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부탁) 영어칼럼예고
수능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들 추석 앞두고 마음이 싱숭생숭 하겠지만 남들 다 놀 때 공부해야 앞서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9평 영어가 엄청 쉬웠는데 평소 1등급 받던 분들이야 잘 보셨겠지만 실력보다 한등급 높게 나온 분들도 꽤 있을겁니다. 그렇지 못한 분들은 그것대로 더 스트레스일 것이고요. 그래서 9잘수망을 방지하고 영어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칼럼을 기획하였습니다.
현 수능 영어의 위치
영어 칼럼을 쓰긴 하지만 영어가 타 과목보다 중요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점수차이도 1등급과 2등급이 그렇게 크지 않고 영어 문제 하나 더 맞추는 것보다 수학이나 과탐 하나 더 맞는게 표점에 훨씬 도움됩니다. 하지만 이건 정시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고 최저 맞춰야 하는 우리 현여기들에게는 영어 만큼 혜자 과목이 없죠. 영어를 안정적으로 1을 받는다면 다른 과목에서 한등급 보험을 들여놓는 셈이니 전략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굉장히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러니 정시는 정시 나름대로, 수시는 더 열심히 해서 영어 1 쟁취합시다.
수능 영어의 난이도
일단 영어는 수능 최약체 No.2입니다. (No.1은 한국사)
그러면 쉽냐고요?
쉬우면 욕을 하겠냐고 아 ㅋㅋ
영어 절대평가 전환 이후 평가원의 이상적인 1등급 비율은 6~8%라고 합니다. 90점이 넘는 학생들을 이정도로 제한하려면 군데군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평가원은 어떤 방식으로 영어의 난이도를 높일까요?
1st. [단어의 어려움]
어떤 사람들은 단어를 잘 몰라도 '추론'으로 해석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한 문장에 모르는 단어가 2개 이상 되면 추론 난이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빈칸추론이 어렵다고 징징거리면서 스스로 빈칸추론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는 꼴입니다. 단어는 영어의 기초자산이고 잊을만하면 발목을 잡는 부분입니다. 이건 하위권도 당연히 문제지만 문제를 느낌적인 느낌으로 푸는 2~3등급과 일부 1등급도 포함하는 얘기입니다. 작년 9평을 떠올려봅시다. 단어 난이도가 올라가니까 기본적인 문장 해석도 못해서 역대급 1등급 비율이 나왔었습니다. 만약 자신이 단어가 약하다면 칼럼 읽지 말고 단어공부 먼저 합시다. 수능 단어장 두꺼운거 하나 사서 그거 하나만 완벽하게 외워도 충분합니다.
2nd. [문맥 해석의 어러움]
글을 읽을 땐 단어 - 문장 - 문맥 순서대로 사고 과정을 거칩니다. 단어 - 문장이 어려운 사람은 단어의 문제도 있지만 아직 충분한 문장을 접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이분들은 영어패치가 덜 된거라 천일문 같은거로 연습하면 좋습니다. 진짜 어려운건 문장 - 문맥 부분입니다. 이게 왜 어렵나면, 우선 한 소재를 서술하는데 있어 직관적이지 않은 서술 방식을 사용합니다. 핵심 단어를 비슷한 의미의 다른 단어로 바꾸기도 하고 아예 한 문장으로 풀어 쓰기도 하며, 평가원스러운(?) 비유를 들기도 하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알 사람은 알겠지만 작수 21번입니다. 수험생들은 "빈칸추론, 순서맞추기에서 정정당당히 승부하자 평가원!" 이런 마인드였겠지만 여기서 지뢰 밟고 많이 넘어졌죠. (오답률 72%, top3)
이 문제를 그렇게나 틀린 이유는 'not knowing' 때문이지만, 오늘은 문제를 풀이하는게 아니므로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미사여구를 전부 쳐내면 평가원은 항상 같은 말을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local'이란 비유를 'our trust needs to be limited, and focused'라는 문장으로 풀어내고, 다시 'Blind trust'라는 단어로 압축했습니다. 한 가지 맥락을 표현하는데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으니 수험생 입장에선 처음 글을 읽을 때 피로감이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피로감이 쌓이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기본적인 문장 해석에도 에러가 생겨 결국 문제를 틀리게 되죠. 이것이 평가원이 수능 영어 난이도를 조절하는 방법이고 풀다보면 짜증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뭐한다고요?
일단은 2~3등급, 불안한 1등급을 위한 칼럼을 쓸 것입니다. 문제를 풀면서 가져야 할 태도, 쓸데없는 내용 쳐내는 법, 그리고 집중력이 떨어져도 문맥을 놓치지 않는 법을 얘기할 것입니다. <<< 이 얘기를 하면서 조정식t의 '붙여읽기'에 대해서도 살짝 다룰 것입니다.
4등급 이하부터는 본 칼럼보다는 단어와 문장 읽기에 공을 들이시고 고정 1들은 점검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아요 적으면 동기 떨어져서 ㄱㅁㅊ마냥 수능 일주일 전에 올려버릴 수 있으니까 좋아요 많이 좀 눌러줘요.
0 XDK (+20,000)
-
10,000
-
10,000
-
이거 행운임 뭐임??????
-
수능날 고정 백분위 96 시켜주면 함?
-
지금은 서울시립대 하나지만....
-
감기걸림
-
사회지문:브레턴 과학기술:게딱지 인문지문:에이어 고전:유씨삼대 현대시:잊잊잊...
-
수능 센빠이들 오늘의 운세 말대로 조언좀 부탁합니더
-
☆대성 19패스 phil0413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로 1만원권 받게요^-^ 1
추천 아이디 입력하면 메가커피 1만원권 같이 받을 수 있대요 !! 대성패스와 함께...
-
생지 하는 중인디 사탐런 해야하나 고민중 지금까지 해온게 너무 아깝긴 하지만…...
-
이거 사설틱한거 같은데 평가원에서 나오면 틀렸다고 판정해도 되죠? 지문에서도 장원...
-
나오면 이해 1도 안 되고 뭐 받음각이 어쩌고 제자리에서 회전 이런 거 뇌가...
-
수능날은 1
추워야 제맛이라고 생각해요...
-
내일의 운세 2
클났다
-
10초짜리 다큐 한 편 뚝딱
-
코로나 전이라 담임쌤도 오고 후배들도 오고 부모님도 오고
-
다음주에 논술인게 안믿김;;
-
문학 8틀해서 79 나옴 흑흑 과학 예술 경제 나왔는데 과학도 좋아하는 화학지문...
-
사주믿는사람? 3
운세같은건 크게 안믿는데 사주오행은 조금 참고하는 편 오늘 물어봤는데 푸른색이 좋다...
-
22.23 수능 0
사문.정법.경제 항상 2.3등급. -> 27수능 대비로 쌍지로 트는거 ㄱㅊ? 목표는...
-
감기걸렸는데 2
수능 D-9에서 감기가 심하게 걸러벼렸는데 약먹고쉬는게나을까요 아니면 그래도 좀...
-
ㅈㄴ 아무 이유 없이 웃김ㅋㅋㅋ
-
문과고 탐구를 사문이랑 생윤or세지 선택할건데 메가패스랑 19패스 중에 뭘 사는 게...
-
ㅠㅠ 또 나만 어렵지..
-
마음먹다는 두자리 서술어 맞나요?
-
마이 퓨처 4
-
- 강은교, 자전 1 이래서 내가 살이 쪘을때 티가나는거였군
-
매년 강사 오개념 논란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 문제 논란 암기량 꽤나 있음(사상...
-
가고싶은 대학&학과는? 14
댓에 적어주세염 일단 나브터 동국대 경행
-
난이도인 국어실모 추천 부탁드려욥
-
머가 더 쉬운거같으세요
-
우하하
-
동아리 활동을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서 공부잘하는 친구에게 제 활동을 복붙해준 것...
-
내년에 나랑 경쟁함
-
잇올커리 1
잇올가면 커리 다 짜주시나요? 메가 대성 패스 있으면 그걸로 짜는거죠?
-
아침은 커피랑 먹어야지...ㅋㄱㅋ
-
오늘할거 2
11더프 풀고 채점하고 맛보고 즐기기
-
기출+ebs 정리하기로 결정 지신감만 떨어져서 보기 싫음 ㅋㅋ
-
아까 집나갈 때 아빠가 ‘오잉 왜 아직 안나갔지....?’ 하는 눈으로 쳐다보심...
-
나쁘지않을거같은데
-
1컷 96의 악몽은 진짜...
-
고등학교 다닐때 사귀던 사람은 사귀기 쉽겠지만...ㅋㅋㅋㅋㅋㅋ
-
불수능이면 자신의 지능의 한계를 깨닫고 입시판 탈출가능함 물수능이면 쓸데없는 희망만...
-
고대 성적 10
이정도면 고대 낮은 과 갈 수 있나요? 물론 이거 이투스 모고이긴 한데.. 영어 2...
-
대성 인강 복귀는 하실까요…? 아직 신규강사 3명 남았던데 그중 하나일지 의견좀요
-
평균적으로 작수보다 어려운가요??
-
오르비 짜요
-
이런 얼어 죽을 0
(진짜임)
-
박광일 풀커리 vs 김상훈+손창빈 어떤게 나을까요? 대인라 들어보신분이나...
-
눈사람 자살 사건이 최승호 작가님 책이더라구요..? 3
아쉽게도 북어는 없었음ㅠㅠ 대설주의보라고 다른 책에 수록되어있다고 하네요
망냥냥!망냥냥!망냥냥!망냥냥!망냥냥!망냥냥!
음성지원 되어유
살아있다!
일단 단어….
빨간눈이면서..
또 댓?
단어장 하나 추천해주세여
쎄듀 어휘끝 수능편 무난합니다
80점 후반이 진짜 마의 구간...최대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써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어1 가져갔으면 좋겠네요
너무 좋아요,, 80후반 진짜 넘고 싶다. 이건 쫌 특이점인데 영어 현장에서 컴싸로 풀면 미사어구 넘기기 좋더라구요.
전 수능영어 100점이랍니다...♥︎
씹갓들의 대화
일단 팔로우 박고 기다리겠습니다
잘생겨서 호감도 떡락
저 미워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