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전공자에게 필요한 역량 등
컴공 전공자에게 필요한 능력과 이를 계량화한 자료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출처는)
제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 서강대에서 컴공을 전공하고 IT대기업, SKT 등 통신사, 금융권 IT 등 여러회사 코딩테스트, 면접을 경험하고 다수의 기업들에 합격하신 분의 사례를 토대 및 참고로 작성한 것입니다.
1. 컴공과 관련한 역량
분야에 따라 나누기에 앞서, 우선 컴공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서라면 필요한 역량이 크게 몇가지 있습니다. 그것들을 알아보도록 하죠.
1) 자소서필력
자소서를 쓰는 기본적 실력입니다.
대체적으로 컴공으로 취업하고자 하면, 기똥찬 필력은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2) 코딩테스트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컴공으로 취업하고자 하는데 코딩테스트가 부족하다면 당신이 지원할 수 있는 회사의 수는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승률도 낮아집니다.
3) 학점
중요합니다. 그러나 회사분류에 따라 중요도가 다릅니다.
저는 3.0 이상을, 가능하면 3.2까지(4.3환산기준) 최대한 끌어올리시기를 바랍니다.
4) 프로젝트 경험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코딩테스트가 태양이라면 프로젝트 경험은 달이에요. 둘 중에 어느 쪽이라도 하자가 있으면 취업하기 굉장히 곤란해집니다.
컴공 면접의 대부분은 프로젝트 경험의 검증입니다.
5) 회화능력
면접에서 말을 하는 능력입니다. 자소서나 면접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6) CS지식
학교에서 가르친 것들을 잘 배웠는지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회사마다 요구하는 6가지 능력의 차이가 있을까요? 얼마나 그 비중이 다를까요? 캐릭터의 점수를 표기하듯이 간략하게 표시해보았습니다. 만점은 5점입니다.
2. 각 회사별 요구하는 역량 수준 수치화
컴공에서 도전해 볼 수 있는 회사들은 아래와 같이 다양합니다. 그 만큼 기회가 많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1) IT서비스 회사 : 네카라 등
자소서 : 1/5
코딩테스트 : 5/5
학점 : 1/5
프로젝트 경험 : 5/5
CS지식 : 5/5
회화능력 : 3/5
자소서는 자신의 경험이 정리되어 있다면 충분히 쓸 수 있고, 대부분 다 붙여줍니다.
첫 통곡의 벽은 바로 코딩테스트이죠. 난이도가 정말정말 높으며 수월하게 통과하시려면 백준골드는 다 무리없이 풀 수 있으셔야 할 것입니다.
코딩테스트를 뚫으면 필기시험이나 1차면접을 통해 당신의 CS지식을 검증합니다. 난이도가 정말정말 높지만 학교수업과 비슷한 난이도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전공지식은 넓고 방대하고 어렵습니다. 그러니 어렵습니다.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벽은 프로젝트 경험입니다. IT서비스사 취업의 꽃입니다.
내가 이거를 해봤다 저거를 해봤다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경험조차 없는 사람들은 애초에 검증의 대상조차 되지 못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이 기술을 왜 썼는지, 써보니 어떻던지, 프로젝트에서 어떠한 오류가 발생했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왜 이 분야의 기술을 원하는지 등‘스토리’를 집요하게 물어봅니다. 기술스택에 대한 퀴즈쇼(지식체크)는 기본입니다. 본인이 개발하며 고민한 삶의 흔적과 narrative와 같은‘당신의 이야기’를 빅테크 회사들은 원합니다.
한가지 기억할 것은 빅테크는 기똥찬 프로젝트를 당신에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시간과 자원이 많고, 앵간한 프로젝트는 다 귀염뽀짝해보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들은 당신의‘성장가능성’을 중시합니다. 본인이 사용한 기술에 대한 고민과 철학, 내가 얼마나 깊게 생각하는 사람인지 그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봅니다.
(2) 스타트업
빅테크에 비해, 시간과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cs의 지식은 덜 봅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기술스택에 대한 경험이 얼마나 있는지, 프로젝트 포트폴리오가 있는 지를 더 중시합니다.
(3) 제조업(전자/반도체) 회사
자소서 : 3-4/5
코딩테스트 : 3-4/5
학점 : 4/5
프로젝트 경험 : 3-4/5
CS지식 : 3-4/5
회화능력 : 3-4/5
어학 : 4/5
고루고루 다 잘해야 들어가는 회사입니다. 당신이 Tech Otaku이기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골고루 다 잘해야 합니다. 회사가 안정적이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어느 분야에서든 평균이하로 떨어지지 않는’지원자를 바라는 편입니다.
(4) 제조업/기타 그룹사
자소서 : 3/5
코딩테스트 : 2-4/5
학점 : 3-4/5
프로젝트 경험 : 2-4/5
CS지식 : 2-4/5
회화능력 : 3/5
어학 : 3/5
올라운더를 원한다는 면에서는 3과 비슷하지만 회사의 종류에 따라 그 편차가 매우 큽니다.
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같은 곳은 학점을 매우매우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프로젝트 경험은 비교적 덜 중요하게 봅니다.
큰 제조업 회사들은 뽑고 싶은 사람들이 비슷합니다.‘좋은 학교에서 공부 열심히 한 모범생’입니다.
코테도 난이도가 크게 다릅니다. 웅진그룹과 현대모비스의 코테는 난이도가 당연히 크게 다르겠지요.
IT에서 2티어로 불리는 SI회사들은(삼성 sds, LG CNS)는 그 모기업과 비슷한 인재상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지원자들에게 기대하는 전반적인 기대치가 모기업보다 낮습니다.
(5) 통신사
자소서 : 3/5
코딩테스트 : 3-4/5
학점 : 3-4/5
프로젝트 경험 : 3/5
CS지식 : 3/5
회화능력 : 3/5
어학 : 3/5
SK/KT/LG U+. 어디가서 아쉬운 소리 안듣는 회사들이죠. 전반적으로 잘하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모기업이 제조업 대기업이기에 학점이나 학벌을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6) 금융권
자소서 : 4/5
코딩테스트 : 2-3/5
학점 : 4/5
프로젝트 경험 : 3/5
CS지식 : 2-3/5
회화능력 : 4/5
어학 : 4/5
이 곳은 기본적으로 문과입니다. 최근에 이과가 많아졌다고 하지만 임원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실무자 분들 중에서도 문과가 계십니다. 나아가 법조계와 더불어 가장 보수적인 조직문화. IT서비스와는 극과 극입니다.
학벌 중요한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고 학점도 중요합니다. 자소서 글 잘 써야합니다. 면접에서 말 잘해야 합니다. 어학 중요하게 봅니다. 대신 코테가 비교적 쉽습니다. 프로젝트 경험? CS지식? 기대치가 낮습니다. 개발자와 pm 그 사이의 어딘가를 요구하는 느낌?
제가 아는 분이 네트워크 직무에 취업하고 나서 많이 느낀 점이라고 하는데,
학교 커리큘럼이 프론트엔드, 백엔드, AI, 반도체, 메타버스, 게임과 같은 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이외에도 컴공 관련 직무는 많고 다양한 편임
예를들어, 백본, 보안, 데브옵스, 클라우드, 모니터링, 무선통신 등등
모두 개발로 집중하는데 위의 다른 분야들은 지금 사람들이 없어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분야도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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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교육기관 관계자로서 매우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