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평가원은 문학을 통해 추론능력을 묻고싶었던건 아닐까?
6평 고전소설이 왜 어려웠을까 다시 보던중 첫문장을 다시 읽어봤는데
’장소저가 남복을 벗고 담장 소복으로 여복을 개착하고, 금로에 향을 사르며 시랑의 영위 먼저 차린 후, 제문을 읽으니!
장소저가 남복을 벗고 — 현재 남복을 입음. 여자임. 남장 모티프 등장 할 것임.
담장 소복으로 여복을 개착하고 -- 소복이라 함은 하얀 옷인데, 예전엔 하얀옷이 상복이였으니, 누군가 죽었음을 유추할 수 있고,
금로에 향을 사르며 시랑의 영위를 ‘먼저’ 차린 후 제문을 읽으니 —죽은 사람을 위에 향을 피우고, 시랑이라는 사람의 영위?(제사상같은거겠지?) 를 ‘먼저’ 차렸으니, 뭔가 죽은 사람이 하나 더 있다는 소리이고, (먼저 차렸다는 건, 이후에 또 차린다는 거잖아)
첫문장에만 해도,
1. 장소저라는 인물은 남장을 했고,
2. 죽은이가 두명이상 존재하며,
3. 장소저가 상복을 입고 영혼을 기려주고 았으며,
4. 죽은 사람중 첫번째로 제사지내준 사람은 ‘시랑’이다(개높은 지위)
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네…
아닌가 이미 다 읽고 나니까 보이는 건가…. 아나면 나빼고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 이렇게 읽고 있던건가
근데 이렇게 읽으면 시간안에 들어올수가 있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누군가가 분홍색 옷 입고 쫒아오나요?
-
이영수T 유베가는 길 하고있는데 제가 봤을때도 단어가 많이 약한 것 같아서… 단어...
-
안성 vs 짜파게티
-
공부안할땐 쉴새없이 말해서 입냄새 잘안났는데 이제 입냄새 존나심함
-
대한민국 대통령 (5년계약직)으로 취업한 킹갓제너럴대영삼
-
물1고자라 심히 고민됩니다ㅠ
-
하면좋을까요 일단 고2때는 사탐 유기하는걸로?
-
7/2 15
금요일부터 오늘날까지 너무 몸살 심했던지라 5일간 거의 휴식을 했네요 잠도 많이...
-
국어 98-99 1 수학 90-91 2 영어 2 생지 45인듯요 3합 5는 일단...
-
기말 끝나면 밸런스 조정할 시간이 좀 필요하겠는걸
-
대부분 로스쿨 가요???
-
때리고 싶어요
-
시카노코노코 코시탄탄~
-
겨우 하방 92유지했노ㅠㅠ 22는 의문사 당하고 30은 보지도 못함요 이것도 운...
-
오르새t 팬아트 1
쌤 웃는 거 너무 귀여움 근데 팬아트 올려도 됩..니카?
-
국어 문개매 1~4강 복습 수학 KICK 수1 2단원 챕터1 KICK 수2 2단원...
-
귀여운거 발견 3
-
첫 정답자 1000덕 드리겠습니다!
-
아시는분!!
-
작수 미적 84임 14 22 28 30 틀 공부 시작한지 1주일 됨 공통 뉴런 쭉...
-
예전같으면 신경도 안썼을소음들이 코훌쩍빌런이랑 몇달동안 같이 공부하니까 걔가 없어도...
-
고2 정파입니다 26수능 화작미적생윤사문 칠 예정인데 사탐을 고2때 확실히 잡고...
-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 A 맞는 것과 9등급제 과목에서 1등급 받는 것이랑...
-
보이는게 다르네... 오늘은 작수 6평 했는데 아 이래서 이렇게 썼구나가 보여서 기분이 좋음
-
매일 안부를 물어볼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안정되는지 모름 대화패턴은 맨날...
-
인논... 2
메가재종 다니는데 논술 널뛰기 걍 어처구니가 척척 걸어감 ㅈㅂ 논술로 가고 싶다...
-
성적표가없음 ㅠㅠ
-
작수보다 훨씬 잘봤는데 제자리일리가 없잖슴 ㅡㅡ ㅠㅠ
-
수학만 파면 나머지 과목 감 다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 판단이 안 섭니다 ㅈ된것 같아요..
-
진로는 회계사입니다! 회계사가 되기에 어디 경영학과가 제일 좋을까요 ?? 목표로 딱...
-
5일을 쉬었네 5
하…..하루에 공부 3시간도 안함요 망했다 의지가 싹 사라졌는데 어떡하지
-
다시 ㄱㄱ
-
아무리 서울대여도 1.0인데?
-
나온다는 신의 계시를 받음 뇌사 판정 기준의 모호함과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나온다고 신이 말함 ㅇㅇ
-
매일매일 조급해하니까 더 진도는 안나가고 시간은 흐르고 실력은 제자리인 기분인거같다...
-
집중력을 더 키워야 겠고 약점보완 위주로 공부해야겠고 그래도 과목밸런스 챙겨야겠고...
-
인생망했다
-
한완기 본편 지금하기엔 너무헤비한거같은데 이거약간 라이트한거임?
-
노래방입갤 2
캔맥주도팔아서좋아요!
-
텔레그노시스 돌려보다가 든 생각인데 학과 이름을 왜 저따구로 지은건지 모르겠음 그냥...
-
마히게다
-
마음이 너무 급해서 qed도 쌓여있고 스탠은 상반기부터 밀려서 걍 포기했고 와중에 시중컨도 풀고싶음
-
천장. 1
-
제가 이제 지방에서 인문논술 하는디 어제 상담 갔거든요.! 근데 이론 수업 따로랑...
-
밸런스게임 6
대학교와 학점(평점)
-
ㄱㅐ빡치네
-
인싸라인 건동홍? 연고전의 고연대?
-
ㅠ
-
500일의 기적 2일차 10
오늘 10시간 넘게 할 수 있었는데..
-
강x 0회 77인가 80이었는데 강k 가면 70대 뜸?
지문을 이런식으로 인지해서 많이 읽으면 나중엔 패턴화정도로 끝나요 정보량이 많아서 못쳐낸다기보다는 아 얘네 오늘따라 좀 많네 정도?
먼저< 이런부분을 디테일하게 상상으로 넣는다면 진짜 제삿상 먼저 차리는거라 영상화 처리가 미친듯한 속도로 되는 경우엔 저런 부분까지도 화면에 다넣죠
보통은 일년안에 저정도의 영상화까지 되는경우가 거의 없어서 정확히 읽고 판단하고 운영잘하는걸 하라고해요
저는 지금까지 읽은 방식은
소복! 흰옷입었네!
남장! 오키!
제사 지내는군! (이미지 그리기) 정도에서 끝이였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소복이 죽었을때 입는 상복이니까 누군가가 죽었네… 누가 죽었지? 아 시랑이라는 사람이구나… 아근데 누군가 더 죽었나보네? 그게 누구지? 이런 생각을 자연스럽게 해야하는구나라거 생각이 들었네요. 근데 이렇게 읽으면 안그래도 소설에 거의 8 9분 쓰는데(어려우면) 훈련하면 시간 단축이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게 맞는 방향인거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거 첨에 교정하는 시간동안은 원래보다 느려지고 + 정확도도 안나와서 문제도 더틀려서 당장엔 점수 떨어지는것처럼 보여서 그냥 원래대로 한다음 고전소설 버린다 이런사람도 있긴한데
사실 목표점수따라 중하위권 친구들이면 몇개만 손보는데 1등급 이상은 진짜 정석대로 가야된다고 생각해용
그 소복 흰옷! 남장 오키! 보다
소복 아 누가 죽엇네 - 여기까지가 자연스럽게 오키! 가 되는 식으로 연습해야하는거죠
그래서 글을 끝까지 읽고 머릿속에서 재구성하는연습도 한번씩 해주면 더 좋구요
퍼즐을 한쪽에서부터 착착착 맞춰나가는데 많이 맞추다보면 아 대충 이조각 여기네 하는것과 비슷합니당
짤방 ㅠㅠ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이라도 바로하면되는겁니더..
늘 우리 킴류쨩을 예시로들지만 그래도 킴류보다 젊어.. 나보다 젊어.. 이러면서 .. 가르쳐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모냐 한완수에서도 그렇게 되어있는게 그 책에 왜 수학 좀 치는애들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하는 생각을 활자로 다 옮기고 싶다는게 국어로 적용하면 저런것들이라고 해야되나? 보통은 전달을 해주고싶은데 하필 모국어라 더 디테일하고 어렵게 만든게 국어라
정리하기도 전달하기도 많이 빡세하고 단편적으로만 전달하는경우도 많고 그래요
결국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하면 10초 내외로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라... 훈련되어 있거나 문학적 감이 있으면 바로 장면화 시킬 수 있을 거에요.
'정보를 뽑아내고 그걸 수용한다'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정보가 장면으로 보인다'라서. 대다수의 수험생은 거기서 난항을 겪으니 글의 방식대로 정보를 뽑아내는게 차라리 나을 수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