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딴 재수생이구요 .. 작년수능 평균5등급이나왔습니다.
고3때 아예공부를안한건아니고 하긴한다고 끄적거렸는데 인강만듣고 복습을안한다는둥 수박겉핥기식으로
했습니다 또 솔직히 열심히안했습니다 하루4~5시간정도한거같습니다. 수능결과는 당연히 안나왔고, 저는
일찍이 재수를 결정했습니다. 또 공부는 혼자하는거라 생각하고 1월1일 고시원에 들어가게됩니다.
재종반? 이런건 생각도안해봤습니다 경제적인 비용을떠나서 누구에게 도움받는건 별로 제스타일이아니
라고 생각했을뿐더러 나름 맹신하고있는 인강커리가있었기때문에 재종반 가봤자 그쌤들이
인강쌤들보단 안되겠지 뭐 이런등등 이유로 고시원에들어가게됩니다. 들어갔는데 처음일주일은 정말
공부잘됬습니다. 거짓말안치고 하루에 13~14시간을 오가면서 의지를 불태웁니다. 그것도잠시
성격이 워낙 외향적인 성격이라 고시원 사람들이랑 친해져서 술먹고 미친짓많이했습니다.
이렇게하다간 진짜 또망할거같고 해서 고시원을 2주만에나오게됩니다.
지금생각해보니까 일찍이 나온게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렇게 1월달 고시원 + 비염수술 등으로인해 1월넷째주에 독학재수학원에 들어가게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처음에는 공부가 정말 잘됬지만 적응되니까 공부하러가는건지 뭔지...
이도저도아닌상황이되버리고 공부시간 7시간정도밖에 못찍는상황에 다다릅니다. 즉 그7시간도
공부를 풀집중했다고 볼수도없고 정말공부 열심히안했습니다. 이유는 즉슨 관리인거같습니다.
제가 산만하고 친구좋아하고 성격이 너무외향적이라 누가옆에서 잡아줘야하는게 있거든요.
실제로 중학교1학년떄 제가 전교4등까지해봤는데 그땐 공부방에서 소수정예로 선생님이 잡아주셨기
떄문에 성적이잘나왔습니다. 그런 옛날기억들을 상기시켜보니 아 ..그래 나는 학원이필요하구나
괸히 학원이 성행하는게아니구나 생각합니다. 즉 관리가 필요하다는거죠. 고시원요? 저밖에없습니다.
풀어지기 너무좋습니다. 독재학원이요? 관리안해줍니다 솔직히 뒤에서 폰해도 몰라요;;
대신에 학원은 수업을하기때문에 딴짓하기도 힘들고 그럴거같애서.. 아무래도 재종반이 관리가
다른데보다는 조금낫다고생각하거든요..
솔직히 저는 공부법 계획 정말나름대로 많이안다생각하고 잘짠다생각하거든요..
근데중요한건 실천을 못해서문제입니다. 공부법을 공부하고있었던거죠 공부를하고있었던게아니라;;
재종반가면 맘에안드는선생님도분명있을텐데 하지만 또 기초가안되있기때문에 듣는것도 나쁘지않을거
같고.. 모르겠습니다 정말 지금 3월인데 아무것도한게없네요 남은게없어요 미치겠습니다
지잡대는 가기싫은데 실제로 공부는 더럽게안합니다.
제 모토가 말도 안되는 꿈을 꾸고있다면 말도 안되는 노력을해라 이게 제모토인데,
그에 부응하지못하는 삶을 살고있는거같습니다. 재종반얘기하려다가 얘기가길어졌네요 ㅋㅋ;;;
두서없이써서 죄송합니다.. 재종반을갈까요 독학재수를할까요??
이런말씀 드리기 죄송한데 님 재종가면 더 놀것같에요.. 관리 빡센 독학학원가서 열심히 해보세영
제가 독학학원 다닐때 주위에서 지방사립 다니다가 한양대가고 하는 케이스를 보면
성적상승이 크게 일어나는곳은 재종보다 독학학원 같습니다 열심히해보세요 진짜루요
독학은 모아니면 도에요. 심사숙고하시길
재종가도 별반 다르진않을듯
문?이?
재종반 관리 딱히 있나요? 시간을 잡아주지 거기서도 공부안하는 사람은 많죠. 결국 글쓴님 의지가 있어야 공부가 된다고 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그전의 실패는 변명같이 보여요.
격공.... 이분은 학원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에게서 문제를 찾는 게 먼저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