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뿌시기 [1069029]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10-09 22: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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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으로 3시간의 공부효과 내는 미친비법. (feat, 시뮬레이션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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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지금의 시간은 금입니다.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수능을 위해 최적화 할지 매 순간 깨달음을 얻는 시기에요.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하루 20분으로 3시간 가량의 실모분석과 같은 효과를 내는 

시뮬레이션 기법에 대해 설명드리려 합니다.


시험지 위의 문제는 문제집에서의 문제와 다릅니다. 

주변 소음에 괜히 신경쓰이고 안풀리는 문제에 평소보다 더 당황하곤 하죠.


시험날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상황에 의연하고 쉽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예. 시뮬레이션 기법을 시행한다면 지금까지의 노력을 헛되이 만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가 수능날 모든 모의고사 통틀어 가장 잘 볼 수 있었던 이유도 시뮬레이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선수들은 ‘이미지 트레이닝(멘탈트레이닝)’이라는 연습을 합니다.

골프계 레전드 잭 니클라우스는 자기전에 침대에 누워서 공이 날아가야할 방향,궤도, 떨어지는 움직임을 떠올리며 자신이 어떤 스윙을 할 지 상상한다고 하죠. 


심상훈련프로그램 페틀랩(PETTLEP)의 단계는 이렇습니다.


 만약 야구선수라면

  1. 환경 : 구장의 조명과 관중의 함성을 상상한다.
  2. 과제 : 자신을 향해 다가올 공을 상상한다.
  3. 신체 : 완벽한 스윙에 필요한 모든 동작을 머리속으로 상상하고 가정한다.
  4. 타이밍 : 실제로 스윙을 마치는데 걸리는 시간을 상상한다.
  5. 감정 : 결정적 순간에 느낄 긴장감, 빨라지는 심박수를 상상한다.
  6. 학습 : 실력이 향상되면 발전 정도에 맞게 심상 훈련의 내용도 조절한다.
  7. 관점 : 1인칭시점


페틀랩은 이미 스포츠 뿐만 아니라 음악계에서도 

수많은 실험을 거쳐 과학적으로 입증된 연습법입니다. (한국에서만 잘 안해요ㅋㅋ)


실제 실험사례를 하나 가져오면 이렇습니다.

"참가자들은 하루에 15분씩일주일에 5 이상 다리로 운동 기구를 밀어내는 상상을 하도록 했다이때 근육이 50 이상 수축되는 느낌도 떠올렸다물론 실제 운동은 전혀 하지 않은 상태였다 결과 놀랍게도 참가자들의 근력이 평균 8%정도 좋아졌다 여성 참가자는 근력이 이전보다 33% 개선됐다."


여러분들은 수능을 보는 정시 파이터 입니다. 

수능날은 올림픽 경기구요.


반드시 이미지 트레이딩을 해야합니다. 

저는 시뮬레이션 기법이라고 부르고 있구요. 


그래서 이걸 언제하냐. 


자기직전에 침대에 누워서 20분정도 진행합니다. 


오늘 수학실모를 푸셨나요? 

100분이 어떤식으로 흘러갔는지 완벽히 기억하세요?

그런생각 안해보신 분들이 많을 거에요. 

공부는 그냥 문제풀고 땡이거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 이라는 "세계관"을 갖고계신 분들은 

"집가면 쉬어야지~~"라는 생각만 하실 겁니다. 


시뮬레이션 기법은 공부가 아닙니다. 휴식이에요.

쉬기만 해도 실수확률이 낮아진다면? 이걸 웨안해?ㅇㅅㅇ

심지어 잠도 더 잘옵니다.


수능관련한 이미지 트레이닝 글이 있나 찾아보았는데 오르비에 있더라구요!!!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orbi.kr/00025309485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시뮬레이팅 기법은 그냥 수능 잘보는 이미지만 떠올리는게 아닙니다.

모든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어 둔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수능날 닥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전부 상상해 보세요.

주변의 소음, 누군가의 헛기침, 옆자리의 쉬바쉬바중얼거림. 

그 상황에도 문제를 읽으며 해결법을 찾는 본인을 떠올리세요. 

그리고 한문제 한문제 최대한 자세하게 그리세요. 


오늘 아침처럼 국어지문을 한줄한줄 읽으며 단서를 찾아내는 모습, 수학문제 조건을 빠뜨리지 않고 읽는 모습, 문제풀다 턱! 하고 막혔을 때 반짝 하고 올바른 풀이법을 떠올리는 모습,,, 계산실수 지점들을 미리 예상하고 더 조심스레 계산하는 모습… 

등등 너무나 많습니다.


본인이 직접 가상의 수학문제를 만들어서 "이러이런 느낌으로 풀면 되겠네!" 정도로 떠올려야 합니다.


어떤 날은 수능날 전체를, 어떤 날은 국어시험 80분에 대해서만, 어떤날은 수학시험 100분에 대해서만 상상해 보세요. 

눈을 감고 상세하게 시험지를 풀어내는 상상은 초단위 문제인식에 도움이 됩니다.

 https://orbi.kr/00058585088

20분동안 편안하게 누워서 눈을 감고, 시험장에서 여러 문제가 닥쳤을 때 해결해버리는 상상을 하세요.


정신없이 푸는 실모 보다, 

누워서 침착하게 바라보는 시뮬레이션 기법이 공부효율로 더 좋을 수 있어요.

여태 문제만 미친듯이 풀어왔잖아요.

(그렇다고 시뮬레이션을 몇시간 돌리는게 아니라 잠자기전 20분만!!)


만약 안좋은 상상이 든다면;

그런 결과론적인 생각은 아예 버리세요. 시간이 아깝습니다. 걱정보다는 해결 위주로 바라보세요.

수능날 한 문제만 더 맞춰도 대학교가 달라지는게 정시입니다. 

최고점을 위해 집중해야 합니다.

이러이런 상황이 왔을 때 시험지 위에서 어떻게 대처할 지 디테일하게 떠올려 보세요. 


X됐다는 상황에는 최선을 다했던 스스로를 떠올리세요. 

마음을 다시 만트라로 가다듬는 상상, 수학시험 시작 전 시험지 앞면에 

“할수 있다 최선을 다하자” 라는 글귀를 적는 스스로를 상상하세요. 


저는 그렇게 시뮬레이션하던 중에 수능날 손목시계가 멈출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때는 어떡하지? 

아, 시계를 두개 가져가면 되겠구나.


(심심함 방지를 위해 연출된 사진입니다.)


실제로 수능날 시계두개 가져가서 하나는 책상서랍에 넣어두고 시험을 봤습니다.

ㅋㅋ 오바라구요? 근데 혹시 모르잖슴...ㅠ


모든 상황에 차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자기 전 20분동안 수능장에서 살아보세요. 

여태껏 달려왔고 그만큼 간절하다면 자기 직전 누워서도 상상하세요. 

시뮬레이션 기법으로 최고의 수능컨디션을 만드세요.



수능날 받은 성적이 여태 본 모든 모의고사 통틀어서 최고점을 받을 수 있도록 실수는 막고 어려운 문제는 해결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아무리 지금 실모 잘보고 못보고 아무 상관 없어요. 수능 전까지만 모든 준비를 마쳐놓으면 되는겁니다. 

수학 실수 반드시 잡을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시뮬레이션 기법을 진행하면 다음날 본인이 어떤 공부를 더 보강 해야할 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놓지 마세요. 틀리는 이유, 실수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하고 대응책을 찾으세요. 


주변에 피시방을 가거나 공부를 방해하는 친구가 있으면 딱 잘라 말하세요.


 “수능 끝나고!!”


하루의 시작인 함박눈,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인 시뮬레이션. 


그 두개로 갖은 유혹들을 떨쳐내시길 바랍니다.

이번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완벽한 컨디션을 만드세요.


본인의 상태가 최악이고 도움이 필요하다 생각하시는 분은 쪽지 주세요.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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