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에서의 경제학 배경지식에 대한 이야기(+ 수특 독서 공연예술 경제학 연습문제)
EBS 수능특강 독서 51~52p 지문(공연 예술 시장의 경제학) 연습문제.pdf
EBS 수능특강 독서 51~52p 지문(공연 예술 시장의 경제학) 예시답안.pdf
(+ 이 글의 내용은 제가 가지고 있는 배경(경제학 지식)이 개입된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절대적으로 맞는 내용이 아닙니다. 보고 알아서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는 부분만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 연습문제 만들어놓고 저녁약속 가기 전에 급하게 쓰는 글이라 의식의 흐름입니다.)
글이 좀 길고 두서가 없는데, 선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제학 지문은 배경지식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2. 따라서 알아두면 좋은데, 경제 지문 분석하면서 학습이 가능합니다.
3. 제가 경제학 지식이 좀 있으니 연습문제 만들면서 대신 해드리겠습니다.
4. 그러니 제공하는 자료 많이 보시고
5. 도움 되셨다면 팔로우랑 홍보도 많이 해주세요.
수능 국어에서 배경지식이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되느냐는 매년 제기되는 논란거리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시험이 어려워지면 그 논란이 더 심해집니다. 지문이 매우 쉽다면, 배경지식이 있든 없든 그 지문을 쉽게 읽어낼 수 있기 때문이겠죠.
물론 어떤 지문이 나왔을 때 그 지문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고 문제를 못 푸는 것은 아니지만, 배경지식이 있다면 글을 더 빠르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그 지문에 딸린 문제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고, 그를 통해 '점수의 기댓값'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능에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즉, 출제될 지 안될지 확신할 수 없는) 배경지식만 달달 외우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수능 국어의 본질은 '지식 테스트'가 아니라 '독해력과 사고력' 테스트이기 때문에, 기출 지문과 문제를 분석하면서 독해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를 시간에 출제될지 안 출제될지도 모르는 분야의 배경지식을 공부하는 것은 아무래도 가성비가 떨어지겠죠.
그렇다면 배경지식 중 어떤 분야의 배경지식이 상대적으로 중요한지, 즉 어떤 분야의 배경지식을 공부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경제학 배경지식'이 중요합니다.
물론 작년 수능에서 경제학(브레턴우즈) 지문이 출제되었으므로, 올해 수능에서는 경제학 지문이 출제되지 않을 것이고, 경제학 대신 법학 지문이 출제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작년 9월 모의평가 국어 원점수 만점자는 5자릿수였던 반면, 수능 국어 원점수 만점자는 2자릿수였던 것을 생각하면 평가원은 절대 신뢰할 수 없고 예측불가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예측은 무의미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학 배경지식이 중요하다는 이유는 경제학 지문이 출제되는 경우 '배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과학기술 지문도 물론 어렵지만 수능 응시자 중 절반 이상이 문과 학생이라는 것을 감안해 기본적인 개념을 글에서 충분히 설명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철학 지문의 경우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려운 것과는 별개로, 일단 잘 안 읽히더라도 '지문의 내용에 접근'하는 것 자체를 못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반면 경제학의 경우 전공을 했거나 관련 지식이 없다면 파악하기 힘든 내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생략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또한 경제학의 경우 수학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처음 보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많고, 우리 상식과 어긋나는 내용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일반적으로는 독립변수(x)를 가로축에, 종속변수(y)를 세로축에 표시하는 반면 경제학의 수요공급함수 그래프에서는 반대로 한다든가. 이는 관련 지식이 없다면 지문 내용에 접근조차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고, 따라서 경제학 지문에서는 배경지식 유무에 따른 '점수의 기댓값' 차이가 다른 분야의 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리트 통계를 봐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www.lec.co.kr/news/userArticlePhoto.html)
가채점 통계이긴 하지만, 리트 응시자 중 상경계열 응시자들의 평균 점수가 의학계열 응시자의 평균 점수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이유도 많이 있겠지만, 배경지식으로 인한 지문에 대한 친숙도가 영향을 준다고 보입니다. 실제로 리트 지문 풀어보면 법지문 철학지문은 내용 이해가 안 되더라도 일단 접근하는 거 자체는 가능합니다. 반면 경제 지문, 특히 그래프가 나오는 지문의 경우 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이해도 차이가 극단적으로 큰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도 2021학년도 언어이해 경제지문 <보기> 문제(그래프가 나옵니다)의 경우, 저는 경제학 교과서에서 그래프의 의미를 접한 적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풀었지만 그래프를 보고 뇌정지가 와서 시간만 잡아먹고 정작 문제는 틀렸다는 의견이 매우 많았습니다. '배경지식이 없다'는 가정을 하고 그래프를 다시 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에서 설명을 해 주기는 했지만 지식이 없는 사람이 1분 내에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경제학 배경지식을 어떻게 공부할까요? 지문 가지고 하면 됩니다. 기출이랑 올해 EBS 연계교재에 나와 있는 경제학 지문들 뜯어보면서 의문이 있는 관련 내용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직접 안 하셔도 제가 해 드릴 수 있습니다.
EBS 수능특강 경제학 지문 중 '공연 예술'에 대한 지문으로 연습문제를 만들면서, '이 부분은 배경지식이 없다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든 반면, 있다면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지식이 없다면 파악할 수 없는 맥락이 한 문단에서 여러 개씩 튀어나오더라고요. 뭔가 저만 알고 있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저는 수험생도 아니고 여러분은 제 경쟁자가 아니니까.
안그래도 EBS 교재 지문 가지고 연습문제 만들어서 여기에 뿌리고 있기는 한데, 경제 지문의 경우 제가 알고 있는 배경지식을 섞어서 다른 지문보다 훨씬 더 풍부하게 연습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연습문제 풀어보시면서 자연스럽게 배경지식도 기를 수 있을 겁니다. 무슨 말인지는 풀어보시면 알게 됩니다(정 귀찮으시면 예시답안만 보셔도 충분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홍익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신입생 여러분을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입생 여러분들!...
-
동국대 화학/홍대 자전 20
홍대 가면 무조건 화공으로 갈거고 대학원 외국으로 갈 생각 있음(대학원 필수로 갈...
-
홍익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신입생 여러분을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입생 여러분들!...
-
홍익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신입생 여러분을 찾습니다 ! 0
홍익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신입생 여러분을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입생 여러분들!...
-
홍익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신입생 여러분을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입생 여러분들!...
-
1번 문제 (가) 역사는 역사가의 자의적 선택에 의해 기록되어 순수성이 결여되고...
-
지금 다시 와서 생각해보니까 저만 문제 1번 더럽게 어려웠나요 글자수는 다 맞게...
-
두 줄 긋고 나면 공간이 적어서 새똥만큼 작게 써서 어떻게 알아보나 싶음. 윗칸 침범하기도 하고..
-
최저 3합7일 때도 노예비 쌉광탈… 논술 아예 처음이었어서 나중에 해설 보니 아예...
-
과 물어보시는 분이 계셔서 수정하는데용 저는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입니다!! 3번문제...
-
미적 선택자들중에 확통/기하도 논술 출제범위인 대학 논술 준비하시는 분들 확통/기하...
-
안녕하시렵니까.. 이번에 정시로 동국대 경영과 홍대 경영 둘 다 합격을 해서 둘...
-
올해 이거 두개 붙었는데 통학시간 생각 마시고 투표 바라요!
-
경희 홍익 3
논술로 경희대 국제랑 홍익대 모두 붙었는데 홍익대 ㄹㅇ 걸어서 5분 거리인데 홍익...
-
아니 전혀 기대 안 하고 있었는데 이게 되네?
-
.
-
내일 홍익대 인문 논술 시간 몆시인지 아시는분 있나요? 2
아무리 뒤져도 찾아도 나오질 않아요ㅠ
-
저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요.800자에서 100자를 더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뜻인가요?
-
거의 없다고 봐야겠지?
-
다군 홍대이고 100번에서 34번까지 옴 전추 가능이냐? 5차에서 5명빠짐.....
-
65 -> 36 -> 22 됐는데 별로 안빠진거 같은데 보통처럼 빠진건가요
-
홍대 기계 12
쌉가능인가요
-
미대 전공하려면, 실기 시험 봐야 하나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오..
-
동국대 홍익대 숙대 뱃지 만들어서 통과 되시는 분에 각각 1만덕 드립니다 2
오르비 참 화나네요.
-
홍대 시험 끝 5
1번에 다양성(맞나...)2번에 표본의 대표성과 제3 변인...
-
시립대(20모의/19/19모의), 홍익대(19/18/17) 자연계 논술 해설강의입니다. 0
대치동에서 수리논술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친구들 보라고 영상 제작하였는데...
-
2019/2018/2017 홍익대 자연계 논술 기출 해설강의입니다. 0
대치동에서 수리논술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친구들 보라고 영상 제작하였는데...
-
어디가 더 좋을까요? 둘 다 공대간판이라고 들었긴 했는데, 홍익대 기계시스템디자인은...
-
만약 둘 다 붙는다면, 홍익대 기시디를 갈까요, 아니면 건국대 낮은과 들어가서...
-
홍대 자율전공 4
혹시 홍자전 다니시는 분이나 홍대 학생분들 도와주세요ㅠㅠㅠ 1. 자전이 인간관계가...
-
홍자전 정원은 81명이고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ㅠㅠㅠㅠ 가,나군은 스나하려는데ㅠ
-
그렇습니다. 홍대 비집고 들어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물론 다군의 겅우 예비...
-
저 역시 통합에 반대합니다만, 통합이되어도 취업하거나 로스쿨 갈때 소재지란에는...
-
홍대얘기가 많은것같은데 분교하고 제2캠퍼스하고 차이가 뭔가요?? 1
이해가 잘안감..
-
(인증을 이렇게 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요... 뭐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닐거라...
-
국민대 공간디자인이랑 홍대 캠자 붙었는데 홍대는 실내건축 갈 생각이구요.. 둘중에...
-
입학처에 전화해볼까여
-
838번ㅋㅋㅋㅋㅋ 지원자 1600이던데 5등급은 밎았네요 이거보다 못본사람이 600명이나...
-
홍익대 최종!! 10
조기발표입니다 여러분
-
쓸까말까하다가 안쓰고 정시올인했는데 수능을못봐서.. 입시요강에는 119명 뽑는다고...
-
페이트지를돈은 없어서 그냥 모의지원 20개짜리 끊어서 보는데 홍대 화공이 6나왔는데...
-
숭실 소프트웨어vs숭실 it융합vs홍익 정보컴퓨터공 0
지방사람이라서 그런지 서울쪽 대학은 잘 몰라서 ㅜㅜ 숭실대 소프트웨어/숭실대...
-
ㅈㄱㄴ
-
수학 나형 92 영어 89 탐구 세지 50 사문50 홍대 다군 자전 최초합 가능...
-
1) 홍대 놀이터에 어떤 사람들이 오고 어떤 행동을 하고, 2) 그것이 대중문화에...
-
국민대vs홍익대 5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를 가는거랑 홍대 전자전기를 가는것중 뭐가더 나을까요
-
다군 국어국문이 모집인원 13명이고 전 예비 14번입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예비...
-
홍익대경영 3
홍익대 경영 아웃풋이 어떰?? 괜찮은편인가요? 아웃풋이 정확하게 노력을 좀하면...
-
홍대 다군 5
홍대 변환점수 62.67인데 다군 전자전기 최초는 아니더라도 추합으로 들어갈수...
-
5칸 추합 / 7칸 최초합 / 5칸 추합 7칸 최초합 / 4칸 불합 / 5칸...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