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회사는 꼭 학벌로만 판단할라고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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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부가 대기업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괜찮은 규모의 회사에서 일하시는뎁 (중기업 보다 좀 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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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하나 하는중인데,
진짜 학벌이랑 업무능력이 "정"비례 관계를 갖는 건 아니라고 확신해요.
아니면 그냥 내가 실무능력이 부족한건가..ㅋㅋ
어쩔 수 없어요 그게 현실이예요....
고모부 마음대로 하시는 것도 아니예요 그냥 그게 규칙이라 그렇게 하는 거예요...
우리가 공부 왜하는데요
왜 SKY갈려고 그렇게 목매고 의대가려고 그렇게 목을 매는데요
다 이유가 있는거랍니다...
원서 질문이 좀 까다로운지라 일일이 다 작성해야 하는 노력이 다 보이고, 각종 대외활동, 봉사활동 그런 거 봐도 손색없는 데도(고모부가 봐도 이 사람 좋다고 말해도), 일차부터 그냥 아웃시켰네요. 딴 사람이 봐도 쓴 사람이 진짜 고생해가면서 쓴 게 딱 바도 보이는데 좀 너무 비인간적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글보니까 힘이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그래보이죠??
조남호 - 공부는 왜 하는가?
이거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이거 보시길 추천ㅇㅇ
그러한 명문대학의 기준이 어디일까요? 설마 진짜 스카이만 포함될까요...?
스카이는 아니고, 성대/서강대도 있었어요.
한양대는 포함안되나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제가 합격한 서류를 다 못봐서 ㅠㅠ
그 회사에선 그런 사람들을 원하나보죠
이중성이 쩔어서...학벌 안보고 창의적인 인재 구한다고 써놓고 막상 보면 학벌로 짜른 것 같네요.
이중성이 쩔어서...학벌 안보고 창의적인 인재 구한다고 써놓고 막상 보면 학벌로 짜른 것 같네요.
그렇다고 인사팀이 300명의 사람들을 전부 조사할 수는 없잖아요...
이 회사는 경쟁률이 매우 높으므로 채용 담당관이 업무 수행 능력이 높은 인재를 판별하는 일이 어려울 것이다. 이 어려운 일은 어렵다는 점에서 대학생이 희미한 사진을 인지하는 일과 같다. 대학생이 희미한 사진을 인지하는 일에서 선명도를 대폭 늘려 주면 인지가 훨씬 쉬워지듯이 1차 서류심사에서 그 기준을 대폭 올려 소수의 인원만이 2차 면접심사로 올라가게 해야 한다. 면접심사는 대학생이 오래 본 사진일수록 사진 인지가 수월하였듯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원자를 두고 오래 실시해야 한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미리 정해 놓은 수준까지 선명도가 올라가면 프로젝터가 자동적으로 꺼지므로 서류심사 한 단계에서 인재의 채용 과정을 끝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후 프랭크 길브레스가 벽돌공의 작업을 수월하게 만들었던 여러 가지 요소들을 채용담당관들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데....
다 과학적 관리법에 따라 하는 것 ㅎㅎ
엌ㅋㅋㅋ 연대 기출ㅋㅋㅋ
솔직히 이 문제가 2013,2014의 유형변형기습의 원흉이라 봅니다... 이 문제를 기레기들이 못 풀었고, 그 때문에 논술 때려잡자고 나라가 난리가 났죠.. 괜히 언론을 제4권력이라 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문제 욕하는 기사만 그 때 7~8개 봤네요. 어떻게 대입 시험에 이런 문제를 내냐고...
이거 논제이탈해서 탈탈 털린 기억이ㅡ.ㅡ
근데 대학교 특히 사과대 와서 다시 이 문제 보니까 되게 아름다운 문제같아요 ㅋㅋ 전공에서도 이거 시험문제로 나왔는데 ㅋㅋㅋ
역대 SKY논술기출문제 중에서 가장 걸작이죠
풀어보면 저게 저렇게 풀리는게 출제의도가 완전히 재미있게 드러납니다.
아이디어는 어려운 일을 쉽게 만든다
그리고 벽돌공의 작업은 대학생의 인지이고 곧 채용담당관의 판별이다
이렇게 S V 맞춰주기...
회사는 사람이 기본으로 구성되는 것이고.. 사람에게 많이 지원해주는 곳 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모셔오는 것부터가 시작인데.. 학벌로 거른다고 해도 .. 그건 회사가 책임질 일이죠..
잘 못해서 쭉정이만 뽑아오던가.. 잘 해서 좋은 사람만 뽑던지..
창의적인 인재가 엄청 좋은 이야기인것 같지만.. 우리가 쉽게 쓰는 수학공식도 수학자가 몇십년을 써서 찾아내고 증명한 것입니다. 봉사활동, 인턴 여러번한다고 창의성이 생기는건 아닙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휙휙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그건 그사람이 아주 천재이고.. 꼭 모셔와야 할분이고.. 대부분은 무언가를 알고 있다가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고 해서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근데 명문대 생이라고 해도 이 사람이 꼭 지방대/비명문대 생보다 좋다, 이런 건 아니잖아요. 명문대 생중에서 불성실한 사람 았을 수도 있고 비명문대 생 중에서 성실한 사람 있을 수도 있는데 고모부가 너무 학벌로만 판단한 것이 아닌지... 잠깐 학창시절때
공부 최상위권에 못들어갔다고 또는 수능에서 잠시 미끄러졌다고 이러는 건 너무 좀 그렇지 않을까요..
업무능력이 성실성에만 연관되는게 아니거든요. 업무능력이라는것은 물론 성실성이 기반이 되어야 하지만(저처럼 성실하지 못하면 아무리 재주가 뛰어나도 망할 수 있죠) 무엇보다 창의성이 있어야 합니다. 즉 돈 벌려나올 구석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된다는 거죠. 이 정도로 머리좋은 사람이 지방대에 있을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면 이런 사람들은 이미 효율적으로 수능공부를 하던가 혹은 다른 길을 통해서 편하게 명문대에 진학했을 것이고 명문대에 못 진학했다면 유학이라도 가거나 어떤 방법으로든 학벌을 획득했을 것이거든요. 왜냐면 일찌감치부터 이 사람들은 머리 좋은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가 학벌사회이기때문에 학벌 획득 자체가 목적이고 이사람들의 학벌 획득과정 자체를 높이 사는겁니다. 남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어떤 방법이든 썼구나. 그게 수능이던 뭐던, 성실성으로 승부를 했건, 아니면 집안 배경을 썼건, 뭘 썼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기업이라는 것의 목적이 뭔가요,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돈버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고려대 편입에서 지방대를 뽑아주기는 하지만 성실성의 지표인 학점은 보지도 않습니다. 이를테면, 세계 굴지의 컨설팅 회사를 보세요.
글 하나하나 마음에 않들고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뭐라 반박할 수가 없네요.
그쵸, 어쩔 수 없어요... 사회는 냉혹하답니다
가끔 흔히 우리가 지잡이라 부르는 지방대, 그러니까 지거국 아닌 진짜 지방대에서도 천재가 나오곤 합니다. 예외 없는 법칙은 없지요. 이를테면 광고황제 이제석이라던가 하는 사람들 말이죠.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보세요.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에게....
지방대라도 천재는 알아서 먹고 삽니다. 이런 것을 중국의 청나라의 소설가 포송령은 낙자칠변에서 이런 말을 했죠. 만재. 숨겨있는 재능이 늦게 드러나는 사람.
이제석이 학벌을 얻지못해서 지금 저렇게 광고하면서 떼돈을 벌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서울대 미대 실기를 보면 분명히 합격할 겁니다. 사고의 전환의 황제거든요. 그런데 그냥 안 보는 거예요. 왜? 지금 학교 다닐 시간보다 일해서 돈 버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고 돈 되니까요.
즉 만재는 학벌을 못 따서 지방대가 아니라 안 따서 지방대입니다.
포송령은 만재는 일만에 하나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없죠...
말씀이 맞습니디만 그렇지만 너무 비인간적이지 않나요? 그럼 열심히 정성드려 원서 쓴 나머지 270명은 읽지도 않고 버려지는데 그들은 뭐가 되는거죠? 그중에 회사에 도움이 될 사람이 최소한 한 명 쯤은 있지 않을까요??
사람은 인간적이어야 하지만 기업은 인간적이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기업은 어디까지나 이윤창출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기업이 이윤창출을 하지 않으면 그 기업의 구성원들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업도 어쩔 수 없이 그러는 겁니다. 기업이 나쁜 것도 아니지요.
그 기업의 사장님 그 기업의 인사부장님이신 님의 고모부님 그 기업의 부사장님 그 기업의 이사님들 모두 한 가정의 가장이시고 인간이시고 인간적으로 따뜻한 분이실 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떨어트린 지방대 출신 지원자를 개인적으로 만나면 전혀 박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방대라고 사람을 박대하면 그것은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기업에서 인재를 뽑는데 지방대를 다 선풍기에 갈았다 해서 그 사람의 인성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죠...
제가 실수로 비추천을 눌렀네요 ㅠㅠ 답변하는 걸로 착각하고 ㅠㅠ 페로즈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맞는 거 같습니다 ㅠㅠ 근데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게 맞는 거 같은데, 뭔가 씁슬해지고 뭐랄까..안타깝네요...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인 것은 저도 그닥 다르지 않습니다. 당장 지방대에서 편입준비중인 제 동생이 있는데요.
누구는 사람이 먼저다 사람이 먼저다 하지만 허공에 대고 구호만 외워 봤자 소용이 없죠... 현실이 안 그런 걸요.
우리나라는 아직 완전 복지 사회를 이루려면 멀었고, (아마 영원히 안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는 중진국의 함정에 빠져있어요.) 완전 복지 사회라는 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핀란드요? 거기도 노키아라는 대기업 있고 헬싱키 대학이라는 명문 대학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 사는 복지의 최저선을 가장 높게 지켜줄 뿐이죠.
공산주의가 실현될 수 없듯이, 평등한 사회라는 것은 실현될 수 없습니다. 인류는 우주시대가 되도 서열을 이루고 살겁니다. 우주시대가 되면, 가난한 사람들은 타투인 같은 사막행성에서 살아야 하고 부자들은 페잔 자치령같은데서 3156 층 빌딩의 펜트하우스를 25411개 소유하고 떵떵거리며 살 겁니다.
그리고 타투인에서 천만에 하나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나타나겠죠. 천만에 하나.
차라리 돈따위로 서열이 나뉘는 것보다 학벌로 서열을 나누는게 더 공정하지 않겠어요? 적어도 가난한 이들에게 학벌이라는 신분상승 도구를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주고 있습니다. 이것도 한 20년 지나면 사라질것 같지만.
수능 잘 보시길 기원합니다...
회사에서는 최대한 좋은 사람을 뽑고 싶어하니까요..
그렇다고 회사가 아주 좋은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눈이 있는 건 아닐테니까요.. 그나마 편한 방법을 쓰고 싶어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같은 과를 극단적으로 비교하면 내용차이가 많이 납니다.
어디서든 다시 고등학교 과학을 여러번 언급하면서 책 한권을 다 못나가는 곳도 있는 한편.. 어느 한쪽은 학생들이 다 공부해와서 심화과정만 냅다 하는 곳도 있죠.. 물론 어느 쪽이 좋을지는 회사가 판단..
어디 회사는 과년도 기출문제를 갖고와서 수준비교한다음에 거르는 곳도 있다는 걸요...
학교가 제대로 가르치기만 한다면... 학점은 안봐도 되겠죠?..
제대로 가르치는 학교를 졸업만 했다면.. 그 학생은 제대로 배워나왔다고 판단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그런 대학교가 한국에 있을지는 의문...
근데 확실한건 난이도를 따지면 높은대학 학점따기>>>지방대학 학점따기에요 지거국 교양들으면서 느낌.. 대학생의 내신이 학점이니 그거보는건 당연한거 아닌까요?
학점은 전혀 안봤어요. 일단 일차에서 대학위주로 그냥 통과했더라군요.그 다음이 면접이구요.
그래요? 그건좀 심하시네요 대기업은 각 대학마다 학점 환산하던데
뽑는 거 12명 뽑는다고 하니까..아마 2.5배수로 뽑아서 그 다음부터 좀 거르는 거 같네요. '아마'도요.
거창한 이유 갖다 붙일 필요 없죠. 그냥 시간, 비용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