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런을 고민하는 그대들에게
[들어가는 말]
24수능이 끝나고 사탐공대, 사탐의대가 화제일 때 윤도영 강사의 영상을 참고해 '사탐 메디컬 정리'를 올려 꽤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사탐 응시와 관련해서 잠시 사그라들다가 다시 검색 순위에 오르더니 이제는 하나의 담론이 되어 전망을 내놓기도 하고, 질문을 갖기도 합니다.
수험생들이 갖는 질문은 거의 이렇습니다. '제 점수가 이러이러한데 사탐런 할까요?', '의대 지망하는데 사탐이 더 나은가요?', '사탐 해도 메디컬 갈 수 있는 건가요?' 현역은 현역대로, N수생은 N수생 대로 고민이 많을 겁니다.
이러한 질문들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 쉽게 답하기 어려운데요, 외적 변수와 내적 변수로 한번 나눠봤습니다.(용어 사용에 큰 의미를 두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외적 변수
1. 사탐과 과탐의 난이도 차로 인한 유불리
2. 사탐 과목의 등급 블랭크 가능성
3. 사탐런 인원 규모에 따른 사탐 백분위 붕괴 가능성
4. 각 대학의 변환표준점수로 인한 유불리
5. 각 대학의 과목별 가산점
-내적 변수
1. 사탐런한 수험생이 사탐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는가
2. 과탐 가산을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의 우위를 국수영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가
3. 사탐런을 통해 유의미한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가
물론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겠지만 일단 이렇게 적어보았습니다. 사탐런의 고민이 끊이질 않고, 누군가는 도박이라고까지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외적 변수 중 25수능을 보기 전 결정되는 것은 5번 밖에 없습니다. 1, 2, 3번의 영향력이 굉장히 크고, 4번도 결코 무시할 수 없기에 혼돈은 계속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불확실성을 낮추는 방법을 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난도가 높은 만큼 백분위가 고르게 잘 나오는 일반사회 과목(정법, 사문, 경제)을 선택하고, 24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들이 발표하는 변표에 관심을 가지며, 대학들의 가산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불확실성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제가 가산점을 정리한 것도 그런 차원인 것이죠.
[연세대의 과탐 가산에 관하여]
제가 정리한 '2025학년도 사탐 메디컬 정리 ver2.0 (https://orbi.kr/00065719331)'을 보시면, 대다수의 학교가 3%나 5% 가산을 합니다. 답답한 점은 이겁니다. 3%, 5% 숫자가 작아보이기는 하는데 소수점 자리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최상위권 입시에서, 사탐 응시자가 합격 가능한지가 불투명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국수영에서 몇 문제를 더 맞아야 하는지, 어느정도의 목표를 가져야 안정권이라고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는 겁니다.
우리는 상한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탐 응시자가 지원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대학, 연세대의 경우를 살펴보시죠.
'평가원장오승걸(1273408)'님이 올리신 표의 윗부분만 잘라내었습니다.(https://orbi.kr/00065821108) 물2/화2/생2/지2 과목 응시자가 소수이기는 하지만, 최상위권 입시에서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집단입니다. 과탐 8과목의 최상위권 대다수가 일반사회 과목 만점자보다 최대 2점 더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그 밑으로 세지, 동사, 생윤, 한지 등의 만점자가 위치합니다.
[문제는 내적 변수다]
그런데 사탐런하시는 분들 보면 과탐 점수가 어떻던가요? 2등급 3등급 하지 않던가요? 현역 분들은 과탐이 너무 어렵거나 국수영에 투자하기 위해 사탐을 고민하실 수도 있고, N수생 분들 중 일부는 과탐에 몇 년을 투자해도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지 못해 사탐으로 눈을 돌리실 수도 있습니다. 또 메디컬 지망생 중 과탐 보다는 사탐이 더 적성에 맞는데 할 수 없이 과탐을 선택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사탐의대의 옳고 그름 말고, 여기서는 입시의 측면에서만 봅시다)
사탐 선택자는 과탐 선택자보다 국어 수학에서 표점 4점 이상을 더 받아야 합니다. 영어는 당연히 1등급을 확보해야 안전하구요. 그렇기에 사탐런이 모두에게 적합한 방식은 아닙니다. 국수영에서 최상위권이지만 과탐에서 항상 넘어지는 분들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할 수도 있는 겁니다. 일반사회라 할지라도 과탐보다 비교적 적은 투자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음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면 남는 시간을 국수영에 투자해, 전 과목에서 기존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자!'는 논리도 기본적으로 성립합니다. 실현 가능성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결국, 위에 적었듯 내적 변수가 문제인 것입니다. 내가 사탐런을 통해 국수영탐의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지의 여부를 고민해야 합니다.
[어, 이거 왜 이러지]
지금으로서는 사탐런이 개인의 능력과 관련하여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점수가 이러이러한데 사탐런할까요?' 이런 식입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런 말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과탐 허수들 다 사탐 가면 과탐 헬 되는 거 아닌가?', '현역들은 거의 안 움직이고 N수들이나 가지 않을까?' 사탐런의 규모가 커질수록 사탐도 걱정이지만, 고일대로 고여버린 과탐이 어떻게 될지 예측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현재 사탐으로 바꾼 수험생 대부분은 내년에 처음 수능 사탐을 공부하는 겁니다. 사탐이 쉽다고는 하지만, 사람에 따라 높은 점수를 받기도 하고, 낮은 점수를 받기도 할 겁니다. 그 비율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일반사회는 평가원에게 대처할 역량이 있길 기대합니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내년 6모 9모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탐런의 규모가 예상보다 커 과탐의 고인물화가 더 심해진다면, 중상위권의 추가적인 탈출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된다면 사탐이든 과탐이든 24수능을 갱신하는 역대급 대혼돈이 올 수도 있습니다.
[나가는 말]
22수능, 23수능, 24수능 모두를 경함한 수험생으로서, 25수능만큼 도박과 같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24수능은 믿었던 평가원의 배신이었지만, 25수능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낀 절벽과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기억합시다. 역대급 불수능이라고 했던 올해 24수능에서도 만점자는 나왔고, 누군가는 서울대 의대를 가며, 누군가는 내년을 기약합니다. 어렵다면 모두에게 어렵고, 쉽다면 모두에게 쉽습니다. 정도의 차이일 뿐입니다.
사탐 메디컬은 결코 쉽지 않은 길입니다. 불리한 만큼 국수영에서 최상위권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연세대 의대가 안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어, 수학에서 한 두 문제를 더 맞아야 같은 급이 되는 겁니다. 그나마 한의대가 사탐 가산을 일부 해줄 뿐입니다.
사탐은 결코 낙원이 아닙니다. 과탐보다 고득점을 받기 비교적 수월한 경우가 있다는 말이지, 모두가 잘 본다는 뜻이 아닙니다. 사탐으로 런하면, 또 그곳에 있는 사탐 N수생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사탐이 과탐보다 더 적성에 맞는, 과탐 비 상위권이 옮기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전문가가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부족한 점 너그러이 봐주시고, 오류가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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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밥말아먹는 중인데 살안찌겠죠? 오늘 아침안먹었고 점심 저녁만먹음 점심엔 떡볶이...
솔직히 연의는 힘들듯요 사1과1하면몰라도
그게 사실이죠
사1과1은 연대 가능? 힘들까
사1과1이면 다될듯
연의도 가능하다 보심..?
연의는 최상위권이라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사탐백분위 100뜨면 ㄱㄴ할듯
지금시점에서 과탐이 아예 노베라면 사탐이 나을까요
국수가 의치권아니면 당연할듯요
정성스런 글 감사합니다
표점 2-3점이면 수학 4점짜리 한문제 더 맞추면 되는걸까요?
대략 그렇다고 봅니다
수학 4점... 사탐으로 바꾸고 공부량으로 매꾼다
수학은 무조건 미적인가요??
네
사탐런의 필수전제가
국수로 메운다여서 언매미적 해야합니다
표점 때문에도 당연히 그래야 하고, 미적/기하 가산을 주는 대학이 꽤 됩니다.
화작 기하 사탐 조합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메이저 의치는 목표가 아니라고 가정했을 때요.
오 완전 저랑 같네요 메이저 의치가 아니라 타 메디컬 정도를 보신다는 건가요?
네 치한약 라인으로 생각중인데, 공부량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
물론 최선을 다 하긴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언매 미적 하면
국수영탐 원하는 라인으로 다 잡을 수가 없을 것 같아서요.
고심하다가 고른 조합인데 맞는지 아직 확신은 없어요 ㅠ
이번 해에 언매 화작 만표가 4점 차이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굳이 언매를 할 필요가 적어보이고, 기하는 확신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미적이 작수보다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기는 합니다. 2년 3년 본다면 미적하라 추천드리겠지만, 단기간에 도전적으로 하시겠다면 기하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겠습니다.
목표 중 한의대가 있다면 일단 사탐을 하시는 게 대개 적합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적 헬난이도 문제들을 과연
시험장에서 접했을때 바로 풀어낼 수 있을까 를 포커스로 생각했는데
쉽지 않다고 판단해서 일단 기하 공부 시작했거든요
수능이 갈수록 더 힘든 시험인 것 같습니다
근데 한과목당 2점이면 2개 합하면 4점이 되는거 아닌가요? 잘 몰라서 물어봅니다
안 그래도 밥 먹다 생각나서 수정했습니다
연의 언매 미적 만점에 사탐 백분위 두개다 100이면 가능할수도
일단 확실한건 내년 정법사문같은거 만백 99나 100들고 냥의침공하는애들 "무조건" 있을듯
전국에 한 3명쯤 될라나
개인적으로 대가리깨져도 공대다 이러면 과탐하는게 맞는듯. 탐구 가산 없는 대학이 서성한, 건동홍라인이던데 성적대가 애매하게 나오면 선택지가 많이 줄어들 수 있음. 지원할때 폭날 가능성도 있고, 사탐해서 고정1 찍을 수 있는가, 국수영을 올릴 수 있는가도 잘 따져서 판단해야 할듯
경희대는 과2. 메리트가 너무 큰듯..
올해 생명 43 지구 47에 21수능-24수능까지 본 군수생인데 그냥 과탐 고인물이 되는게 낫겠죠?
그정도면 과탐 고인물이 더 낫겠네요
내년 사탐런 규모가 너무 커지면 또 달라지겠지만 이것도 예측이 불가능하니, 일단 열심히 준비하시고 내년 6모 9모 경향을 한번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언매미적 영1 생명1 사탐1 연의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용
세세하게는 나중에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 중경외시 전자공학과가 목표인데 과탐이 맨날 35나와서 사탐런 하고싶은데 조언좀해주세요...
이 정도 라인의 공대라면 사탐 하셔도 충분히 괜찮다고 봅니다. 사탐과 상성이 너무 안 맞는다면 과탐을 하시는 게 맞지만, 사탐 성적이 과탐보다 더 높게 나온다면 사탐런의 유익이 큽니다. 시간도 아끼고 탐구 성적도 더 높일 수 있고요.
연공 목표면 사탐선택이 나을까요
도저히 과탐 1등급을 못 받겠다면 사탐을 하셔도 됩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되도록 과탐을 하시는게 가산점 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국수영 성적이 높아 과탐에 많은 투자가 가능하다면 과탐을 하시고, 국수영에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면 사탐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겁니다.
과탐 한 과목 당 3%, 총 6% 가산이 큰 숫자는 아니니 사탐을 선택하여 전체적으로 더 높은 성적을 받을 것 같다면 사탐을 하셔도 불이익은 없을 겁니다.
사1과1인 경우 연치 도전해볼만한가요?
그리고 사1과2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다면 가능합니다. 사탐 메디컬은 만점을 받겠다는 목표로 하셔야 됩니다. 사1과2는 무슨 말씀이실까요?
하나는 과학2 과목을 본다는 소리였습니다
과탐 투과목이 맞으신다면 문제 될 것은 없지만, 지금 처음 진입한다면 이점이 없어 보입니다.
워낙 투과목이 예측불허라 하신다면 원과목을 하시는 게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미+사탐2과목 합쳐서 5개안으로 틀리면(올1) 의대 가능인가요??연의 말고 그냥 어느 의대라도...물론 정확한 건 작성자님께서도 잘 모르시고 수능난이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탐으로 정말 의대치대가 가능하긴 한 거죠 ??
말씀하셨듯 저도 전문가가 아니니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가산점을 고려해서, 3개 이하로 틀려야 연의, 5개 안팎이면 타 의대나 치대를 갈 수 있는 성적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물과 불 그 사이 난도의 수능이라 가정했을 때입니다.
여담으로, 과탐 선택자도 그렇겠지만, 수능 난이도나 변표, 가산점 등 여러 변수가 있어서 사탐 선택자는 특히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셔야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정성있게 답장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ㅠ열심히 해봐야겠어요 ㅎㅎ
재수생인데 서성한 공대가 목표이고 연공까지도 노려보려 합니다. 사탐런을 하려 하는데
국어 선택과목을 계속 화작으로 하면 크게 불리한가요? 수학은 미적을 하는데..
평가원이 어떻게 나올지는 수능 보고서야 알 수 있으니 단언할 수는 없지만, 화/언 간의 유불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내년도 올해와 비슷하게 만표 차를 4점 정도로 한다면, 굳이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 옮기는 것보다는 독서/문학/화작을 더 챙기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언매를 공부할 시간을 다른 과목에 투자하는 게 효율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같이 과탐노베+국수 5로 수능 ㅈ된 현역은 어떻게 하는게 좋나요? 물1 + 다른 하나 생각중인데
그냥 과탐 2개 선택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물1+사탐1 이 좋을까요?
솔직히 자연대 아님 공대 가고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탐이 고일대로 고였습니다. 내년에는 사탐으로 가는 인원이 분명 상당수 존재하리라 봅니다. 그렇다면 국어 수학 성적을 크게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 과탐 노베가 과탐 2개로 1~2등급 받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탐을 정말 못하겠고, 나는 무조건 과탐이 맞는 거 같아! 하시면 과탐 2개로 가시고, 사탐이 오히려 좋다 하시면 사탐 2개로 가시고, 가산점도 조금 그런데 물리는 할만하네 하시면 물1+사탐1 하시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변표 이슈도 있는 거 같기는 한데, 뭐 과탐에 도저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겠다 싶으면 사탐이 나쁘지 않은 선택 아닐까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24 수능 언확생윤동사 22212를 받은 재수생입니다. 언매, 확통, 영어, 동사 모두 1문제 차이로 1등급을 놓쳤고 언매와 영어는 69모 모두 높은 1등급이었습니다. 수능을 한번 더 치면서 확통은 미적으로 바꿀 생각인데, 사탐을 두개 전부 일반사회로 바꾸지 않고도 국영수에서 고득점을 받아서 의치를 가는 것이 현실적(입결상으로나 저의 능력적인 측면에서)으로 가능할까요? 미적분과 과탐(물화생지 전부)은 현역 시절 공부해본 적이 있긴 합니다... 조언을 구할 곳이 없어서요.. 부탁드립니다.
알림을 보고 이따가 써야지 하다가 완전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언매는 고정이시고, 확통 생윤 동사가 문제군요. 아무래도 확통으로 가기에는 조심스럽죠. 역사적으로 미적이 확통보다 표점이 항상 높게 나왔고, 올해는 저 사달이 났으니 말입니다. 다행히도 미적을 공부한 바탕이 있으니 진입하기엔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어요. 기하도 있지만 이런 경우엔 굳이? 싶습니다.
문제는 사탐이겠네요. 가뜩이나 제약이 많은 사탐 의대인데 올해 윤사처럼 만백 94 이렇게 나오면 만점을 받아도 억울한 일이 생길 확률이 높아, 안전하게 일반사회를 하시라! 했습니다. 일반사회라고 만백 100이 무조건 보장되는 건 아니지만 22수능을 제외하고는 대개 잘 나왔으니 말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사탐 메디컬을 비롯한 사탐 이과가 열리는 것이니 입결을 이래저래 비교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24수능 기준으로 문과 최고점을 받아 설상경, 문디컬을 가는 표본들이 의대에 들어올 것으로 보자면 그나마 일반사회가 안전하죠.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만약 생윤동사로 전과목 초고득점을 받았음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의치대를 가지 못해 한의대나 연세대까지도 괜찮다 싶으시면 수학만 옮기시고, 나는 의치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고, 공부의양이 늘더라도 불확실성을 줄이고 싶다 하시면 공부의 양이나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셔서 한 과목이나 둘 모두 일반사회로 옮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탐 메디컬 자체가 약간의 도박인데 거기에 과목 리스크까지 있으면 안 되니 일반사회를 기본적으로 추천드리지만, 처해진 상황과 목표에 따라서 조정을 하셔서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올해 통합변표를 사용한 곳은 높은확률로 내년에 통합변표를 사용하고.. 통합변표를 사용하지 않은곳도 내년에는 통합변표를 사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모집요강에 가산점을 추후 발표하겠다고 한곳은 사실상 사탐 과탐 변표가 따로나오는 곳이라 볼 수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문과모집단위에는 사탐가산점을 주는 대학들도 있어서 좀 해볼만 한 것 같기도..
2025입시에서는
이제
분류할때
미기사탐이과 미기과탐 이과
미기사탐문과 확통사탐문과 수포자문과 이렇게 5가지로 분류될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시간이 좀 지난 글이지만 한 번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1. 화작 확통 사문 지구로 중경외시 이하 공대 가능할까요?
2. 이과계열인데 2025부터 수능 최저로도 확통과 사탐이 가능한가요?
증앙대 경희대는 가능합니다. 그 외 대학은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참고로 중앙대는 과탐 가산을 예고했습니다.
제가 정시만 봐서 최저 기준은 모르겠습니다. 각 대학 모집요강을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24수능 물리 43 지구 50이면 물리 고인물 되는게 나을까요?
물리 고인물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면 굳이 베이스를 버리고 갈 필요는 없을 거 같네요
물리에 재능이 없는걸 느낀 적이 있지만
1컷까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ㅠ..
으악 사탐 만점이 더 쉬우려나 모르겠네요
가산점도 있고 말입니다
24현역 언매미적생지 52242였고 사탐런 쌍지로 하려고 했는데 사문 하나 낄까요?? 국어 못하고 타임어택 싫어서 쌍지 골랐던건데 표점이 별로라는 말이 많아서요ㅠㅠ 쌍지 안정 만점 만들기 vs 한지사문 중에 뭐가 나을까요? 연공 원해요,,,
쌍지가 더 자신 있으시면 만점 받는 목표로 하셔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그만큼 국수영에 투자하면 보완이 좀 될겁니다
안녕하세요. 22 수능 언매/미적/영/생/지 12123 인데 생명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1 뜬 적이 없어서요..약수가 목표인데 사탐 만점 가정 하에 탐구 그대로 끌고 가는 게 나을까요 아님 과 1 사 1 하는 게 좋을까요? 수능 쉰지 2년이라 시간도 여유롭지 않고 원래 문과 공부가 적성이라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생지 23이면 보통 생명은 가지고 가시라 추천을 드리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가산점 때문에 과1사1이 사2보다는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1등급이 안 나올 거 같다 싶으시면 비록 문은 좁지만 사2로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거 같습니다.
상황을 가정하자면 과탐 1등급 못 받아 못가나, 사탐 만점 받았는데 가산점 등 때문에 못 가나 약수를 못 가는 상황은 똑같겠지만 서울대 상경도 볼 수 있고, 사탐을 타교에 비해 우대해주는 연대도 볼 수 있으니 다른 곳도 보자면 사2가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약수가 특히나 사탐런한테 특히나 문이 좁습니다. 리스크를 줄이고 과1사1을 할지, 목표에 다른 곳까지 넣고 사2로 할지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무조건 나는 약수야! 이런 경우에는 과2가 필수입니다.)
언미사문지구 선택해서 공부하려고 하는데요.
의치약을 바라보는 거면 사2보단
사1과1이 리스크가 더 적고 가능성이 더 높겠죠…?
작성자분은 화기정사 하시는거 같던데 이
과목들로도 이론적으론 의치약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의치한이 목표인데 사탐2개로는 아예 안될까봐 과탐1개끼고 사1과1 하는거여서요…
저 같은 경우엔 국영이 높고 수과탐이 낮은 케이스라, 굳이 과탐을 가져갈 필요가 없어서 적성에 맞는 정사로 갔습니다. 어차피 사탐을 하나 하게 되면 과탐만 받는 학교는 지원할 수 없고, 같은 백분위를 받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사탐보다 과탐이 더 큽니다. 그러니 굳이 고정 1등급, 고정 만점이 아닌 이상 사탐으로 옮기는 게 효율의 측면에서 낫다고 봅니다. 확보한 시간으로 국수영에서 몇 문제 더 맞춘다면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사탐런 관련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쪽으로
https://orbi.kr/00066776455
안녕하세요. 교대 면접때메 잠시 러셀기숙외출나온 현 조기선발 재수생입니다:)
24수능은 언미영화1지1 24354 이고
(국어영어 2컷 수학은 4중간
지구는 OZ 44~48고정이였는데 막판가서 집중력이 딸렸는지 쭉 15번 16 18 19 20번 틀리고 4등급... 그래프 지시 실선을 못보거나.. 무튼 이상하게 틀림)
목표는
건수,서,성,한 (계약,공대) 중경건(공대) // 서울,교원,경인,부산 교대 인데요
25수능을 언미영사문지구1 할 생각입니다.
물1화1생1을 25수능때 1등급을 받는 가능세계가 안보여요.. 사문해도 될까요? 내신 통사를 항상 압도적 전교1등을 받긴했고.. 사실 문과성항이 더 강한 것 같아요
쪽지 드렸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헉 전문가 분이 어떻게 이런 오래된 글에...!
저희도 사탐런은 작년부터 계속 주시하고 있었거든요. 이런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늦게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현역이고 선택과목 화작기하입니다. 고2 모고 국수영444이고 탐구 노베입니다 가고 싶은곳이 한양대 건축학과, 연세대 건축공학과인데 사탐런해도 갈수 있을까요? 사탐으로 간다면 턱걸이 1등급이여도 괜찮을까요?
사탐런해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신에 국수영에서 약간의 우위를 가져야 함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턱걸이 1등급이라.. 과목에 따라, 경우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판단의 근거 등은 제 최신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의치한약을 목표로 하고 국어 고정 0-1개 틀리는 정도로 화작/ 미적(초보지만 일단 확실히 선택함)/ 영어 고정1이라면 쌍사 해도 될까요? 쌍사는 만점이었습니다... 쌍사/일반사회 2과목/생1 사탐1/과탐2 중에 고민 중입니다 ㅜㅜ 서울대 등 다른 과는 전혀 갈 계획이 없습니다! 선택지가 정말 많네요 글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쌍사 만점에 국어 고득점 영어 고정1이면 한의대 중점으로 목표하시고 준비하시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근거는 제 글 보시면 나오니 자세히 적지는 않을게용
감사합니다!!
늦게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만약 보신다면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약 목표이고 전과목 다 못합니다..ㅜ 선택은
화작미적물지인데 탐구 나중에 하려고 개념도 안 돌렸고 국영수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그냥 사탐런 하는게 맞을까요?
확통런까지도 가능하다면 확통런까지도 생각있습니다..!
확통...은 표점에서 너무 불리하여 미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시는 건 각오하셔야 하고, 국수영 다 못하시면 고민 없이 사탐 가시기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저는 이 편이 확률을 그나마 더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근거는 제 글 보시면 나오니 길게 쓰지는 않겠습니당
감사합니다
24수능 언미생2지1 42233 반수생입니다.
목표는 서성한 계약입니다.
반수를 늦게 시작해서 공부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탐 중 사문을 고정으로 들고가려 하는데
또다른 탐구로 정법을 할지, 생2를 할 지 고민입니다.
서강대는 과탐 가산점이 없어서 괜찮지만 한,성대는 얼마나 줄 지 모르겠어서 고민입니다.
지구말고 생2를 고민하는 이유는 지구는 더이상 못하겠어서 이고요..
아직 사문은 개념도 보지 않은 상태입니다.
생2를 해야할지, 정법을 할지, 가산점이 많이 클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