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달 쌤 현강 수기.
게시글 주소: https://games.orbi.kr/0006296907
일단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좋았습니다.
문제를 해설하는 데에 그치는 강의는
힘들지 않습니다.
맞힌 부분은 좀 소홀히 듣게 되고, 틀린 부분에만 반짝 집중하게 되죠.
그러나 그믐달 쌤의 강의는 4시간 내내 고된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는 삼수생입니다. (삼반수생으로 포장하고싶은)
강남대X 주말반에서 삼수를 하는 중이고, 작년 양재대X에서 재수를 했습니다.
재종반에서의 양질의 수업이란 수업은
다 들어보았습니다.
그러나 8할의 선생님들이 방법론을 설명하기보다는 해설을 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모 선생님의 논술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한 지문에는 전체를 포괄하는 주제가 있고, 문단마다도 개별적인 주제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논술 선생님에게서 영감을
얻은 것이죠.
논술이라는 시험 특성상 지문을 거시적으로
보는 것에 초점이 두어져 있었던(상대적으로 수능 국어보다는)
탓이었을까요, 그렇게 훈련을 한 끝에 수능을 치렀지만, 국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점수를 받고야 말았습니다.
결과는 84점. 비문학에서 2개를
나가고 시간 부족으로 인하여 문학 뒷 7문제에서 5문제나
나가버렸습니다.
너무 거시적으로 지문을 본 탓이었던지
지문 안에서의 연결고리를 빨리 파악하지 못해 비문학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버렸습니다.
삼반수를 하여 한번 더 도전하기로
한 저는 국어부터 확실히 잡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1 대응은 제 주관에 옳지 않은 것 같고, 어떻게 내 단점을
보완할까 고민하던 중 그믐달 쌤을 알게 되었습니다.
칼럼을 읽고 난 후, 그믐달 쌤의 관점과 저의 관점이 일치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주차에서 수업하셨듯 지문을 바라보는 시각이 저와 맞는 것 같아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저의 부족한 점을 메울, 연결고리를 찾는 수업.
제가 지향하는 방식의 수업을 찾았다는 점에서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수업을 시작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 판서라든가, 내용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의 명료함과 같은 부분은
조금 부족하시지만, 수업의 본질 자체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P.S.)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저는 알바가 아닙니다!! 그냥 비루한 삼수생 현강생입니다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화산귀환 재밌네 0
소설 돈주고 사서 보는중인데 벌써 만원씀…
-
정법+세지 조합 0
괜찮을까요? 정법은 그래도 안정적이라고 들어서 하고 싶은데 문제 보니까 조금...
-
내후년 수능 준비중이고 걍 2년동안 대성마이맥 잡고 N제 싹 다 풀면 되겠죠?
-
슬슬자야지 1
덥네요
-
반수로 수학 시작하려고 하는데 통 선택 문과이고 5등급 정도 나옵니다...목표는...
-
눈떠보니 1시면...
-
문학 공부 개잘되는데
-
시대 라이브 0
님들 서바받을려고 시대 라이브 신청할려는디 시간표보고 전화해서 단과...
-
지금 스칸데 곧 편의점 가서 뭐 사갖고 오려는데 결정장애 심해서 못 고르겠음 추천행중셍용
-
정답은 2번..해설지를 봐도 모르겠다 배성민 하프모고 시즌1 3회에요
-
얼버기 1
-
그래서 8
난 더 빠륵니ㅣ니ㅣㄹㅡㅡㄹㄷㄱㄴ????아 와 이러냐 자야징
-
술마시고싶다 1
-
댓글남겨줘 얼마나 마는가 궁금해서
-
3점,쉬운4점정도까지만 풀수있고 케이스분류나 그래프 추론을 하는걸 너무 못하는데.....
-
미국 대선 이걸 어케 참음 ㅋㅋㅋ
-
말이안나오네 2
언젠간저걸따라할수있을까...
-
왜그랬지?
-
일단십덕짓은안할거고
-
이거 지문이해가 초반에 파장이 짧은 빛은 위치에 대한 정확도가 높고 파장이 긴 빛은...
-
6모는 65점 나왔는데 최근에 빡모 시즌1 다 풀고 킬캠도 어제오늘해서 1,2회차...
-
다들낭만적대학생활하고잇잖아요
-
안락사를 받아드...
-
새벽감성 도졌다 3
우연이 모여 순간이 되고 순간이 모여 시간이 되고 시간이 모여 추억이 되고 추억이 모여 인연이 된다
-
제 심리 파악좀 해주세요 정신상태 문제인가 @의뱃
-
내신 한국사 4
안녕하세요 기말고사 보는 고1입니다.. 수시에서 한국사 많이 안보나요ㅜ 막 한국사...
-
죽고싶다 4
시니따이
-
지코바먹고싶다 5
매일백수같이집에서놀고먹고싶다
-
내가여자라는사실,내가찐의대김동욱이라는사실 두가지모두해명완.
-
노래 추천받습니다.
-
개꿀잼일듯ㅋㅋ
-
요새 하는 일 15
신규 문항으로 10회분 채우기 일부는 아마 올해 실모로 볼 수 있을 듯
-
잔다 2
아님.
-
진지하게 지금 글씨체 여섯살때랑 똑같음
-
악마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영혼 팔아넘김..ㅠ
-
안가져도 행복할 수 있다는걸 깨닫고 포기함
-
이미지 묻기 7
ㅇㅇㅈ
-
6모 백분위 94인데 추천해주세용!
-
대성마이맥 수학강사 이미지 아님 bite 아님
-
감사합니다
-
무슨 답이 올지가 뻔함
-
번호 배치가 너무 인상적이라 잊을 수 없어버려
-
ㄹㅇ..
-
XXX병장이 이거만 챙겨줬습니다! 라고함 소대장님께
-
누군지는 비밀
-
비트코인 하겠다고 수능 끝나자마자 수능응원 선물로 받은 돈 중 40만원 박아서...
안녕하세요! 저도 교대수업 현강학생입니다ㅎ 논술이랑 비유하셨는데 독서 수업 내용처럼 논술지문도 그렇게 읽어나가면 될까요??
아 댓글 이제야봤네요...
네 전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논술은 문제에서 어떤 주제에 대해 읽어 나가라 는 식으로 한정을 지어주죠 ㅋㅋ 그 주제를 거름종이 삼아서 지문을 읽어나가시면 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