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6 [501551] · MS 2014 · 쪽지

2015-03-23 00:10:25
조회수 6,534

마음이 너무 힘들다 (걍 푸념임..보기싫으면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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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몸이아프면 누구한테 말이라도 하지

마음이 힘드니 남한테 말도 못하고 정말 사람 미치게 하는것 같다.


마음이 너무 힘드니까 어떻게라도 표현을 해야겠다 라고 본능적으로 마음이 가서 페이스북을 켜보지만 분명히 친구섓기들이 중2병 걸인섓기라고 놀려댈게 뻔하니 그냥 껐다.



그나마 알아보는사람 없는 오르비에 중2병스러운 글 쓰는것만으로도 뭔가 조금은 후련해서 좋은데 내일 분명히 지울것같다.


아 진짜 독학재수... 다른건 다모르겠고... 솔직히 공부하는거랑 생활부분에선 그냥 견디는데. 진짜 장난아니고 너무 외롭다. 정말 너무 외롭다. 가끔 친구놈들 주말에 잠깐 얼굴보자고 연락와서 만나면 다섯이면 셋은 지갑에 있는 여자친구사진 보여주면서 자랑질이다.

한 친구놈은 저번주 주말에 여자친구랑 일박이일로 여행갔다왔다고, 세상 다 자기꺼라고 앞에 앉은한심한섓기 속사정은 생각도 안하고 철없이 씨/부리는거 보고있자니 속상했다.


나는 특히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더 그런것일수도 있는데 그런이야기들 듣고있자니 정말 가슴에 벽돌 3개쯤 얹어놓은것마냥 힘이 들어서 방금 집에 오기전에 혼자 씨유앞에앉아서 맥주한병 혼자 깡맥했다. 주말이니깐.

부모님은 공부 잘하지도 못하는 아들이 재종 보내준다고 그리 설득해도 자기가 독학한다고 패기넘치게 말해놓고 아침에 아홉시에나 집에서 나가는 아들을 보고있다니 맘고생이
심하신 모양이다. 집에도 수험생이 동생까지
겹쳐서 두명이 수험생이니.. ㅋ


외로워죽겠다. 정말로. 부모님 생각하면 철없어도 한참 없는거아는데 정말 외로워서 힘들다. 공부는 계획대로 되고있는데 이게 잘 하고있는건지 모르겠고, 스터디코드 시작하는데 그건 좀 더 두고 봐야겠다.



재수 삼수 사수 n수 하시는분들 존경스럽다. 난 정말 한번더는 못하겠다..


고3때도 교실분위기,. 선생님들 진짜 별로라고 말하고 다니고... 정말 고3때 지금생각해보면 말실수도 많이해서 친구도 적다. 물론 1 2학년친구들은 많은데 고3때 공부 헛겉멋이 들어서 고3인간관계 다 말아먹었다.



그래도 다들 힘내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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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테노르 · 536130 · 15/03/23 00:14 · MS 2014

    힘내십쇼...님 혼자가 아니에요 오르비분들이 응원합니다

  • HOT6 · 501551 · 15/03/23 00:16 · MS 2014

    ㅋㅋ저도 그리생각하고 견디지만 그래도 당장 제 현실이 혼자라 그것도 한계네요.. 솔직히 혼밥은 너무 익숙해서 이제 상관은 없는데 그냥 남들 보면 부러워서..ㅋㅋ 그게 젤 부럽죠..

  • 레드밸리 · 526597 · 15/03/23 00:16 · MS 2014

    독재 경험자로서 공감합니다
    마음 잘 다잡으시길..ㅜㅜ

  • HOT6 · 501551 · 15/03/23 00:17 · MS 2014

    감사합니다ㅎㅎ열심히 해야죠^^ 봄이라 1차 고비가 왔나봐요

  • 레드밸리 · 526597 · 15/03/23 00:19 · MS 2014

    친구들 볼 때마다 맘 흔들리시면 안만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예요
    재수생 친구 있음 그 친구랑만 연락 하시구요..
    곁에 같이 공부하는 친구가 있으면 큰 힘이 될거예요

  • HOT6 · 501551 · 15/03/23 00:20 · MS 2014

    그러니깐요...재수생 친구도 여자친구가... 흡..!!

  • ハローキティ · 474244 · 15/03/23 00:18 · MS 2013

    저는 밥먹을때만 얼굴 보긴 하지만 같이 독서실 다니는 친구 있어서 외로운건 못느끼는데 주변에 독재하는 친구 있으면 같이 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 HOT6 · 501551 · 15/03/23 00:24 · MS 2014

    ㅎㅎ다 학원드루갔어요오ㅠㅠ ㅠ으어어엉 같이 수능공부하는친구랑 매일 보면 힘되시겠어요!! 화이팅!!

  • 몰랑공급 · 409404 · 15/03/23 00:18 · MS 2017

    다 기억해두세요
    곧 당신도 수기가 될꺼에요...★

  • HOT6 · 501551 · 15/03/23 00:25 · MS 2014

    감사합니다 오르비의 전설로 남고싶어요ㅋㅋㅋㅋ ㅋㅋㅋㅋ

  • 송녀 · 504956 · 15/03/23 00:19 · MS 2014

    월ㅡ토빡공하고 일요일은 아에놀고 경희>고대간분봤는데
    일요일노는걸로인해 스트레스조절햇다네요 6월이후부터 외로움때매 독재학원가고

  • HOT6 · 501551 · 15/03/23 00:26 · MS 2014

    ㅎㅎ 저는 학원가면 여자보느라 공부못할거같아요... 저는 제가봐도 여자에 목이 마른 미\친넘이라.. 허허허하핳ㅎ

  • 젊패 · 550395 · 15/03/24 23:38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Natürlich · 566424 · 15/03/23 00:21 · MS 2015

    힘내세요 저도 중학교때부터 지금여고 고3까지 곁에 정말 계속 남는친구는 한명밖에 없더라구요 힘내세요..

  • HOT6 · 501551 · 15/03/23 00:27 · MS 2014

    고삼이시구나.. 반드시! 한번에 꼭 가세요..... 정말로... 이거 정말 할질 못되네요..... 꼭 한번에 가길바랍니다... 사람 성격도 배ㅔ리고....으아앙으앙ㅇ

  • 삼수각의정리 · 425764 · 15/03/23 00:28

    하 독재생 같이 울고 갑니다
    오늘까지만 울고 내일 아침부턴 다시 단단히 맘 먹고 해야져

  • HOT6 · 501551 · 15/03/23 00:29 · MS 2014

    하아... 저 구출좀... 친구 여친이랑 여행간다고 ㅋㄷ사는 현장에 있어보셬씁니까... 저 멘탈 갈려서 몇달갈거같아요.....

  • 삼수각의정리 · 425764 · 15/03/23 01:07

    어엌.....

  • moon♥crystal · 488369 · 15/03/23 00:37 · MS 2014

    힘내시길...

  • HOT6 · 501551 · 15/03/23 00:59 · MS 2014

    감사함니다....ㅠㅠ

  • 빠니니 · 502281 · 15/03/23 01:13 · MS 2014

    헐 여행간다고자랑하는건 심했다.....

  • HOT6 · 501551 · 15/03/23 12:00 · MS 2014

    멘탈 갈렸어요....

  • 야동사서독 · 535755 · 15/03/23 11:36 · MS 2014

    독재생으로서 엄청 공감되네요 ㅠㅠ

  • HOT6 · 501551 · 15/03/23 12:02 · MS 2014

    흐어어아아아아... 차마 힘내라고 말못하겠다으어어엉어엉ㅇ

  • 연대고잉 · 549660 · 15/03/23 12:08 · MS 2014

    ㅠㅠㅠㅠ핵공감이다 저도 주위친구들 다 학원들어가고.. 님만 그러는거 아니예요 끝까지 힘내여 우리

  • 과학소년 · 555633 · 15/03/23 13:51 · MS 2015

    동감합니다 저는 고1 친구만 있네요 공부만해서...... 그리고 독재하고 있구요 저는 안놀았다보니 오히려 독재가 학교처럼 안시끄럽고 더 좋더라구요

  • 연경가자진짜 · 407390 · 15/03/23 14:24

    님 여자 좋아하고..외롭고 다들 과팅하네 여친생겼네 자랑하고 아 왤케 제이야기 같죠 ㅠㅠㅠㅠㅠㅠㅠ진짜 동감합니다 ㅠㅠㅠㅠㅠ...저도힘드네여ㅕ

  • 화랑곡나방 · 511150 · 15/03/23 16:03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화랑곡나방 · 511150 · 15/03/23 16:10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설설리 · 516055 · 15/03/23 18:22 · MS 2014

    저는 오히려 혼자인게 전혀 외롭지 않고 편해서 나중에 대인관계 어떡할까...고민이네요 하하핳하ㅠ

  • HOT6 · 501551 · 15/03/23 18:48 · MS 2014

    ㄷㄷ....저도 첨엔 그랚는데 그게 사실 주변에 친구있을때 하던 배부른 생각이란걸 깨닳앆어요... 저는그랬어요...

  • 설설리 · 516055 · 15/03/24 02:47 · MS 2014

    전 친구가...없어요...ㅠㅠ친구랑 문자해본지 3년이 넘었음ㅠㅠ

  • HOT6 · 501551 · 15/03/24 13:09 · MS 2014

    제가 친구가 되어드림

  • 산상수훈 · 510996 · 15/03/23 18:50 · MS 2014

    지금 느끼는 외로움은 여름 때 슬럼프로 발전하여 몇배의 고통을 야기할 수도 있어요.
    글쓴이님을 아프게 하는 것은 잠시 마음속에서 밀어내세요.
    글쓴이님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평안하게 하고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잠시 생각해보고
    리스트에 적어보고 그것들로 가슴 속을 채우세요.
    쓸데없는 감정에 에너지를 쏟지 마세요. 나쁜 감정은 이성적인 생각의 몇백배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키기 때문에 독이에요. 누군가에 대한 느낌의 방향이 변하지 않더라도 억지로 감정을 끄집어내서 속앓이하지 마세요. 글쓴이님의 주의를 공부로 돌려보세요.
    어떤 수단을 사용하든지, 모의평가에서 어떤 성적을 받았든지 수능이라는 결과는 정말 정직해요.
    오로지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사람만이 수능에서도 더 높은 몰입도로 집중하여 성공해요.
    억지로 억지로 공부시간 13시간을 채운 사람이 아닌,
    맘만 먹으면 밤을 새서라도 공부할 수 있는데 건강을 고려하여 13시간만 하자!라는 경지에 오른 사람이 수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바뀔 수 있어요. 생각의 방향을 바꾸어 적은 시간 내로 후자가 되도록 노력해보세요.
    만약에 그렇지 못한다면 올해 1년을 버리고, 이후의 삶도 후회와 고통이 클 수 있어요. 1년동안 멋진 시간 보내시길!

  • 연경가자진짜 · 407390 · 15/03/23 19:21

    글쓴이는 아니지만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HOT6 · 501551 · 15/03/23 19:23 · MS 2014

    와... 감사합니다ㅠㅠ답을제시해주서ㅠㅜ감사해요!!'

  • 글린다 · 523102 · 15/03/25 19:17 · MS 2014

    저도 감사해요... 고3인데 학교인간관계 스트레스로 고민만쌓이고 진로문제로 부모님과도 갈등이있어서 귀한 시간들을 다 날려먹고있었는데 .. 나한테 해가되는 사람은 신경도쓰지않는게 답인거겠죠..

  • FreeLife. · 434752 · 15/03/23 20:10 · MS 2012

    아오 긴글적었다가 뒤로가기 눌렀네ㅡㅡ
    전 독재해서 k대 다니는 학생입니다. 외로우신 감정을 다는 이해못해도 대부분 알것같네요. 재수생활에서 제일중요한게 꾸준함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혼.자 공부하시는 님같은 경우에요. 아 외롭다 언제끝나냐 짜증난다.. 이런 마음가짐으론 성실하게 끝까지 가기힘듭니다.반면 나는 할수있다! 이게뭐 별거냐 나는 반드시해낸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확실히 힘이납니다. 물론 실제로 그지같은 상황이라도 하나하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되면 자신도모르게 긍정적으로 돼요! 지금은 솔직히 수능까지 한참 남은 초반아닙니까 여름되고 수능다가오면 정신적으로 더 지칩니다. 그럴 때일수록 마음가짐이 중요해요. 지나고나시면 알겁니다 제 얘기같아서 지하철에서 끄적여 봤습니다. 도움이되길바라며 나머지기간 후회없이 공부했으면좋겠어요. 힘든 모든 시간들은 다 지나갑니다

  • 가지가지경희가지 · 564314 · 15/03/23 23:07 · MS 2015

    저도 도서관 끝나고 술자리 한 번 갔다가 대학에서 뭐 이상한 건 다 배워서 술구호나 게임하는데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억지로 웃긴하는데 하나도 재미없고 게임도 모르니까 계속 억지로 마시고...애들이 말로는 연대가라고 하는게 그게 뭐 쉬운 일도 아니고..걔들이 나쁜의도는 아니였지만 괜히 밉더라구요. ㅠㅜ독학재수 정말 외로워요..밥도 계속 혼자 먹고...우리 힘내요

  • 파랑불꽃 · 489199 · 15/03/29 17:57 · MS 2014

    공부 헛겉멋이 무엇인가요? 저는 고3인데 말씀해주신다면 성적과 친구관계 여러가지에서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HOT6 · 501551 · 15/03/29 18:42 · MS 2014

    공부많하는척? 같은거요?? 막 책 한가득쌓아놓고 공부한답시고 난 너네같이 공부적당히하고 쉬는시간에도 떠드는 그런 애들이랑은 별로 친하고 싶지않아!! 근데 정작 공부는 재대로안하고 겉만 핧는? 그런거 아시려나.. 오르비책? 마닮 이런거 쌓아놓고 이비에스보는애들 무시한다거나 그런거요ㅋㅋ... 제가 그랬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