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루치 [9199] · MS 2017 · 쪽지

2011-01-15 23:29:09
조회수 2,661

과외받는 학생 냄새가 완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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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라는게 개인차가 크다보니 뭐라 객관적 수치를 대기는 어렵지만

단도직업적으로 말하면.. 진짜... 완죤

썩어요 썩어...

저는 흡연자라 과외하기 전에는 가글도 해보고 이래저래 냄새방지조치를 취해봤지만

이게 한계가 있는것을 인정하고 금연!!!!!!!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냥 전자담배로 냄새 문제는 확실히 해결을 봤습니다..

근데 진짜 이건 뭐 담배냄새면 친근한 느낌에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솔직히 몇개월 참고 버텼습니다만... 도저히 못 참겠네요...


냄새가 어떠냐 묘사를 하자면...

1년 정도 계절옷 묵혀두면 냄새가 나지 않겠습니까..

뭐 오리털 파카같은 거 옷장에 10개월 정도 묵혀두면 퀘퀘~~~~~~ 한 냄새 나는거...

레알 냄새는 그거랑 똑같은데 강도는 그 냄새의 십만배쯤이 납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과외 하고 나와서 친구 만나러 갔는데 무슨 하수처리장에서 2박 3일정도 묵다 왔냐고 할 정도네요...


뻥치고 싶은 맘은 없습니다...

저 이틀전에 과외하고 나오는 길에 그 과외하는 학생집 근처에 있는 동네 공원 화장실 가서 토했습니다...



초반엔 좀 참겠는데 중후반 가면 이건 진짜 흑마술이 펼쳐지는 마법진 한 가운데에 있는 느낌이네요...



뻥 아닙니다! - _-




진짜 이런 걸로 수업이 끊기네 마네 하는거 웃긴 일인줄 아는데...

도저히 못참겠습니다...


이 친구 공부도 잘하고 성실한데... 와 진짜 젝일.. 씌앙... 도저히...



이건 도저히 못참겠네요...


그렇다고 면상에 대고 뭐하 말하기도 그렇고...

이런 일 가지고 그만 하겠다고 말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면상에 대고 ' 아 쫌~~~ 님 진짜 냄새 썩네여~~' 말할 수도 없고...



과외 날짜가 화목인데... 월요일하고수요일 저녁부터 우울해지고...

목요일에 과외가 끝나고 나면 진짜 대한독립만세!! 네요...


이거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이게 그 학생이 추잡하고 더러워서 그런게 아니고

그 집 자체에 배여있는 특이한 냄새에 가까운데.. 다만 그 학생은 20 중첩이란게 문제네요...

가족들은 못느끼는걸 뭐하고 말하면 아직 어린애 마음에 상처가 될 것도 같고....

그냥 공부도 못하고 밉상이면 말겠는데 무려 중학교  전교 1등일 정도로 성실한 학생입니다...

지금 예비 고1인데 수1 진도 빼는 중...


저는 어째야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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