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옯클 가고픈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대 오르비클래스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친구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것으로 안디
따라서, 선량하고 유익한 인싸가 되고자
오늘도 영어 공부에 관한 질문을 벅벅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4. 강사 커플이지렁~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관한 모든 질문에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준디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혹은 여유가 생기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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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벌점이라니 11
올해 수능으로 센츄 달고 싶었는데…
보카바이블 vs md33000 비교
시은 씨 안녕, 오랜만에 댓글로 만나 반갑디:)
학창 시절에도 나는 어휘씹덕이었던 터라 MD를 취미생활로 즐겨 보긴 했었지만,
사실은 수능과 그래도 좀 더 맞닿아 있는 건
보카바이블이라는 생각이 든디!
떡국 벅벅 많이 드시고, 나이는 천천히 드소:)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단어 암기하려고 단어장 고르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궁금합니다. 단어를 책에서 어느정도 비율로 아는거를 골라야할지 알고싶어요!
외웠던거는 워드마스터 17년도에 산거 주황색 그거(숙어도 외울수 있는거 외웠어요! )+워드마스터 하이퍼까지는 외웠고 이번수능은 2등급 간신히 받았어요.
토익 해보면서 LC는 파트 3,4가 어려웠고 RC는 파트7이 시간 없어서 풀어보지도 못하고있어요.(모의토익 보면 700점도 아직 안되고 있어요!!)
이 상황에서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싶어요..!
치타 점심 도둑님 안녕, 배부르고 등 따신 명절 연휴 보내시게:)
친구가 올해 수능을 한 번 더 친다고 가정하고 명확하게 답변을 해 줄게
우선, 간신히 2등급이라는 것에 듣기가 꽤 틀렸거나 / 틀리지 않았더라도 이전과 달리 어려운 게 확실히 체감된 상태라는 것이 반영되었다면
듣기 공부 강화에 한번에 많은 시간 아닌 짧은 시간 동안의 잦은 학습 횟수를 할애하는 것이 급선무디, 듣기 배속을 1.1-1.2로 해놓고 듣되 사설 문제집 풀지 말고 수능 + 모평 기출 음원으로만 짧게 공부하되 하루에 두 세 번 무조건 듣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한디
그런데, 듣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 친구 말대로 아직 어휘력이 위태롭다는 것이니
이제는 수능 맛도 한 번 봤으니, 저자가 임의대로 단어만 따로 추출해 놓은 단어장은 그만 보고
차라리 두꺼운 + 필기감이 좋은 노트를 하나 사서, 수능 + 모평 + 수특 + 수완 문항 속 어휘들 중에 직관적으로 딱 알겠다 싶은 느낌이 안 드는 모든 어휘를 단어 수준을 넘어 이어동사나 숙어의 영역까지 빠짐없이 기록해보는 게 어떨까 싶디
그게 처음에는 번거롭고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 같아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작업을 충실히 이어가는 가운데 만들고 있는 단어장을 자주 반복하여 공부할 수록 아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많아져 나중에는 추출할 어휘가 아주 많이 줄기 때문에 금방 편하고 익숙해질 거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디, 화이팅!
토익 공부 빡세게하면 수능 영어 크게 도움된다 생각하시나요
삼반하면 일단 영어1 무조건목표인데 올 겨울 봄에 토익 단어책까지 다 사긴 해서 궁금쓰...
친구 안녕, 배부르고 등 따신 명절 연휴 보내시게:)
이건 내가 명확히 답해줄 수 있디
토익 공부를 빡세게 하는 건, 영어권 내 양질의 문장에 자주 노출된다는 장점 외에 수능과 맞닿은 부분이 거의 없으므로
영어1 무조건 목표로 공부하는 동안은 차라리 수특 + 수완이 나올 때마다
같은 책을 두 권 사서, 완전 헤집으며 지저분하게 공부하는 용도와, 눈으로 읽으며 깨끗한 상태 그대로 복습하는 용도로 나누어 수능을 준비하는 것을 권한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디, 화이팅!
새복많 화이팅
저 영어 풀었다 하면 맨날 3등급 뜨는데 아직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게 효율적일지 감이 잘 안 잡히네요… 어느정도로 어떤 걸 공부하는 게 맞는 걸까요?
담요단 군 안녕, 배부르고 등 따신 명절 연휴 보내시게:)
맨날 3등급이라면 조언을 해주기가 상당히 용이하디, 내 말 딱 들으면 된디
1. 듣기에 분명 약점이 있다(수능 당일에 골로 갈 변수를 제거하지 못한 상태라고 본인이 느낀다)
: 듣기를 가볍게 생각해서 놓으면 절대 안 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더라도 짧은 시간 동안 공부하되 하루에 2-3회는 들으며 귀를 단련해야 한디. 특히 작년 수능은 이전과 달리 듣기 문항 속 발화 속도가 빨라졌으므로 연습할 때도 1.1-1.2배속으로 올려 좀 버겁다는 느낌이 드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디. 그리고 듣기 음원은 사설 문제집 전혀 건드리지 말고, 오로지 수능 + 모평 기출 5년치해서 10개로만 계속 돌려 들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디.
2. 듣기는 만렙이라 절대 안 틀린다
: 맨날 3등급이라면 이건 분명 아직은 어휘의 큰 문제가 있디, 이왕 수능 공부에 제대로 몰입해 볼 거, 워드마스터와 같은 단어장으로 공부하지 말고
마침 위에서 동일한 조언을 했기엡 여기서부터는 복붙을 하자면,
두꺼운 + 필기감이 좋은 노트를 하나 사서, 수능 + 모평 + 수특 + 수완 문항 속 어휘들 중에 직관적으로 딱 알겠다 싶은 느낌이 안 드는 모든 어휘를 단어 수준을 넘어 이어동사나 숙어의 영역까지 빠짐없이 기록해보는 게 어떨까 싶디
그게 처음에는 번거롭고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 같아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작업을 충실히 이어가는 가운데 만들고 있는 단어장을 자주 반복하여 공부할 수록 아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많아져 나중에는 추출할 어휘가 아주 많이 줄기 때문에 금방 편하고 익숙해질 거디
친구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