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과학고생...자퇴 어떻게 생각해?
자퇴하고 정시 도전해보려고 하는 08이야
자퇴하려는 이유는
1. 메디컬 가고 싶고... 수시도 나랑 안 맞아서
고등학교 올라와서부터 나 가르쳐주시는 수학쌤한테도 상의해봤는데 그분도 차라리 넌 수능 보는 게 낫겠다고 내신 적당히 챙기면서 정시로 설대나 의대 준비하자고 하셨어
그리고 암기식 공부나 수행평가같은 꾸준한 성실함을 요구하는 게 너무 힘들고 수업 방식도 나랑 안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
물론 중간고사는 공부해서 평균 4등급 후반대 정도(평균보다 살짝 위) 나왔지만 공부방식이나 시간표가 내가 견디기엔 너무 힘들었어
2. 기숙사라 인간관계와 사람들을 계속 마주하는 게 너무 힘들고 향수병이 너무 심해
난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게임하고...노는 걸 더 좋아하는데 혼자만의 시간이나 프라이버시가 없고 가족들도 보고 싶고...적응하기도 너무 힘들어
내가 자퇴하고 싶은 데는 이게 가장 큰 이유 같아
일단 그나마 내가 수능에서 가지고 있는 희망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웩슬러 iq 135고 따로 속독 배운 적은 없지만 어릴때부터 책이나 웹소설 읽는거 좋아해서 일반적인 소설은 한 시간에 500~600페이지 넘게 읽을 수 있어
고1모고 국어는 여유롭게 풀어도 40분정도 남고 실수 안 하면 100 뜨는데 6모는 체크 안 하고 자서 95...(백분위 99)
ADHD 약 안 먹고 친 상태에서 나온 점수라 약 먹으면 더 오를 것 같아
고2랑 고3은 한번도 안 쳐 봐서 모르겠다
내가 수능에서 가진 그나마 가장 큰 강점이 국어라고 생각해 근데 문제는 문법을 거의 몰라서......
수학은 고1 모고도 2등급이고 사실 문제풀이는 거의 노베상태라 잘 모르겠어 자퇴하면 수학만 거의 계속 팔 듯...
생1은 고3 6모 한번 쳐봤는데 스킬이나 인강 아무것도 안 듣고 개념만 공부한 상태라...
1시간 써서 다 풀었고 유전 1문제 못 풀었고 3점짜리 하나 2점짜리 실수 하나 틀려서 42점 나왔어 아마 2등급컷이었나 그랬던 것 같아!
근데 재밌더라 하루종일 유전만 풀어도 재밌을 것 같아
고1 영어 모고는 1등급인데 고2 고3은 잘 못 할것 가타...
근데 감으로 때려맞추고 뜻 끼워맞추는 거 잘해서 단어 좀 외우고 숙련시키면 괜찮을 것 같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자퇴하고 하루종일 학원에 짱박혀서 공부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자퇴하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잘 할 수 있을까?
+ 지역인재 쓸 수 있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강x 어케 삼? 0
자꾸 뭐 강좌랑 동시결제 안된다고 뜨는디...
-
가 눈에 들어오네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했잖아 수민눈나… 아직은 눈나가 좋지만...
-
두각 수업료 3
두각 수학 단과 수강료가 어떻게되는지 아시는분
-
착한 오르비언들 사이에 싸가지 없는 새끼가 자꾸 보이네
-
유리함수에 치역의 조건 줘서 바로 점근선이 y=2구나! 했는데...
-
국어:김승리 수학:정병훈 영어:션티 kiss start 나머지 듣고 기파급 할 예정...
-
어제 한완수 추천해주신 분들이 많긴 했는데 검색 ㄷㄷㄷㄷ 돌려보니 너무 쉽고...
-
푼거 하사십 시즌1(풀다 문제퀄 떨어지는거같아서 드랍) 드릴4, 5, 워크북...
-
안녕하세요.국어 강사 배인호입니다.수업 기획하고 준비하다 보니 오르비에 자주 못...
-
종강하고 걍 재미로 풀어본 이과인데 풀이 어떰? 20번 ㄹ은 시간 없어서 ㄱㄴㄷ만 판단한거
-
어머니보고 내신 챙기기 싫다고 맨날 징징대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고생해둔건 어디...
-
누를 시간에 공부해야할듯
-
사실 한다고 오르기는 할지도 모르깃음 근데차피 방학때 별거안하니깐?...
-
국어 수완 실모 난이도 원래 많이 쉬운 편인가요???? 5
궁금해서 시간 재고 1회차 풀어봤는데 80점 중후반이 떴어요 근데 제가 6모...
-
님들은 어케 생각하심?
-
1.전적대 자퇴했어도 장학 되겠죠?(의대 자퇴) 2.일과 시간표 맞춰서 출석+강의는...
-
수학 빨더텅(평가원,교육청 포함) vs씨뮬(최근 평가원만) 2
기출을 실모처럼 풀면서 복습할 예정인데 빨더텅이랑 씨뮬중에 뭐 사는게 좋을까요?
-
ㅇㅈ 5
용돈 받았는데 이거 얼마임?..
-
환율 금리 말고 또 있나요??
-
저 잘 때도 이거 포근해서 안고 그 위에 이불 덮고 잠 이러니까 부엉이에서 쓸 담요가 없긴 함
-
1:18초부터 나오긴하는데 1:32초쯤부터 하,,,
-
27도는 춥고 28도는 더워 담요에 두꺼운 이불 두겹으로 덮고 잠
-
부활하라 1
제발
-
수학 백분위에 버리고 싶다
-
2025 EBS 연계 교재 수능특강 수능완성 독서 주제 정리 9평 대비
-
예전에 맛있게 먹었는데 다시 안나오나 ㅜㅜ
-
이거 어케푸노….? 비주얼 ㅅㅂㅋㅋ
-
그런거 없당ㅋ
-
핑프같긴 하지만 찾아봐도 잘 모르겠어서 질문남깁니다.. 지금도 박종민 미적정규...
-
벌거벗은세계사 일본버블 90분 영상봤는데 이것도 순공 ㅇㅈ? 0
경제니까 25수능에선 독서에서 경제가 나올 수도있으니까 배경지식 쌓은셈쳤음 히히
-
바이든 말 더듬는 거 너무 심하던데… 아무래도 트럼프가 당선될듯… 님들 생각은 어떰?
-
-보다 크다 좀 안틀리고 싶다... 3x1=9 5-3=3 이 지랄만 안하면 좋겠다...
-
어떻게 했음? 나는 원래 수학만 못하는 사람이었음. 작년에도 6월 9월 다 3떴음....
-
17이전껀 안 푸려고 했는데 더 전년도 것도 푸는게 유의미할까요? 그리고 흔히...
-
오늘 가능세계 함 풀어봤다 어려웠다 솔직히 다행히 나는 집합과 명제를 좀...
-
ㅈㄱㄴ
-
❤️❤️❤️❤️❤️❤️그냥 1년 내내 장마 쏟아졌으면 좋겠다❤️❤️❤️
-
이제 실검 오를 때마다 무섭네
-
계산량 적어서 그런가? 1컷 42~44정도 말씀하시는데 안정적으로 47이상...
-
재미가 없다. 4
간다.
-
농어촌 정시 1
농어촌 정시로 언매 백분위 90 확통 백분위 90 영어2 사탐 정법생윤 5050이면...
-
지금 기하런 해도 될까요??
-
수특 국어지문 특정 탐구선택자들한테 유리한거같은데 어떻게생각하심 7
과학기술쪽에 우점도랑 우점종/핵심종 개념 제시하고 1차 2차천이 개념 제시하는 지문...
-
살기 싫다 1
ㅈㄴㄱ
-
혹시 서울 성북쪽에 독재학원 좋은곳 아시는분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잇올 대기가 너무 안빠져서요
-
사실 국어 97 정도면 뭔가 스킬이나 독해법이 부족하다기보다도 글을 최대한 많이...
-
고등학교 기하 교육 과정에 벡터 내적 외적 미분 적분을 배우나요?
수학때문에 설대나 메디컬은 정시가 훨씬 힘들듯
수학 2년 공부해도 많이 힘들까...?
나 중학교 땐 공부 하나도 안하고 게임만 엄청 해서 지금 모고 2등급도 개념만 알고 문제 한번도 안 풀어본 쌩노베 상태에서 3달 공부해서 올린 성적인데......
티어어디임
,과학고 수학노베가 가능?나 딱 중위권 과고고 과학 잘하고 입 개잘털어서 일반전형+장학금까지 받고 입학함......
쌩노베여서 정석 실력문제 풀면 몇단원은 아는 거 하나도 없고 입학 전엔 내분 공식도 몰랐어
08인데 고1모고는 본인 다니는 ㅈ반고에서도 100점 수두룩함..
근데 소설을 한시간에 600페이지 읽는다는것은 놀라워서
어릴때부터 글 읽는 거 조아해서 그것만큼은 그나마 잘 하는 것 같아..!! 난 내가 ADHD 있는 것도 최근에 알아서......약간 일반적으로 글 읽을 때 단어 단위로 읽는다면 난 거의 문단을 통으로 읽는 게 익숙해져서...공부 안하고 중딩때 웹소설만 많이 봤더니 어느 순간 속도는 늘어있더라고!! 고마워!
나도 알아!! 대단하다... 그래도 100점 맞는다는 것 자체가 나한텐 너무 신기하고 멋잇어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너네처럼 100점 맞아보고 싶다 조언해줘서 고마워!!
그정도면 평반임 200명중 1등급이 2명있 데도 있는데
이번 6모가 좀 많이 쉬웠어요
와 국어 ㄹㅈㄷ네 adhd인데 집중은 어케함
나 약 먹기 전까지만 해도 모고치다가도 갑자기 앞 흐릿해지고 중간중간에 몇 분 멍때릴정도로 심햇고 거의 낮에는 항상 진짜 눈에 필터라도 씌운 것마냥 비몽사몽한 상태로 평생을 살아왓엇는데 그 전에도 가끔 재밌는 일이 생기거나 순전히 내 의지로 읽을 때는 중간중간 끊기더라도 대부분은 집중할 수 있었어...!!! 조금만 더 어릴 때 병원 갓엇더라면 재미없는 것도 공부하고...그러면 성적도 지금보단 오를 수 잇엇을 것 같은데...그건 조금 아쉽긴 하당
제가 과고생도 자퇴생도 아니라 함부로 조언하기 그렇지만 자퇴는 본인 성향이 되게 중요한 것 같음
근데 글에서 보니깐 오히려 학교 생활에서의 스트레스와 수시랑 안맞는걸 생각하면 자퇴도 괜찮아보여요
그치만 자퇴하면 고교생활을 제대로 누릴 수 없다는거랑 소속된 집단이 없는? 그런 점 때문에 슬럼프가 오거나 그냥 도피성 자퇴가 되어버리는게 좀 걱정이긴 한데
글 쓰신거 보면 그래도 열심히 하실 것 같음
부모님이랑 충분히 상의하고 해야겠다 싶으면 ㄱㄱ하죠
고마워요!! 선생님은 과고생도 자퇴생도 아니지만 저보단 훨씬 더 멋있고...더 만은 일을 경험하고 살아오신 대단한 사람이에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닷...!!!
저도 의지박약에 집중력도 낮은 제가 자퇴한다고 해서 달라질 수 있을까...혹 실수해서 도피성 자퇴가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아직도 확신하진 못하겠어요.
솔직히 아직도 너무 위험한 길은 아닐까 무섭지만 그래도 부모님과 상의해서 제대로 계획한다면...이런 저라도 열시미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조언해주셔서 진짜진짜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국어 잘하면 어떻게든 됨
마음대로 하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암기식 공부가 힘든데 메디컬...? 여기 암기가 95%인데...
약간 년도 외운다거나 막 수행평가 공부...이런 걸 안 조아하고 생물학은 되게 조아해서 의대 공부 난이도보다는 훨씬 못하지만 입학하기전에 취미로 캠밸도 독학으로 했었고... 또 외우는 걸 완전 못하는 편도 아니라 면접 준비하면서 분자생물학 책도 몇 번 읽어서 앞쪽 100p정도는 실험방법이랑 이론도 다 외우기도 했었어요...!!
지금부터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서 제가 의대에 들어갈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봐야조 부모님께도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고 싶고....
저는 2년 반이면 수능 대비하기에는 차고 넘치는 시간이라고 생각함.
단지 그 시간을 얼마나 잘 분배하고
또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지에 달린 문제라고.
그래서 만약 내가 님이라면, 자퇴하고 천천히 정시준비를 해볼 것 같음.
감사합니다!! 사실 힘든 일이라는 것도 알고...또 제가 지금까지 놀면서 보낸 시간 동안 계속 노력해온 친구들도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게 메디컬이니...지금부터라도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대로 공부해야겠지요.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닷...!!!
능력은 너무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닷...!! 사실 저보다 뛰어나신 분이 수능판에 너무나도 많이 계신다는 걸 알아서 아직도 정시는 막연하기만 합니닷...선생님께서 연대라는 대단한 결과를 거두기까지 공부하고 노력하신 게 너무나도 멋잇고... 저도 열심히 해서 조언해주신 분들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십습니닷...!!
아직 부족한 계획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전 자퇴 추천 저도 비슷한 성격이엇는데 학교다닐때 스트레스 때문인지 정신이 산만해져서인지 공부해도 집중도 잘안되고 성적도 잘 안올랐음 어차피 계속 다녀봤자 좋은 결과 없을 확률이 크고 스트레스만 받을텐데 자퇴도 ㄱㅊ을듯
저도 이런 식으로 생각해서 자퇴를 고려하게 되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어중간한 각오로 계속 학교에서 버티다간 아무것도 안될 것 같아서.....만이고민했는데 선생님 말을 들어 보니 역시 자퇴하는 게 그나마 더 나은 선택일 것 같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학니닷...!!!
지역인재는 자퇴하면 못쓰지 않나요? 자퇴보단 차라리 일반고 전학가서 정시 준비하시는건 어때요
앗 이 생각을 못해봣네요...!!! 일단 올해 자퇴한다음 모고 치면서 찔끔찔끔 진입할 각 보다가 지역인재 확대되거나 수시 반영 오를 각 보이면 바로 집 근처 고등학교 재입학하려구요!!!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짚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열심히 하겠습니닷...!!
솔직히 하고싶으면 하는겁니다,,후회 없으시길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나 가장 중요한 건 제 노력이겠죠...!!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해보겠습니닷...!!! 고마워요!!!
저는 과학고 살면서 되게 재밌는 경험을 많이 해봤다고 생각해서.. 굳이 자퇴를 해야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아직 고1아닌가요. R&E도 해보고 논문도 써보고 영어로 발표도 해보고.. 그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그냥 놓치는 건 저는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물론 저도 과학을 버리고 의대로 오긴 했다만, 과학고에서의 시간을 후회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한번 고민 많이 해보셨으면 하네요..
저 R&E도 하고 전람회도 조장 맡아서 연구하고... 전국대회 진출할 정도로 열심히 했었는데 그런 재미도 결국 제 정신력이 너무 약해서 전부 가려지더라고요...... 과학고 생활은 정말정말 재밌고 저한테 과분할 정도로 멋진 시간들이었지만 저는 그 힘든 스케쥴과 수행평가 시험을 전부 이겨내고 공부할 정도로 체력이 조은 사람도 아니었고 체력이 부족해지니까 정신조차 너무 힘들어져서 더 이상 버티긴 힘들 것 가타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저도 윗댓들과 비슷한 이유로 추천합니다! 근데 소설 한시간 600페이지는 진짜 대단하시네요 ㄷㄷ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닷...!!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나마 놀면서 소설이라도 읽어놓은 게 불행 중 다행이었네요...!! 열심히 공부해보겟습니다! 고마워요!!!
과학고면 특별전형으로 대학가는데 굳이요..
부모님 얼굴이 너무 보고 싶고 집에서 멀리 떨어져서 살다 보니 너무 우울해요......
아 주말에도 집에 못 들어가나요..
저도 과학고는 잘 모르긴 하는데 평균이상만 유지해도 어느정도 하방이 보장되니까..
마자요! 과학고 하방이 대단하긴 하죠...!! 사실 전 매주 나가긴 해요...그런데 평일날 계속 학교에만 갇혀있다 보니 안 그래도 약한 정신력도 계속 문제가 되서 밤마다 괴롭고...가족들도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다음에 올 주말까지 평일을 애써 참아내고 버텨가는 식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는데...그러다 보니까 공부할 의지도 안 생기고 도저히 버틸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힘들어지더라고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