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굴까 [1135129]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4-08-17 03:22:59
조회수 7,034

장문 고민글) 연대생인데. 지금 반수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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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내년에 군대 가야하고... 공군 자격증 이것 저것 따고, 그동안 못 놀던거 마저 놀러다닌다 치면? 아무래도 결국 2학기는 휴학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근데 마침 의대 증원이라니까 뭔가 꼭 의대는 아니더라도 메디컬 콩고물 받아 먹을 수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뭐라할까... 이번이 다시 없을 좋을 기회이다.. 정도로...


  근데 문제라면, 제가 현역으로 연세대 공대를 23학번으로 입학한 이후, 수험을 2년동안 완전히 놓아버린지라. 실력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고, 그동안 너무 갈팡질팡하다가 100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야, 질문 글을 올릴 정도로 늦게 고민을 시작해버렸네요...


  현재 학점 3.8 연세대 걸쳐놓고, 휴학 후에 반수 시작 + 반수 실패하면 어차피 입대라 학업과 관련된 큰 리스크는 없지만, 당장 나이만을 고려한다면 삼수가 되어버려서 묘하게 뒤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은 차치하고도, 부모님이 정년을 앞두고 있는 마땅치 않은 형편에, 또 다시 부모님의 손을 벌려서 수험을 치루는 것이기에, 만일 다시 수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면, 이번에 만드시 성공해야한다는 부담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반수 결정에 신중할 수 밖에 없기에, 이곳에 질문 글을 올리고요..


  일단 집에서 모의고사(집모는 큰 신뢰성은 없다고 생각되지만)를 시간 맞춰서 풀어본 결과 상으론, 올해 6모 기준 언매/미적/물리1/지구1 선택하고 90 96 1 46 36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2년 놓아버리면서 언매는 대부분 까먹어버렸고, 본래는 물1 화2를 응시하였으나. 23 수능 때 크게 뒤통수 맞은 기억 때문에 투과목을 다시하고 싶지 않아서, 일단은 고2 내신 때 그나마 잘했던? 지구1을 응시했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제가 반수와 관련하여 궁금한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마, 당장은 정시에 몰빵하여도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잘해야 현역 때 실력 회복하는 정도에 그칠 것 같다는 생각에, 1차적으론 3-2 내신을 기반으로 지방 의약대를 써볼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메디컬을 쓰긴 애매한 1.4 중반의 내신이라, 최저가 높은 곳을 쓰게 될 것 같은데. 

  언매야 어떻게든 회복을 할 수 있지만(예전에 정리해둔 자료 등을 기반으로 한다면, 새롭게 배운다기 보단 회복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지구1의 경우엔 고2 내신 때 잠간 기출 본 것인 전부이기에, 수능에서의 감이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만약, 지구1을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한다고 했을 때, 안정적으로 1등급이 나올 수 있을지, 아니면 쉽게 최저를 맞출 수 있는 다른 방도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관련 커리큘럼에 대한 정보도 환영합니다)


2. 제가 늦게 결정한 것 때문도 있지만, 현 시점에선 시대나 강대 같은 유명한 재종에는 남은 자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반수를 시작하게 된다면, 일단은 저 두 곳을 대기 걸어놓고, 집 앞에 있는 잇올 스파르타에서 독학 재수를 준비할 것 같습니다. (경제상의 부담을 고려한다면, 집독재가 맞겠지만, 당장 제 기질을 생각했을 때, 집 독재는 그냥 1년 버리는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나름 관리형 독서실이라곤 하지만, 유명한 재종들에 비해서 후달린다는 여론이 많던데. 유명한 재종들과 비교했을 때, 시중 컨텐츠들(드릴, 이해원 등)과 비교해 보았을 때, 반수의 결과를 크게 좌지우지할 정도로 독재와 유명 재종의 컨텐츠 차이(양과 질 포함)가 그만큼 심한지 궁금합니다.


3. 혹시... 정말 희망 회로지만 현 성적에서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한다면, 수능으로 의대를 다이렉트로 갈 수 있는 성적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이건 약간 개인적인 호기심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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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대저점매수 · 1220042 · 08/17 03:53 · MS 2023

    수시 1점 초반 지역인재 들고 있지 않는 이상 콩고물이 있을까요.. 의대 증원으로 나머지는 더 힘들어졌을텐데
    그리고 올해나 내년이나 3000명은 그대로 뽑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파랑원숭이 · 1190133 · 08/17 06:46 · MS 2022

    올해는 3000명 집단유급으로 4500명에서 1500명 모집은 확정이고 내년도 25학번도 수업거부하면 교육여건 미비로 26학번 모집은 정지될듯요

  •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 1237764 · 08/17 09:21 · MS 2023

    1. 사바사겠지만 개인적으로 지1이 모든 과탐과목 중 가장 단기간에 안정적인 1등급을 완성시킬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정할 순 없지만 현역때의 성적과 현재의 성적으로 추청컨데 빠르게 개념 기출 한바퀴만 돌리면 지구 1등급은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2. 양적으로는 물론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만 질적으로는 크게 차이 없습니다. 게다가 재종전용자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대강대자료는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합법,불법경로 포함) 크게 걱정하실 것 없을 것 같습니다.
    3. 질문자님 현 성적에서 과탐만 잡으면 의대성적입니다. 게다가 2년만에 본 첫 모의고사가 이정도라면 상위권의대도 노려볼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 2023 합격의 문 · 1127426 · 08/17 11:38 · MS 2022

    해 보세요..
    할까말까 망설여 지면 해라.
    살까말까 망설여 지면 사지마라. ㅋ

  • 결과로서 과정을 입증한다 · 967942 · 08/17 11:38 · MS 2020 (수정됨)


    1. 쉽지 않죠. 3-4등급 베이스에서 수능까지 안정1을 민드는게.. 특히 지학은 과목의 특성상 점수 기복이 꽤 있는 편이라.. 우선 2등급 확보를 목표로 삼고 나머지 과목은 모두 1등급 받는게 (특히 영어를 꼭 챙기셔야 할 겁니다) 현실적으로 베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4합5 이상의 최저는 없으니까요.

    2. 우선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시중 컨텐츠 + 시대인재 북스 정도만 다 풀어도 할게 넘칩니다. 정 원하시면 중고로 구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구요. 어떤 컨텐츠를 하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소화하냐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컨텐츠 걱정은 너무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3. 쉽지 않습니다. 6,9평과 수능은 완전히 다른 시험이기 때문에 ,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감히 단언을 할 수는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조언을 드리자는 측면에서는 현재 시점에서 수능때 의대 성적 받아내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HH12 · 949015 · 08/17 17:01 · MS 2020

    화학2 계속 응시함이좋으실수도요
    23 화2는 화2 역사상 실패작 극악이에요
    근데 마찬가지로 23지1도 극악 작품이엇어요

    1.4면 갈 수 있는 약대는 많습니다 지방권에요

  • 건강하게 살자 · 1304102 · 08/18 00:59 · M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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