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교시의 행동강령 모음 (+ 6모 무료 해설강의 공지)
1교시의 행동강령
- PART 1. 마인드 세팅 -
마인드
국어 점수의 5할은 마인드에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인드 세팅에 따라, 크게는 등급 하나가 바뀔 수도 있어요. 시험 전, 다음 세 가지의 마인드를 계속 복기하세요.
1) ‘몰입’하기
여타 과목에 비해 국어는 읽어야 할 텍스트의 양이 매우 많습니다. 80분 동안 약 12000여자의 글자를 읽어내야 해요. 몰입이 깨지면 텍스트를 눈으로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해나갈 수 없어요. 대충 읽고, 생략하면서 넘어가는 부분이 많아질 테니까요. 물론 중간중간 몰입이 깨질 수는 있겠지만, 계속 그 상태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계속 몰입 상태로 돌아오려 해야 해요. 생각의 회로를 계속해서 돌리려 하셔야 합니다.
2) 읽기는 ‘차분’하게
국어 시간에는 멘탈이 터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것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이겠죠.
· 글자가 계속 튕김
· 빠르게 넘어가야 하는 구간(화작, 언매, 독서론 등)에서 시간이 많이 걸림
· 애매한 두 세 선지가 계속 남아 자신을 괴롭힘
그러나 여기까지의 상황은 수험생 모두가 겪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니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셔야 합니다. 당신이 못하는 게 아니라, 시험이 어려운 거예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평소 연습할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떠올리면서 해결해나갑시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정신을 못 차린 채로 읽으면, 진짜 텍스트가 다 튕겨 나가서 뭘 해보지도 못할 거예요. 제발, 차분하게, 차분하게, 읽읍시다.
3) 판단은 ‘대범’하게
한 문제 풀고 선지 뭔가 찝찝해서 확인하고, 답 고치고, 또 아닌 것 같아서 다시 보고 … → 전형적인 하위권 마인드입니다. 이렇게 해서 맞힌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시간은 시간대로 썼는데 말이죠.
일단 답이 나오면 그걸 찍으세요. 그리고 그게 맞든, 틀리든 자신을 믿으세요. 지금까지 평소에 공부해왔잖아요. 자신이 해온 공부를 믿으세요.
틀리면 뭐 어떱니까. 어차피 종이 쪼가리일 뿐입니다. 한 문제 틀린다고 안 죽는다 ㅅㅂ, 는 마인드로 대범하게 풉시다.
- PART 2. 시간 운용 전략 -
이전 글 참고
- PART 3. 영역별 실전 태도 -
1. 독서론·화법과 작문·매체 :
요약과 서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지문이나 선지가 그리 빡빡하게 출제되지 않아 절대적인 난이도가 높지 않은 영역입니다. 그러나 쉽다고 무시하면 낭패 보기 딱 좋은 영역이기도 하죠. 대충 날려 읽으면, 답은 안 보이고, 다시 읽느라 시간은 시간대로 또 날릴 것입니다.
이렇게 합시다. 해당 구간 읽고 요약하기 → 필요한 구간으로 돌아가 서치하며 풀기. 가령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다고 해봅시다.
실전에서 위 구간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독서론(or화·작·매체) 지문은 여타 비문학 지문과 다릅니다. 한 문장 한 문장 쫀쫀하게 이해하며 정보를 머릿속에 입력시키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돼요. 지문의 길이가 짧기도 하고, 선지도 빡빡하게 출제되지 않아 충분히 다시 돌아와서 볼 수 있거든요. 가장 이상적인 건 해당 구간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이 부근에서는 대충 뭐가 뭐다라는 내용을 말했네~’
정도만 파악하면 된다는 겁니다.
즉, 위에서 저라면, ‘주제를 파악하기 위한 독서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하네~’정도의 생각을 할 겁니다. 그리고 선지에서 이에 해당하는 정보를 물어보면 해당 구간을 서치하겠죠.
어느 구간에서 대략적으로 어떤 얘기를 했는지 파악하고 왔으니, 서치하는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기> 문제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보기>를 읽고, 구간을 요약한 다음, 필요한 정보를 서치하는 것이죠.
저라면, ‘공부할 때 연속성, 강론의 중요성, 기록의 중요성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네’ 이렇게 요약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치와 함께 문제를 풀어보는 거죠.
위 선지를 읽고,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겠네요.
‘기록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긴 했는데, 그 목적이 망각의 방지였나? 기록의 중요성을 언급한 구간으로 돌아가 찾아보자.’
독서론(화/작/매체)은 이렇게 <해당 구간 읽고 요약하기 → 필요한 구간으로 돌아가 서치하며 풀기>로 대응하시면 당황하지 않고 풀어낼 수 있을 거예요.
tip: 2등급 이하는 시간에 과도하게 신경 쓰지 맙시다. 비문학은 틀려도, 이런 유형에서 급하게 풀다가 틀리지만 않으면 등급 방어에 성공할 수 있어요.
2. 비문학(독서)
: 한 문장씩 차분히 대화하며 읽자
제가 수업 시간에 항상 강조하는 ‘각 문장이 요구하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결국 다시 그 문장으로 돌아와 읽어야 한다’를 떠올리시길 바랍니다. 평가원의 문제는 예술적으로 ‘너 해당 문장에서 해야 할 생각을 했니?’를 물어본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해요.
중요한 건 ‘대화하며 읽기’입니다. 좀비 같은 눈으로 텍스트를 바라보면 아무런 정보를 얻어낼 수 없어요. 가령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고 해봅시다.
위 문장을 실전에서 읽었다면 어떤 생각을 하실 건가요?
저라면 첫 문장을 읽고,
‘베토벤 교향곡 얘기하려나 보네? 맞지. 베토벤은 음악계의 거장이잖아요. 걸작으로 평가됐겠지. 근데 구체적으로 왜 걸작으로 평가됐을까? 그 이유를 다루는 지문이 아닐까?’
두 번째 문장을 읽고
‘창작 기법의 탁월함? 베토벤 양반은 탁월하게 창작을 했고, 그게 그의 작품이 걸작으로 평가받았던 배경이구나. 뭐 요즘도 창작을 잘하면 걸작으로 평가받으니까.’
이런 식으로 문장과 ‘대화’할 것입니다.
이딴 식으로 읽으면 시간 안에 못 푼다고요?
아뇨. 이렇게 읽어야만 시간 안에 풀 수 있습니다. 말했잖아요. 매 문장마다 해야 할 생각을 하지 않으면, 결국 다시 그 문장을 읽게 될 거라구요. 시간은 이런 데서 허비되는 겁니다.
3. 문학
: 문학에 있어 고민은 죄악에 가깝다
고민이 정답에 도달시켜 주지는 않는다
문학에 있어서 고민은 죄악에 가깝습니다. 고민을 거듭할수록 주관이 섞인 해석을 할 가능성이 높아요.
위 부분을 읽으면 ‘하늘은 소원함과 친함을 구분하지 않지만(=조화가 균일), 인간은 소원함과 친함을 구분함(=조화가 균일X)’이라는 주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선지를 보시죠.
→ ‘인간이 균형을 도모할 수 있다’는 내용은 전혀 읽어낼 수 없어요. ‘균형을 도모함’와 관련지을 수 있는 어구가 전혀 없으니까요. 즉, 완벽한 헛소리라는 것입니다.
ㅁ
근데 실전에서 헷갈리기 시작하면 다음과 같은 주관을 기입합니다.
‘소원함’도 있고 ‘친함’도 있다고? ‘소원함’이 있는 만큼 ‘친함’이 있으면 두 요소가 서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거 아냐? 그럼 인간이 두 요소의 균형을 ‘도모’했다고 볼 수 있지 않나? 그러면 균형을 맞춘 거니까 ‘사사로움을 넘’은 거 아냐?’
→... 이런 식으로 논리를 펼치면 옆집 똥개가 밥 먹는 게 내가 수능을 잘 본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보면 완벽히 잘못된 논리지만, 실전에서 실제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학생들이 꽤 있어요. 이런 미궁 속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별표치고 넘어가기 뿐입니다.
이 상태에서 고민을 오래 지속한다고 정답에 가까워지진 않을 거니까요.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상한 판단을 내릴 거거든요. 차라리 찍는 게 정답률이 높을 수준이죠. 그럴 바엔, 최대한 정답스러운 걸 찍고, 검토를 하며 다시 보는 게 훨씬 나을 겁니다. 뇌가 refresh를 하고 오면 놓친 부분을 잡아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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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성국어 조예성입니다!
지난 번에 예고했던대로 실전 영역별 접근 전략과 마인드에 대한 칼럼을 가져왔습니다.
본인들이 평소 학습해온 독해 방법들에 관점에 맞는 태도들을 가져가시면 6모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장 수강생들은
비문학 독해 도구 7가지 / 문학 독해 도구 3가지 / 선지 판단 도구 3가지에 실전 태도를 얹어가면 되겠죠?
이번주 일요일(6.4)에는 6월 '무료' 해설 강의를 진행합니다.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409/l
그리고 그 다음주(6.11)부터는 제 세번째 커리큘럼인 '월담'이 개강합니다.
- 이 시기 국어가 고민인 학생들을 위해, 수강료를 낮게 책정했습니다. (3회 9만원, 회당 3시간)
https://academy.orbi.kr/gangnam/teacher/338 내용 참고
저 역시 국어 때문에 많이 고생도 해보고, 울기도 많이 울어본 학생이라 꽤 도움이 될만한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월담에 대한 자세한 강의 소개는 또 다른 게시글로 만나뵐게요.
월담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6모 해설을 들어보시면 더 도움이 될 겁니다.
무료니까, 이 사람이 들을만한지, 내 수험생활을 믿고 맡길만한지 판단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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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성T 6월 모의고사 ‘무료’ 해설강의
일시: 6월 4일 일요일 오전 9:30 ~ 12:30
장소: 대치 오르비 학원
강의내용:
1) 무엇이 출제되었는가?
6모와 9모는 당해 수능의 출제 경향성을 예측하기에 가장 좋은 지표입니다. 또한, 기출과의 닮음비를 비교하면 그 특징이 더 도드라지게 나타나죠. 어떤 기출과 유사하게 출제되었는지, 지문의 내용 흐름, 발문의 유형, 선지 구성 원리 등 어떤 점이 유사했는지, 나아가 올해 평가원이 초점을 두는 요소가 무엇일지에 대해 분석합니다.
2) 어떻게 풀었어야 했는가?
지문과 문제의 내용은 바뀌겠지만, 바뀌지 않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행동양식’입니다. 비슷한 문장 흐름에서 비슷하게 생각하고, 비슷한 문제 꼴에서 비슷한 절차로 판단해야 합니다. 몇 가지 행동지침으로 모든 지문을 뚫고 문제를 일관되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3) 사고 분석서 - 실전적 사고와 판단
저 역시 처음 보는 낯선 문제들일 것입니다. 사후적인 생각은 완전히 배제하고, 실전에서 제가 어떤 사고의 흐름을 거쳐 정답을 골라내는지 기술해둔 사고 분석서를 제공합니다. 읽는 것만으로 자신이 시험장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했을지 기준을 잡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준비사항:
수강 전, 지문 최대한 이해하고, 선지 최대한 뚫어오셔야 합니다. 혼자 이해해둔 내용이 많아야 방법적인 부분들, 출제 경향 분석 사항들을 많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되면, 눈에 익히기라도 하게 반복적으로 읽어보고 오세요.
무료 신청링크: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409/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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