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정시 펑크,빵꾸 찾는 법
안녕하세요 크럭스팀 [Crux]금산조입니다.
어떤 모집단위의 컷을 예상할 때에는
당해 표본들의 움직임 그리고 지난 몇 년 간의 경쟁률과 실제 컷의 변화 등을 이용합니다.
펑크란 이런 합격 예상 컷보다 실제 컷이 심하게 낮아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많은 분들이 펑크를 예상하지 못하고 혹여 예측이 되더라도 이용하지 못하고 배치표대로 원서를 쓰십니다.
1년을 투자한 시험이라는 생각과 불안한 마음에 보수적으로 쓰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원서를 쓰는 건 오히려 1년의 노력을 헛되이 만듭니다.
지금부터 작년 펑크가 난 학과 중에 하나를 예시로 보며
어떻게 하면 예측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상위권 학교, 상위학과에서 펑크가 발생하는 이유를 알아가실 겁니다.
작년 이화여대 정시모집의 70%컷입니다.
주목하실 점은 가장 아래에 떨어져 있는 뇌·인지과학부의 입결입니다.
작년 뇌·인지과학부는 이화여대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학과입니다.
저희가 취합한 이화여대 표본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모였고 그에 따라 매우 높은 예상 컷이 형성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이화여대 라인의 점수라고 보기 어려운 높은 점수였습니다.
빵꾸가 나는 이유는?
아래 차트에는 이화여대 뇌·인지과학부 모의지원에서 날짜별로 점수대마다 모여있는 학생의 숫자를 정리했습니다.
보라색 선은 합격 예상 컷입니다. 지금부터 이 차트들을 보면서 펑크의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대 뇌·인지과학부 자연 초반부>
먼저 3개의 군을 설정하겠습니다.
A군은 예상 컷보다 점수가 높은 군
B군은 예상 컷보다 점수가 낮지만 컷 부근에 존재하는 군
C군은 예상 컷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합격 가능성이 낮은 군
결론부터 말해보면 펑크는 B군의 부재로 인해서 발생합니다.
1. A군의 존재는 B군의 합격 가능성을 낮추고 불안함을 일으켜 지원을 포기하게 만듭니다.(상위권으로 갈수록 이 불안함이 커지고 회피하려는 경향이 커집니다.)
다음 차트는 후반부에 B군의 학생들이 빠져나간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대 뇌·인지과학부 자연 후반부>
2. 하지만 A군에 있는 높은 점수의 학생들은 상위학교로 많이 빠져나갑니다.(주로 상위학과에서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합니다. 과를 낮추더라도 높은 라인의 학교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3. A군이 나간 자리에 B군의 학생들이 들어와야 되는데 이들의 부재로 C군이 자리에 들어오고 최종 입결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인문 전형의 표본 변화도 같이 보시겠습니다.
<이대 뇌·인지과학부 인문 초반부>
A,B,C군 모두 학생들이 골고루 분포해있는 상황입니다.
<이대 뇌·인지과학부 인문 후반부>
하지만 후반부에 B군 학생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펑크가 나는 전형적인 분포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펑크가 나기도 했고요
정리해보면
배치표와 표본의 집중으로 인해 고평가된 학과는 허리층의 이탈을 일으키고 결국 펑크가 일어납니다. 이대 뇌·인지과학부 외에도 연고대의 반도체학과(계약학과)에 주목해야 합니다.
연대 반도체학과의 지난 2년간의 입결은
21학년도 85% 컷 2.4% // 100% 컷 3.4%
22학년도 70% 컷 2.7% // 100% 컷 3.5% 입니다
2.4%은 중상위권 공대, 3.4%는 하위권 자연대 점수로 선호도와 비례하지 않는, 낮은 입결을 보여주었습니다.
고대 반도체학과의 경우에는
21과 22학년도100% 컷 2.1% 입니다.
연고대 계약학과의 경우에도 메디컬로 빠져나가는 최상위권 표본이 A군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배치표 상으로 많이 고평가 된 과이기 때문에 B군 학생들의 불안함을 키우기 쉽습니다.
올해도 이런 과에서 표본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위와 같은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지 눈여겨 보면서 마지막까지 본인의 전략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님들아 심찬우가 모고해설강의에서 추천한 책 이름이 머였지?? 현강들어서 다시...
-
1번 선지에서 확신을 못가져서 내려갔는데 3번이 맞는 얘기 같아서 3번찍고...
-
궁금
-
쉽든 어렵든 30분 걸려서 어찌저찌 날리는 지문은 없는데 독서 보기3점 한두개...
-
수학 n제 질문 0
수2 수분감 끝나서 n제 입문하려고 하는데 엔티켓이랑 4규 중에 고민중입니다. 두개...
-
지금 수2랑 미적분 드릴5 풀려고 하는데 난이도 고려했을때 하루에 드릴 한권당...
-
배민 불매해야지 2
너무 악독 기업이야 걍 매장으로 직접 전화할래
-
함께 써내려 가자
-
이번에 잘보고 청산하지 뭐
-
물리 다 풀고 나서 20번을 못봐서 마킹을 19번까지만 해버렸다에요... 하 내 3점...
-
흠......
-
국어 실모를 몇년간 ㅈㄴ 치니까 아.. 이쯤되면 35분 지났나? 하면 진짜 35분...
-
90점: 와 100점은 도대체 어케 맞는 거임??? 95점: 에이 95점이나...
-
dcaf도 종류가 많던데 추천해주실분?
-
늦은 6모 ㅇㅈ 8
전체적으로 아쉬운 시험
-
평백 93인데 6
진×사 성대 경영 왜 안정임...?
-
클라이버, 오버슈팅 지문 작년에 읽을 땐 뭔 개소린가 했는데 지금읽어보니 겁나 흥미로움
-
대세에 이로움 요즘 복합형 (가)(나) 지문 보면 그런 걸 왜 읽어야 하나 싶고...
-
과학 1 (물, 화, 생, 지) 내신 인강 추천 부탁드립니다 0
일반고, 과학 중점반 진학 예정인 학생입니다 과학 1 과목들을 다 수강해야 해서,...
-
안산 모 학원 화장실서 여고생 흉기로 찌른 동급생 사망 7
뇌사 상태로 치료중 숨져…경찰 "범행동기 수사는 계속" (안산=연합뉴스) 강영훈...
-
N제와 더불어 실모도 종류가 많던데,,, 골고루 풀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질적으로...
-
[단독] 시청역 ‘안녕~♡ 너네 명복을 빌어’, 30대女가 작성…“망자와 13년지기” 거짓말도 3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김민지 수습기자] ‘시청역 참사’ 추모 현장에 ‘너의 다음...
-
기트남어 작수 85 6모 95 잘했다고 해줘..
-
원래 문학 1,2개 틀리고 1-2등급 뜨는데 문학만 7개 처틀리고 딱2컷에 걸침...
-
잊음을 논함 3
(가),(나) 지문은 진짜 몇 시간 잡고 여러번 보니까 이해가 되는데 진짜 잊음을...
-
맑스주의 기반이라거나 글쓴이가 화를 낸다거나 가르치려는 투로 말하는 책이면 읽다가도...
-
갈래나 제재로 나누어서 몇분 컷에 끊어야 한다 이런 강박은 도움 1도 안되는 듯...
-
우파쪽이 강세네 반대가 워낙 뻘짓을 많이했
-
수학 문제 데일리 형식으로 풀만한 책 없을까요?
-
원 안 봤는데 봐도 무방?
-
먹은 거라곤 설렁탕 국물 5숟가락 타코야끼 2알 라면 1개 친구들이 억지로라도...
-
사람을 피곤하게만드려고 작정을했나
-
천만덕 가쥬아
-
진짜 하나도 없네. 구버전은 있는데 개정버전은 어째 인터넷에 안보이냐.
-
내신 시즌만 되면 이의제기글 장난아니게 보임 ㅋㅋㅋㅋ
-
개념1회독 하고 모의고사 풀어봤는데 18 19 20 21 3월 다 2등급 나왔어요....
-
가이 센세!! 지켜보고 계십니까!! 이게 바로 당신이 언급한 >입니다!! C-FOOT!!!!!!
-
님들 학교에서 채점한 점수랑 평가원에서 채점한 점수가 다를 수 있음? 2
성적표엔 백분위 94 표점 132 찍혀있음 (78점) 아래 사진은 학교에서 보여준...
-
좋아하던 수학마저도 하기 싫음
-
( 의평원장 2~3년내 의대 증원 불가 인터뷰?! , 의대증원 인증 탈락 여부 변수-->서남대 전철? ) 2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704_0002799415
-
모의고사 신청 늦어서 성적표 안나오게 시험친다고 해도 안된다시네 그래 이게 공무원이지 아..
-
독학으로 국어하고있는데 슬슬 ebs 하려 합니다 너무 헤비하진 않은 선에서 재밌는...
-
아 2
수시 폭망
-
어제 올린 문제 풀이 12
미안하게 됐다…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삼각형 가지고 이상한 문제 풀게 해서…게다가...
-
시청역 사고 현장에 ‘토마토 된…’ 조롱 쪽지 남긴 20대 남성 자수 10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추모하는 공간에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희생)자...
-
평가원하고 다른느낌들어요 정보량만 때려박고 연결성이 없는 느낌이에요 허수라서 걍...
-
뉴스글 올리면 2
잡담태그 차단해도 알림에 뜨나요? 뜨면 안쓰려고 하는데...
-
13분정도 걸리고 한두개틀려요
-
74뜨고 멘탈 갈림
-
수능국어 기준 정답률 몇퍼쯤 됨?
메디컬계열의 학과도 동일한 원리로 빵꾸가 일어나나요?
메디컬도 유사하지만 더 타이트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선호도와 의지가 더 타이트하게 밀착되기에 범위를 훨씬 더 좁혀서 분석해야 합니다.
작년 서울대 치대가 그랬어요 424 이상은 많았는데 410 후반이 텅 비어있어서 0.2% 학과가 1.5%가 된 사례
금액은 어떻게 되나요?
여기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zrr.kr/Iatz
이제 글 내려주세요
학생~~^^ 글 내려~~^^
개웃기네 ㅋㅋㅋㅋ
금액 얼마인가요?
이 곳에 정보가 있습니다. https://zrr.kr/Iatz
올해 연대 반도체는 폭이겠네 ㅋㅋ
보통은 작년에 빵인 곳이 올핸 폭인 경우가 꽤 많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2연빵일 수도 있습니다. 20학년도 - 21학년도 중앙 사회과학이 대표적인 예시죠. 20학년도에 뚫렸던 곳이 21학년도에 선호도 높은 곳이면서도 예측상 낮게 잡다가 결국은 계속해서 몰리면서 최종적으로는 빵이 났었습니다. 이처럼 작년의 결과가 곧바로 반대로 발생한다고 보기에는 그 근거가 약해서 실질적으로는 마지막까지 그 추이를 봐야 판단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기 보단 이미 여기에 알려진 이상,, 정보가 공유된 셈이죠 이렇게 대형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진 학과는 심리학적으로 봐도 사람들이 몰려들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연대 반도체는 이미 2연빵 수준이었고요
상담시간은 몇분인가요?? 그리고 4일에 오픈하면 어떤 링크로 들어가서 신청하면 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https://ipsi.orbi.kr/consult/crux2023-regular#consult_page1 저희 입시원 페이지입니다. 여기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페이지 보면 단국대까지 해준다고 써있는데 세종대~광명상가 이렇게 낙지에 적정이라고 뜨면 얄짤없이 단국대까지만 분석해주시나요?
아닙니다 세종에서 광명상가 라인은 물론이고 서울과기대 인하, 아주 중상위과까지 같이 봐드립니다!
아까 올라온 크럭스 공식 계정? 글에는 자연계열만 인하 아주까지 봐주고 광명상가는 언급도 안되어 있는데 뭐가 맞는 건가요? 저는 인문계열입니다
안녕하세요 인문계열같은 경우에는 조금 바뀌어서 국숭에 합격 가능한 전공이 있는 점수대분들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정도 점수대더라도 아래라인의 학교도 찾으신다면 같이 봐드릴 수 있습니다.
구럼 본인이 국숭이 되는지 아닌지는 현재 낙지로 판단해야 하는 걸까요? 지금 낙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하는데 너무 애매해서요..
성적표 나온 이후에 저한테 쪽지주시면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컨설팅 신청을 어떡하나요 퓨?ㅠㅠ
가채점 성적표 보내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