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옯클 가고픈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대 오르비클래스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친구들의 성원이 필요할 것이기에
선량하고 유익한 인싸가 되고자
오늘도 영어 공부에 관한 질문을 벅벅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4. 강사 커플이지렁~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관한 모든 질문에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준디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혹은 여유가 생기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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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단어가 너무 부족해요ㅜ 그래서 워마고등베이직 1월달에 두번 돌리고, 2월달부터 워마수능2000 할 생각입니다 틈틈이 문제풀때 모르는 단어 외우면서요
고등베이직 다 돌리고 신택스 들을까요, 아님 병행하는게 좋을까요??
친구야 안녕:) 새해 복 많이 받으래이!
일단 지금 점수로 딱 보았을 때 듣기에 대한 대비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듣기에 지금이라도 학습 시간을 자주 할애해서 귀를 단련시켜야 할 것이고
당장 수능이 다가오는 시점에 단어장으로 따로 공부하는 방식보다는 6월 9월 수능 X 5개년 기출 다운 받아서 그 중에 모르는 어휘 싹 다 정리하는 작업을 겨울 동안 완료하는 게 당장 3월에 치를 모의고사 대비에 훨씬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디!
듣기는 매일 점심 먹고 하고 있어요!! 단어장 따로 하지말고 기출에서 모르는 단어 뽑아서 외우라는 말씀이시죠?? 신택스 같은 구문독해도 병행 할까요? 단어만 외우기엔 시간이 아까워서요ㅜ
이건 절대 친구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지금 점수와 등급인 상태에서는 구문을 병행하는 게 오히려 효율이 안 나고 독이 될 것 같아 그러니, 우선 어휘 위주로 피지컬을 좀 끌어올린 후 구문 독해을 건드리기 시작하는 게 어떨지
그 피지컬을 올린 수준이 얼마쯤 될까요? ㅜㅜ
고3 6/9 모평 기출을 시간 재고 제대로 풀었을 때 75점 이상 나올 때까지는 어휘만 집중적으로 파고들면 되겠디!
고3 6모부터 수능까지 1등급인데, 구문 어휘가 좋은 건 아니고 걍 논리 잘 따져서 94점 받았어요.
텝스 공부해보고 싶은데 어휘 암기 말고 어떤 공부를 하는 걸 추천하시나요? 일단 한 회분 풀어보는게 좋나요?
친구야 안녕, 새해 복 많이 받으시게. 반갑디! :)
텝스 공부와 관련해서 (수능과 달리) 어휘 암기 외 다른 공부를 지향하는 건 아주 좋은 전략이디
들어본 바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텝스는 그 난도가 워낙 높아 단순 어휘력만으로는 커버되지 않는 지점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디
만약, 수능 영어 점수가 애매한 친구라면 내가 조언을 좀 더 디테일하는 게 해주는 게 유익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모평 두 개와 수능이 전부 1등급을 찍은 친구라면, 어휘 피지컬을 올리고 풀이법 같은 것을 따로 연마하기보다,
차라리 텝스 문제집 중에 가장 잘 팔리는 거 하나 검색해서 산 다음,
어휘 어려운 건 적당히 건너 뛰더라도 시간 맞춰서 실전처럼 2-3회 정도 푼 다음
파트별로 이런이런 유형이구나만 제대로 숙지하고 가도, 현재 영어 실력답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디
어려운 듣기 + 시간이 부족한 독해 이 두 부분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게 중요한데
듣기를 복기할 때 어떤 표현이 많이 쓰였는지 / 그 중 어떤 표현이 어려운지 점검을 하고
독해 중 어려웠던 문장에 형광펜을 쳐서 제대로 분해하는 식의 복습을 하면 참 좋디
화이팅!
와… 진짜 감사합니다!!!ㅠㅠㅜ 오르비의 순기능… 최고네요
텝스 문제집은 서울대에서 내는 기출문제집 같은 걸 살까요? 아니면 해커스 같은 데에서 내는 실전모의고사 문제집을 살까요?
서울대 출판 문화원에서 만든 책도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고급 인력을 갈아(?) 최대한 트렌디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해커스가 역시나 최고디! 단번에 고득점 받는 친구 중 대다수가 원래 실력 + 해커스 몇 번 풀고 가기 이런 조합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