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1 - 동위원소 접근법 (+질문받아요)
최근에 화학1 질문을 받다 보면 동위원소 문항에 대한 질문이 종종 들어와요.
다양한 문제들을 가져와서 질문을 하는데 항상 이야기 하다 보면 두 가지 접근으로 귀결되더라고요.
존재비율 구하기와, 질량 처리하기.
여기서 존재비율 구하기는 나중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질량이 나오는 동위원소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이야기 해볼게요.
1. 질량(수) = 양성자수 + 중성자수
동위원소의 본질이 무엇이냐 라고 하면 "양성자수는 같고, 중성자수는 다른" 입니다.
결국 문제도 여기서 나오게 되죠. (+ 존재비율)
그래서 질량이 나오면 저는 일단 양성자수와 중성자수로 나눠서 접근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이전에는 질량, 양성자, 중성자 세개를 생각해야 했던거를
양성자, 중성자만 생각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너무 당연하게 보이겠지만, 이거는 생각할거리를 하나 줄여주고
문제에서 꼬일 확률을 많이 낮춰줘요.
아무튼 이거를 직접 평가원 문제에 적용시켜볼게요.
작년 수능 동위원소 문제입니다.
중성자수 - 양성자수, 그리고 질량수 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죠.
여기서 우리는 질량수를 중성자수 + 양성자수로 볼겁니다.
그러면 질량수 + (중성자수 - 양성자수) = 2 * 중성자수 로 A,B,C,D의 합은 2 * 76 = 152라는걸 알 수 있죠.
즉 4m + 4 = 152, m = 37을 빠르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서
질량수 - (중성자수 - 양성자수) = 2 * 양성자수가 된다는 것 까지 봐주면 베스트죠.
이 값은 각각 36, 34,36, 34이며, 이 값이 같다는 뜻은 양성자수가 같다는 뜻
즉 동위원소라는 뜻으로 어떤 쌍이 동위원소인지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6평 동위원소 문제도 한번 봐보죠.
여기서는 (가)의 질량이 나와있으니 23을 양성자와 중성자로 나눠볼게요.
(가)의 CO2에서 양성자 : 중성자 = 22:24 = 11:12로 나와있으니 양성자 11몰, 중성자 12몰이 있네요.
(가)와 (나)의 밀도가 같다 = 46g이다
이때 양성자수는 2VL니까 22몰, 즉 중성자수는 24몰
으로 바로 구할 수 있어요.
(나)에서 존재비율을 구하지 않고 답을 구할 수 있는거죠.
이 질량을 양성자 + 중성자로 보는 접근법은 6년 전 수능에서도 사용된 아이디어입니다.
19학년도 수능 14번 문제죠.
(가)에서 양성자 25, 중성자 20이라고 본다면
(나)에서 양성자는 25일거고, 그러면 질량비를 맞추기 위해 중성자는 21이 되어야 하죠.
존재비율을 구하지 않고 답이 바로 나옵니다.
왜 6년 전 수능까지 끌고왔냐 하면
문제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에요.
비킬러, 준킬러의 경우 대부분 같은 주제를 담고 있고 그 포장만 조금씩 변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포장이 튀어나올 경우 학생들은 당황하고 접근을 못하다가 시간을 날리고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많죠.
그렇기에 결국 문제와 유형의 본질을 잘 공부하는게 중요합니다.
(킬러는 좀 다름)
질문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빈칸순삽밑줄 3개틀 개빡세네 다른거 안틀린다는 보장도 없고
-
전보다 내신 중요도가 커지나요?
-
가천대학교 한의예과 가천한의 25학번 신입생을 찾습니다! 0
✨가천대학교 한의예과 신입생을 찾습니다!✨ 가천대학교 한의예과 25학번 신입생...
-
현역 지구과학 1등급 노리고 있고, 내신 1학기 때 지구 1이었음 지금 2026...
-
아니면 줄어들까요?ㅜㅜ
-
시대기숙 문자 0
이제 끝났나요?
-
사탐 수리논술 0
사탐 두과목으로 수리논술 못보는 학교가 있나요? 스카이, 서성한, 한약수 중에서
-
머야 9
이거 과태료 안 나오는거 맞지..?나 딱 1년 전 정도에 민증 받으라고 날아왓는데,...
-
작년 익히마 계간지 복붙이라 작년 수특수완 연계된 릿밋딧 기출이 너무 많은데 일단...
-
화작 선택하면 많이 불리할까요? 선택과목 화작, 확통, 한지, 사문인데 너무 표점...
-
착한말만 쓸게요
-
수업시간에 어쩌라고만 속으로 50번 외쳤는데
-
연애프로그램보면 다 성형했던데 그러면 자연미인은 손해보자나
-
전화추합 0
2지망 학교가 19일 오후 5시까지 등록포기 받는데 1지망 학교는 19일 오후...
-
생명의 유전이 제일 빡센가요? 생윤 사문 세계사 물리 화학 이런거 경험이없어서...
-
빈자리 정시 추합으로 이월되나요?
-
선택지가 화1 화2 생1 밖에 없습니다 근데 생2를 해서.. 화2 올수능 어떨까요?
-
ㄹㅇ
-
사과탐 투과목까지 해본 입장에서 사문 그냥 화학0임
-
하루에 10시간 공부한다면 국어, 언매(개념(노베는아님)), 수학(공통+미적),...
-
의치한X 스카이 서성한 공대나 경제학과 같은데 갈거같으면 지금은 사탐이 낫나요?...
-
왜 다들 도표가 어렵다고생각함? 도표 과탐하다오면 개쉬움 사실 과탐이랑 상관없이...
-
ㅈㄱㄴ
-
대한민국 문과 최정점 '설경' ㄷㄷㄷ
-
외대 vs 건대 5
외대 경영 : 일단 입결이 더 높음, 경영으로만 따지면 가는게 맞다고 봄 건대...
-
사문은 안되겟군.. 빠이
-
이거 번장에서 3
작년 실모들 사는게 훨씬 좋네 흐흐
-
진짜 국어가 아무 영향을 안줘요??
-
중앙대 합격하신 분들 혹시 새터 날짜 알 수 있을까요? 3
찾아봐도 안 나와서요 ㅠㅠ
-
시대 반배정 2
시대 반배정 조금이라도 더 잘됐으면 해서 질문해요 기숙 선착전형 수능 성적만 올려서...
-
2025수능 오답률 1위였던 8번문제 정답률이 22수능 15번(화작 1위,...
-
A B C 지역 인구비 구하는 법 관련해서 글 쓰려했는데 혹시 알려진 스킬인가...
-
각 학교마다 최초합 등록 마감 시간이 달라요. 외대의 경우는 3시로 이미 끝났고...
-
어떻기 하지
-
Goat !!!!
-
가야겟다
-
글을 쓸때 머리속에 있는걸 다 던져놔서 중언부언이 많음 새로 정리해서 해설지 양식도...
-
ㄹㅇ 신기
-
해설지는 PDF받고 문제지만 따로들고다녀야할듯 ㄷㄷ
-
수능 국어 비문학 공부중인데 의문점이 들어서요.. 예를들어서 ‘금리가 상승하면...
-
있음?
-
유익하면 좋아요 좀… 안녕하세요 초콜릿 상자입니다. 오늘은 물림을 최소화하며,...
-
작년 가천 약술형이 그렇게 어려웠나요? 아는 형이 약술형은 수학 1등급 정도 되는...
-
왼쪽 이 어딘가 찌릿한 느낌이 드는데 왜일까요? 이가 썩은건가 사랑니 때문인가...
-
이제 시작하는 재수생인데 뉴런 하루에 몇 강씩 듣는게 좋을까요? 수1수2미적 한...
-
역대급이네
-
있나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혹시 나중에 금속반응 칼럼도 써주실 수 있나요?와 저 14번도 저렇게 푸는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