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404231] · MS 2012 · 쪽지

2015-02-20 18:34:27
조회수 5,253

[래너엘레나] 꿈을 지속하려면 꼭 명심하세요

게시글 주소: https://games.orbi.kr/0005736168

래너엘레나입니다.

오늘 서울을 올라가야 하는데

그 전에 여느때와 같이

칼럼 하나 쓰고 가려고

일부러 조금 일찍 일어났습니다


moon_and_james-4 

(저 기특하죠?!)


흠흠







오늘도!

여러분이 요청했던 주제 중 

하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절대 주제가 생각 안나서 그러는건 아니ㅇ..)


오늘의 주제는 바로




" 꿈을 지속하려면 꼭 명심하세요. "




입니다.

그럼 무엇을 명심해야 하는가?


이 메세지를 언급하기 전에


이라는 책에서 읽었던 

유명한 일화 하나를 소개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의회의 특별회기를 맞아 연단에 올랐습니다.


냉전이 국제사회를 지배하던 시기였는데,

냉전은 국가간의 득실을 따져 

성공을 측정하는 몇 가지 

특이한 척도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때 당시 미국은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분야에서 소련에 뒤처져 있었지요.


바로 ' 우주 개척 ' 이라는 분야였습니다.


4년 전,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지닌 국가라는 자부심에 

한껏 콧대가 높아져 있던 미국은 


소련이 세계 최초의 위성 

스푸트니크호를 발사하고


1961년 4월 소련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세계 최초의 우주인이 되자


엄청난 충격에 휩쌓입니다.


line_love_is_a_rollercoaster-22 

(소련이 1등이라니..!)



그리고 케네디는

이렇게 연설을 하지요.



" 미국은 앞으로 하나의 목표에 전념해야 합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고 

무사히 지구로 귀할 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 말입니다.


만일 우리가 이를 해낸다면 달에 가는 것은 

한 사람이 아니라 이 나라 전 국민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야 합니다. "




-




그리고 이 이후의 이야기는 

이미 여러분도 아시듯

해피엔딩입니다.


leonard_special-4



어떻게 그게 현실이 될 수 있었을까요?

강력한 동기라도 있었던 것일까요?




' 지식의 공백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공백 이론의 창시자인 

행동경제학자 조지 로웬스타인


" 지식의 공백은 고통스럽다는 사실이 특히 중요하다 "


라고 말했습니다.


이게 무슨말인가 하면


예를 들어

사람들을 2시간 동안 꼼짝없이 

앉아있도록 하는 게 있습니다.


영화입니다.


사람들은 이 영화의 결말을 알기위해 

엉덩이가 아프고 화장실에 가고싶어도 

2시간 동안 참고 견딥니다.


moon_mad_angry_edition-11 

(영화.. 영화를 보자!)


영화의 결말을 알지 못하는 것은 (지식의 공백)

그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추리소설의 마지막 장을 

남겨두고 책을 덮지 않고,


야구 경기의 9회 말을 남겨놓고 

TV를 절대 끄지 않습니다.


지식의 공백.

이젠 어느정도 이해가 되시나요?


hoppinmad_angry_line_characters-2

(어서 이해됬다고 말흐르그..)




자 

다시 달이야기로 돌아가자면,


결국 케네디는 연설을 통해 모든 이들에게

일종의 거대한 지식의 공백을 

열어주었던 것 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이 압도 당하거나 

포기할 정도로 거대하지는 않았어요.


" 수성에 인간을 착륙 시키자 " 거나

" 한 달 안에 성공시키자 " 는 식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그의 메세지를 듣게 된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달 착륙이 되었고


관련된 모든 분야의 기술자들은 곧장

브레인 스토밍을 시작했을 겁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moon_salaryman_special-13 


" 흠, 그렇다면 먼저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겠군. 

그런 다음 그 기술을 개발하고 또... "





이제 제가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무엇인지

감이 오시나요?



여러분에게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혹은 가고 싶은 대학이 있다면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 목표나 꿈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스스로에게 선언하는 것을 통해 

지식의 공백이 생기도록


그 것을 매일 아침

자신에게 새겨 넣으셔야 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moon_and_james-63 

' 올해 수능에서 올 1등급에 만점을 받아

정시로 연세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하겠어! '

(네. 아시다시피 저의 선언문입니다)



이는 케네디의 연설문만큼이나

제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절대로 터무니 없는게 아니었어요.



성공 수기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1년안에 극적으로 수능 점수를 많이 올려서 

국내 최고 대학에 입학한 사례들.


의대에 가고 싶었던 저는 보다 구체적으로

'연세대 의대'를 재수로 들어간 선배의 수기를 보았고,

저 또한 이들처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사람도 갔는데, 나라고 못할 건 없으니까요)


일단 하버드도 갔으면 좋았겠지만

1년안에 수능을 공부하러 학원에 등록한 만큼

목표라는 기준에서 제외하였고,


내신이 부족한 저는 

당시 내신을 반영비율이 높은 

울산대 의대, 서울대 의대보다는

연세대 의대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brown_and_cony-80 

(?)


또 화2를 못했던 만큼 투과목을 포기하면서

서울대 과탐 조합 조건이 안되는 만큼, 더더욱 

연세대 의대라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지요.



이로써 매일 매일을

마치 케네디의 연설을 듣게된 

NASA 의 기술자처럼

보내게 되었습니다.




brown_and_cony-61


모든 과목에서 점수가 부족했던 저는

매일 모든 과목을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었고,


만점을 노리려면 기본부터 다시 

차근 차근 꼼꼼하게 공부해야겠다 싶어

겸손하게 개념부터 철저하게 복습하면서 시작했고,


무엇보다 매일 모든 행동 순위가 오직 

제 선언을 중심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짜투리 시간, 점심 저녁시간, 주말 할거 없이

제 시간은 전부 공부에 최대한도로 

쏟아부어졌습니다.

(잠을 자고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전부요!)





그리고 결과는

마찬가지로 해피엔딩!


moon_and_james-75

(그래서 이렇게 칼럼도 쓰네요..흑)



여러분,


여러분도

꿈을 지속하고 싶다면

지식의 공백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목표 달성 기한'

'대학, 학과'를 구체적으로 

정하시고는


자신에게 '매일 힘차게'

선언하는 것을요.


지금 살고 있는 여러분의 인생을

극적인 시선으로 다시금 바라볼 수 있도록


마치 미국 전역에 있는 

국민들을 위해 연단에 오른 

존 F. 케네디 대통령처럼 말이죠.



감사합니다.





2015. 2. 20


래너엘레나






' Once you say you're going to settle for second. 

that's what happens to you in life, I find. '


당신이 자신은 2위로 만족한다고 일단 말하면,

당신의 인생은 그렇게 되기 마련이라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ㅡ 존 F. 케네디 (John F. Kennedy)




P.S 좋아요 와 댓글 은
칼럼 연재에 큰 도움이 됩니다 :)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