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레릿비 [532214] · MS 2014 · 쪽지

2015-11-10 19: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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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날의 현역/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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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상
현역 때는 수능날 잠이 잘안와서 그전날 일찍 일어나면 좋다는 말을 듣고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일어남.(5시반정도)

재수 때는 평소와 같이 규칙적으로 일어남 (6시반)

2. 현역때는 일어나서 대충 아침먹고 학교가서 국어좀보려다가 애들이랑 떨린다고 소란피우다가 수험표받고 해당 학교로감.

재수때는 평소와 같이 독서실에감. 재수는 예비소집이 현역보다 늦어서 아침에 시간이 있는데 이때 그냥 평소하던대로 국어지문 몇개풀고 영어 복습하고 수학오답보고 그랬음.

3. 현역때는 애들이랑 고사장가서 막 돌아다니고, 옆에 홈플러스가서 점심사먹고 떠들다가 느즈막히 기숙사로돌아옴

재수때는 공부하다가 혼자 예비소집장갔는데 우연히 친구만나서 내일 같이 점심먹자그러고 돌아와서 집 근처에서 점심먹음

4. 기숙사에 돌아와서 공부를 하려했으나 지금봐도 소용없다는 애들 말에 현혹돼서 같이 족구함. 지쳐야 잠도 잘온다는 핑계를댐

집에 돌아와서 한번 샤워하고 영어 이비에스 정리해둔 노트와 수학 오답노트 한번 훑어봄.

5. 애들이랑 족구하다가 저녁먹음

차분한 마음으로 소화잘되는 음식(미리정해둔식단)대로 밥먹음

6. 기숙사 자습실 내려가서 애들이랑 떨린다고 막호들갑떪. 책을 보긴했으나 많이 보진 않은것같음

과목별로 유의사항 적어둠
국어는 실수잘하는 어법을 적어두고, 비문학에서 푸는 팁, 문학에서 푸는 팁같은거 적어둠

수학은 수1부터 적통까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목차를 써내려 나감. 그리고 그 목차마다 자주실수하는것들이나 사소한 실수를 유발하는 것들을 적어둠(ex. 수열이라고 하면 그밑에 Sn+1 - Sn 을해서 an을 구하면 n=1일때를 확인해야한다. ex2. 부정적분이라고하면 적분상수 빼먹지않기)

영어는 문제 유형별로 한번 쓴다음에 역시 팁같은것들 적어둠 (ex. 빈칸 타겟팅, 자주 틀리는 어법, 해석이 안될때는 도치를 생각해본다 등)

과탐역시 지엽적인 부분 몇개를 적어둠

이렇게 써놓은 것은 수능장에 가져가서 쉬는시간마다 꺼내봄. 괜히 뿌듯하고 자신감상승했던거같음.

이렇게 쓰니까 A4 3~4장정도 나옴

7. 일찍누우면 늦게 잠들어도 밤을 새진 않을꺼라며 10시에 누움

평소(수능 1주전)처럼 11시반에 누움

8. 누워서 걱정함. 못보면 어떡하지...

역시 누워서 걱정함

9. 결론에 도달함 = 못보면 재수하지뭐 ㅎ

   결론에 도달함 = 이정도로 했는데 못보면 어쩔 수 없지 ㅎ

10. 여전히 걱정하다가 늦게잠듬(시계를 안봐서 몇신지는 모르지만 늦은 듯)
    
    편하게 잠듬







(주관적인) 수능 전날 꿀팁 : 잠이안온다고 시계를 보지 않는다.(몇신지 알면 더 초조해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A4용지에 수능날 볼거 미리미리정리(책가져가봤자 잘안보게                                됨)
                               떨리면 남들도 다 떨린다는 것을 생각한다.




다들 시험 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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