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수험생 커뮤라 어쩔수 없겠지만
다들 너무 좋은 직업이나 대학에 매몰되어있는 느낌을 받아요
저도 물론 좋은 대학에 가고싶어 재수하는 입장이지만..ㅎㅎ
정작 행복을 위해 사는데 점점 행복과 멀어져가는 분들이 있는거 같아서
부끄럽지만 하고싶은 얘기좀 해볼게요
수능공부 하면 메타인지가 중요하다고 다들 그러잖아요..
본인이 뭘 하면 행복한지 어떤 일에 즐거움을 느끼는지
본인의 취향을 알고 그걸 향해 나아가는게
진정한 인생에 대한 메타인지고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고 생각해요
개성을 강조하는 시대라는데
사실보면 예전보다도 더 주류를 흉내내고
상대와 나를 비교질하며 사는게 요즘 세상 같아요
그게 인스타나 인터넷 커뮤에선 더 심한거같구요
다들 공부 잘하시니까 그런 말 알잖아요
남들 엔제푸는거 쳐다보지말고
본인 페이스에 맞춰 공부해라
저는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N이 크다고 늦은거 아니고, 대학을 못갔다고 실패한거 아니고
그냥 남들과 다르거나 약간 느리다고만 생각했음 좋겠어요
아직도 대한민국은 대학간판이 중요하단거엔 이견이 없고,
N수 라는게 본인의 의지를 한계까지 시험해본다는 점과 같이
장점도 있는건 확연한데
청춘을 바치고 본인의 행복을 깎으면서까지
중요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계신 분들중 일부는 그깟 시험 하나로
본인을 자해하고 핍박하는거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끄적여 봤네요..
쨋든 제가 하고싶은 말은
다들 본인에게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물론 제가 하는 말은 조언이나 훈계가 아니에여
그냥 제가 바라는 님들의 모습..? 그런거에요
당연히 다른 생각도 있을거고
제 가치관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은 안해요 ㅎㅎ
제가 진짜 글도 못쓰고 말에 두서가 없는데
꼭 하고싶었던 말이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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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는 메가가 훨씬 가깝긴 한데 잘 몰라서 둘중 어디가 더 좋을까요?
글을 좀 더 잘썼으면 좋았을텐데..ㅜ
다른 나라처럼 공부와 크게 상관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대한민국은 뭐든 하고 싶으면 우선 대학을 나와야지 할 수 있으니..
그러게요..
정시는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시키는 시험인듯
쉽진 않겠지만 언젠간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수능이라는 껍데기는 조만간 사라질지 몰라도 그 본질이 바뀌긴 쉽지 않을 것 같음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2.gif)
근데 N이 커지면 부정적인 생각이 들수밖에 없음..그리고 여기 장수생들 많은 곳이라서
그쵸.. 다들 꼭 성불 하셨음 좋겠네요
오히려 개성이 없어지고 주류를 모방하려한다는 말이 멋있네요.
제가 말을 잘 했다면 이렇게 썼을텐데..
https://youtu.be/PI8BXatcTyE?si=3oJBYlplN1gAlZUI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이 링크 한번 봐 보세요!
한동안 제가 생각해왔던 것들을 잘 정리해놨더라구요.
감사합니당
현역때 좋은 대학 못가서 학교생활 많이 걱정했는데
다들 착하고 자기나름대로 열심히 살더라구요 알바도하고 편입 준비도하고
학벌은 ㄱㅊ와 같다는 말을 개인적으로 동의하는편입니다 오르비만하면 틀에 갇힌 생각을하게되는듯 물론 그게 나쁘지는 않은거같음
진짜 울것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ㅎㅎ
행복은 고통을 겪어서 힘들게 쟁취했을때 더 짜릿하죠
그래야지 희소성이…
맞는 말이긴 한데
쟁취했을때 내 주변에 아무도 없다거나
내가 별로 행복하지 않으면 그건
실패한 성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죠! 남들에게 보여지는게
아니라 자신의 행복이 가장 중요한듯 합니다
성공하자는게 결국 다 행복하자고 하는건데 성공을 위해 행복을 포기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이 시점에선 죽어도 모릅니다
나중에 20대 지나가고 수능과 전혀 상관없는 길을 걷고 있을때 즘에야 서서히 깨닫겠죠
하지만, 그때는 너무 늦었습니다
현역 7등급 시절, 전남대 철학과나 어문계열만 들어가도 바랄게 없겠다 하면서 수능공부를 시작했지만, 결국 붙었어도 안 가고 재수를 택하고 돌아돌아 같은 길을 계속 걸어가는 처지네요
솔직히 오르비의 영향이 정말 크긴 했지만... 수능 자금 마련하러 이 알바 저 알바 하며 더러운 사회 맛 좀 보다보니 적어도 우리나라는 저 죽을때까지 학벌, 전문직에 대한 절대적인 인식이 뽑히진 않을거라는걸 확신합니다
좁디좁은 땅덩어리가 심각하게 빨리 발전해버린것에 비해 국민들 정서는 아직 몇십년 과거에 머무르고, 그러다보니 세계 트렌드에 맞춰가질 못하고 소수의 잘 나가는 사람들에만 초점이 맞춰져 끊임없이 비교하는 문화가 자리잡혔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및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도 참 심각하긴 합니다만...
개성 중요하고 나만의 길을 걷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앞서 일단 먹고는 살아야 하고... 가장 안전한 길을 걸을 수 있는게 고학력 전문직 뿐이니 목매달 수 밖에요 ㅠ
수능이 인생의 한 부분일 정도로 중요하다는거에는 동의해요
저는 입시를 통해서 영구적인 정서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이었어요
순간의 고통은 참고 미래를 향하는게 맞지만,
그 고통때문에 영원히 행복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이에요
신기하게 그 고통은 내 목표가 달성되는 순간 싹 사라집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도 4수씩이나 꼴아서 처음에 목표로 했던 교대를 붙었었는데
그 사이 공황장애, 불면증, 수전증, 역류성식도염, 만성두통 등 종합병원이었고, 살기 싫다는 생각도 참 많이 하고, 이딴 짓거리를 왜 하는건지 현타도 수없이 왔지만, 신기하게 수능 공부가 좋게 마무리되면 아픈것도 거의 사라지고 과거가 어느정도 미화가 됩니다
즉, 수능 후유증? 또는 말씀하시는 영구적인 스트레스는 목표 달성시 오지 않습니다
또는 완전히 망해버려서 더이상 이 길을 죽어도 못 걷겠다. 해도 나 자신을 수긍하고 다른 길을 찾기에 그리 오래가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애매하게 자기합리화 하며 포기했을땐 말씀하신 것처럼 끝까지 미련이 남고 스트레스를 받겠네요
그리고, 전 오히려 장수생활을 하면서 가식으로 친했던 친구들은 다 떨어져나가고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찐친들만 남기도 했고, 또 대학 붙었다는 소식 듣고 연락해오는 애들도 있었어서 이게 불행인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올해 꼭 목표하신 대학 붙으시고 행복하셔요!
감사합니다!!
저도 아직 입시가 끝나지 않아서 그 후는 잘 몰랐나봐요
고통이 다 사라지신거면 정말 다행이지만
혹시 아닌분들이 있을까봐 끄적여봤어요 ㅎㅎ
제가하고픈말을이리해주시니감사할따름
이런 글이 많이 이륙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재수생인데 많은 힘 얻고 갑니다 ㅜㅜ
이번엔 성불 합시다!!
진짜 좋은 글..
의뱃.. 사랑합니다
네 정말 공감되는 말이네요 ㅠㅠ 수시로 원하던 대학에
붙고, 만족하면 다녔지만 어느순간 취업이라는 문턱이 대입보다 너무 크다는걸 깨닫고 인생이 암흑처럼 어둡더라고요.. 그래서 걍 대학 그만두고 다시 입시판에 왔지만, 저의 행복을 위해 근 4년이란 매몰비용을 버리고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다들 좋은대학 하나만 바라보고 수능보실텐데, 수능곤부한다고 너무 불안해하고 불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을 가도 행복하기는 커녕 더 우울하더라고요
아버지가 항상 해주시는 이야기인데, 원하는 결과를 받게 되면 과정은 미화가 되고, 설사 실패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웃으면서 야픈 경험들을 이야기할수있어요. 꼭 여기 계신분들 성공해서 미화가 되면 좋겠지만 실패하더라도 시간이 치유해주니 올해 잘 안되면 어떻게하지? 같은 부정적 생각은 떨쳐내고 행복하게 지네요
맞는말이에요 전 대학가서 공부하고 싶어서 수능준비하는 케이스지만 세상에 돈벌거리, 즐거운일들은 많다는거
통찰은 기평
기하 해야겠지?
나중에 다 느낍니다.. 어차피 메디컬 학과 티오는 정해져있고 붙는 사람 말고 떨어지는 사람이 더 많거든요.. 아무리 n수했어도 결국 불합격이면 남는 게 없어요 인생 ㅈ박는 거죠 나 한 때 의대 합격권이었어! 근데 현실은..
너무 괴롭고 힘들지만 나중에 나이 먹고 후회하고 수능판에 손댈 것 같아서 20대 초반일때 끝장을 볼랍니다... 직장생활이 훨씬 저에게 안맞고 스트레스도 클 것 같기도 하고
이글 보고 다시 샤프잡았다
형이 19년 살아보니, 인생은 운빨이더라.
그냥 타고난 운이 있어. 그거에 족하느냐 징징거리며 사냐의 선택만 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