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배포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이번 주 내내 편집자님과 진행사항과 관련해 카톡을 했고, 편집자님이 주말에 올릴 수 있다고 하셔서 기다렸습니다.
어제 오전에 자연지리 전 부분을 받아서 검토까지 했고, 인문지리만 마무리하시면 된다고 하셔서 기다렸으나 현재 연락이 잘 안 되는 상황입니다.
원래라면 이렇게 일을 하는 것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상황입니다. 제가 단독적으로 일을 했다면 그냥 허접해도 일단 기한 내에는 올려드렸을 겁니다. 저는 약속과 신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서요.
그래서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기다리게 하는 것은 모두 제 탓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늦어지지 않게 강력히 컨트롤 하는 것도 제 능력에 달린 바인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욕을 먹을 각오를 하면서 여러분들께 기다려달라는 말씀을 드려야 하는 이유는,
첫 번째로 저와 편집자님은 무급 열정페이로 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야 원래 이 일이 본업인 상황이고 머리 안에 있는 텍스트들만 쭉 집필해서 넘기면 되는 상황이니 이렇게 무료 자료 배포하는 것이 수험생 돕는다는 생각 하나로 일할 수 있는 입장이지만 편집자님은 무료 자료 배포한다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이 단 한 개도 없음에도 근 5년째 저와 함께 진짜 수험생을 돕자는 마인드 하나 가지고 열정으로 일하시고 계십니다. 물론 제가 항상 최대한 사비로 편집자님께 보상을 해드리려고는 하지만, 저도 쉽지 않은 상황인지라...
두 번째로는 편집자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진짜 극악의 상황에서 작업중이십니다. 현재 하는 일이 다 끝나면 밤을 새면서 시간을 쥐어 짜내서 편집을 하고 있고, 샘플을 보셨겠지만 편집량이 말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는 한국지리 과목 특성상 실제 출판회사 편집자들이 할 정도의 퀄리티와 업무 난이도를 일을 하고 나서 남은 시간에 때려박고 있으니 건강까지 갈아가면서 일하고 계신 겁니다.
아마 이 사유 때문에 현재 늦어지고 연락이 되지 않으신 것 아닐까 추측 중입니다. 일하시느라 몸 관리를 잘 못하셔서 아프시거나 지금 연락도 못할 정도로 남은 시간 짜내서 자료 만들고 계시거나 둘 중 하나지, 이외의 사유로 자료 안 만드실 분이 아니십니다.
진짜 평생의 은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진짜 '수험생을 위해서'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연락도 원래 평소에는 잘 되는 분이시고요. 그래서 더더욱 제가 재촉을 하거나 항의를 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물론 수험생 입장에서는 '내 알 바 아님'이 맞는 말일테지만 어쨌든 유료 자료가 아니고, 무료 자료이고 최대한의 퀄리티를 뽑아내려는 노력이 반영되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 자료 자체가 1~2주 전에 봐도 전혀 무방한 자료라는 겁니다. 당연히 무슨 자료든 일찍 보고 빨리 체화하면 좋겠지만, 자료의 특성상 '기출'을 근거로 행동영역들을 모아 둔 책이고, 이것은 수능 10~14일 전부터 다시 기출로 회귀하는 시점에서 쓱 보고 기출에다 적용을 해보는 것을 도와주는 좋은 자료이지, 몇 주 전부터 계속 다독하면서 얻어갈 아이디어들이 가득한 '비급서'가 전혀 아닙니다.
내일까지 편집자님의 연락과 파일을 기다려보겠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내일 저녁 10시에 6/9평 총평+분석이 올라갑니다. 약속을 못지켰으니 그래도 볼 자료라도 미리 드려야지요.
최대한 월or화 안에 받아보실 수 있도록 연락을 취해보겠습니다. 그럼에도 진짜 아프시거나 급한 사정이 있으신 것이 아니라면야
다음 주 중에는 무조건 올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적어도 제가 제 눈으로 확인하고 검토한 내용의 양만 봐도 이미 반절 이상 작업이 되어있던 시점이라서요.
너무 보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하겠으나, 일단 이전에 올린 행동영역 무편집본도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으니(자료 추가되고, 교정배열 된 것) 먼저 보시면서 계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역시 쿄애니야
-
작년꺼랑 교재 내용 전부 바뀐건가요..?
-
그래서 이별이 힘든것이고 어찌보면 인싸들이 더 외로움을 잘 느끼는듯
-
걍 글 보면 다 남자같아서
-
과탐 투과목 2개 선택하면 (즉 투투하면) 가산점 2배가 되는건가요?? 아니면 투...
-
한국외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외대25] [대학생활관련꿀팁]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한국외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한국외대학생,...
-
전글로 아무주제로 ㄱㄱㄱ
-
현강 대기 어쩌구 하는데 작년엔 저런 말 없던 거 같은뎅
-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 과외 구합니다! 성적표 인증만 가능하시다면 나이 성별 학번...
-
과보고 성대 서강대 썼는데 고대 어문 갈껄 후회되는데 무휴학으로라도 한번 더 볼까요...? 12
작수 23333 반수 언미화지 2509 11211(99만점 98 98만점 96)...
-
오늘 12시,1시,2시에 홈페이지 들어가볼게… 제발 이쯤되면 해줄 때 되지 않았음?...
-
보추글 참기 1일차 10
이미지 관리 도전
-
안녕하세요 오르비 디렉터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오르비 글 링크를 댓글로...
-
등가직 + F=ma이긴 한데 계산량이 등가직보다 훨 많은것 같고 그래프 풀이도 별...
-
2월 중순에 정시 추합 뜨고 자퇴해도 되나요???(추합 등록 이후)
-
연대 조기발표 언제 해
-
매삼비가 그렇게 쓰레기임? 고3 독서 공부법 훈수 좀 10
매삼비가 그렇게 쓰레기임? 고3 독서 공부법 훈수 좀 나의국어연대기 중2 여름방학...
-
다른분은 오티 이미 받았다는 분도 계시던데 ㅜㅜㅜ 이번주면 오늘 안에는 올까요?
-
음.. 진짜없구나
-
자꾸만 눈물이나와
-
펑
-
진로과목(투과목, 기하 등) 상대평가 됨
-
"드라마 시간에 계엄, 해제 빨리하라고" 윤 측 황당 주장 5
[앵커] 탄핵심판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 측이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을...
-
몇시에 할거같나요?
-
삼행시 대결 ㄱ 5
삼)각김밥에 너구리 한그릇을 어제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행)복에 관하여...
-
유독 미적분 적분 파트만 기출은 그래도 풀리는데 N제(ex: n티켓)은 안풀리면...
-
국수영탐탐 고3인데 작년10모성적이었음 고2 2학기때부터 공부시작해서 내신 1도...
-
구걸해서 돈 벌었음
-
시미시미코코펖~ 0
세러피너플레이밍어스~
-
정말 너무 기만하고 싶어서 내 얼굴 ㅇㅈ 한번만 해보고 싶어서 용기내서 올려봤어...
-
[고려대학교 25학번 합격]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25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24학번...
-
제 친구 중에 고대 쓴 사람 엄청 많던데 다들 붙었으면 좋겠어요!!
-
왓 깬 아 두 뽀유
-
걍 궁금해서
-
고대 조발 0
오늘이어라
-
ㅇㅂㄱ 16
-
소신발언 3
윤지환쌤 듣고싶고 시대 수학 기출문제집 풀고싶음
-
애이시발말도안돼
-
목아파요 2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
밤샜는데 한다면 보고 자고싶은데..
-
재능이 있으면 수능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되는 거도 맞고 같은 시간이 주어졌을 때...
-
내가 어제 왜 새르비를 했을까
-
그냥 주변사람들 기대시키는것도 싫고 실망시키기도 싫고 합격증 나오기전까지...
-
월세or기숙사비, 통신비정도는 부모님이 내준다고 가정했을때
-
0.000...0001=x x는 가장작은 양수 x/2=x x=2x 0=x 0은 가장...
-
고대 조발 ㅈㅂ 2
-
ㅈ같애 아니 내 사촌도 재수하고 지는 인서울 공대가 목표라해서 걍 난 속으로...
-
왔다 3
낄낄낄 5주동안 폰 못쓰겠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