안 나와 걱정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자꾸만 도피하려던 경향이 있었는데 다시 마주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정말 며칠 안 남았으니 죽을듯이 노력해보겠습니다. 열정을 상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