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모의고사 팁!!!
3월 모의고사가 이번 주죠?? 수능과 모의고사는 독립시행이지만 실력 테스트 용도로 최선을 다해 문제를 푸는 일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모의고사 푸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국어 모의고사는 (1) 푸는 순서 (2) 적절한 시간 배분 (3) 돌발상황 대처 정도만 숙지해놓으면 크게 문제가 없을 거에요.
푸는 순서는 전에 쓴 글에서 등급대별 활용하면 좋은 전략을 써두었지만 3줄 요약하면
~높 2등급: 선택-> 비문학-> 문학
2~3등급: 선택-> 문학-> 비문학
4등급~: 선택-> 문학-> 비문학 쉬워 보이는 지문 순서
로 하는 게 낫다는 요지입니다.
왜냐하면 높2 정도까지는 문제를 어느 정도 다 풀 능력은 있다고 봐서 상대적으로 쉬운 선택과목으로 뇌를 예열하고, 가장 집중력이 높을 시기에 비문학을 풀어제끼고 문학으로 이완하며 마무리하는 전략이 유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문학을 다 푸는 게 버거운 케이스의 경우에는 문학을 먼저 푸는 게 점수 상승에는 도움이 될 테고요.
시간 배분은 15/ 35/ 25를 맥시멈으로 잡고 푸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선택은 일반적으로 15분이 덜 걸리고 비문학 문학은 더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하라 하냐면 선택은 사실 속도가 붙을 수밖에 없는 구간이라 15분 이내로만 들어오면 크게 염려할 게 없어요. 그런데 비문학이나 문학은 실력이 오를 수록 시간이 줄어들고 정확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연습을 거듭할수록 저 시간 안에 들어올 수 있고, 실제로도 근접하게 들어오는 게 좋습니다.
이건 본인이 문제풀면서 시간을 재고, 이 시간이랑 비교해서 자신이 시간이 더 걸렸으면 반성하는 지표로 사용하시면 좋아요. 가령 화작 다 풀고 12분, 비문학은 다 풀고 시간 봤더니 40분, 문학은 23분이 걸렸으면 ‘아, 내가 비문학이 좀 부족하구나’ 하고 생각하는 식으로요.
저는 학생들을 가르칠 때 모의고사를 풀 때는 파트별로 걸린 시간을 체크하면서 풀라고 시키는데 이렇게 하면 자신이 취약한 영역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아요.
돌발상황 대처는 글이 안 읽히거나, 문제가 안 풀리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를 말하는데 이건 스스로 문제 풀면서 ‘나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행동강령을 세워 두는 게 좋아요. 제가 봤을 때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건 다음과 같습니다.
-검토시간을 확보하기_ 검토 시간 5분은 남겨두는 게 무조건 점수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제가 위에서 선택공통 합친 시간을 75분으로 잡은 것도 검토 시간을 위한 건데, 문제를 풀다 보면 필연적으로 헷갈리는 문제를 만날 거에요. 그럴 때는 돌아와서 다시 보면 ㅟㅂ게 풀리는 문제가 많아요. 그런 문제는 망설임없이 별표를 치고 검토 시간에 다시 보세요.
-헷갈리는 문제의 선지 옆에 ox 해두기_ 확실히 맞는 선지나 틀린 선지를 표시해두면 다시 돌아왔을 때 그 선지는 제끼고 보게 돼서 시간이 줄어요.
-비문학 읽다가 피곤해지면 그 지문만 마저 풀고 문학 풀기_ 현대소설이나 고전소설은 스토리가 있어서 피로가 상대적으로 덜해요. 점깐 갔다 오면 더 잘 풀립니다.
-최대한 점수 높게 받으려 발악해보기_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지문이 많이 남았으면 단어 문제나 현대시 같이 점수 날먹부분만 빨리 푸세요. 이게 보통 모의고사는 안 풀리면 놔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수능에서는 이런 거 하나가 대학을 갈라요. 악쓰는 연습도 미리미리 해두는 게 좋을 거에요…ㅎㅎㅎ
-Omr 검토하기. 다 하고 덮지 말고 하고 나서 문제지랑 다시 한번 대조해보다가 시간 마감을 맞이하세요. 그렇게 해서 마킹 실수 발견하는 경우도 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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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가 꽤 신경쓰이긴 할 테니 화작으로 봐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