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역 Joe T, <빈칸은 선택지 없이 풀자>

안녕하세요?

오르비 Class에서 새롭게 영어 강의를 하게 된 Joe T(서금철)입니다.

 오르비를 이용하는 여러 수험생 분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수험생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자료와 칼럼, 강의 등을 가지고 자주 만나뵙겠습니다.

 첫 글의 제목은 ‘빈칸은 선택지 없이 풀자’입니다. 제목을 보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영어영역을 포함한 모든 수능 문제가 다섯 개의 선택지 중에서 답을 고르는 형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선택지 없이 문제를 푸는 방식을 비효율적이고, 어려운 방법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출제과정을 생각해보면 빈칸 문제는 선택지 없이 푸는 게 맞습니다.

출제자는 빈칸 유형을 낼 때 원문의 일부를 가지고와 그 속에 있는 주제문을 2~3개 정도 추려냅니다.

그리고 각 주제문에서 서로 유사한 의미를 지난 중요 단어들을 골라냅니다.

그 중 하나를 빈칸 유형의 답으로 내는 것이죠.

그렇다면 출제과정을 따라가는 문제 풀이는 빈칸이 있는 문장과 유사한 문장을 찾은 뒤,

빈칸과 뜻이 통하는 단어 또는 구를 찾는 것이 되겠죠.

다음은 14년도 수능 최고난이도 빈칸 유형의 일부(14년도 수능 영어B 35번)입니다. 알고있는 문제더라도 다시한번 자신의 풀이법을 돌이켜보며 빈칸에 어떠한 내용이 들어갈지 추론해 봅시다.

시간이 오래걸려도, 괜찮습니다.

“When science speaks to others, it is no longer science, and the scientist becomes or has to hire a publicist who ⓐdilutes the exactness of mathematics. In doing so, the scientist ⓑreverses his drive toward mathematical exactness in favor of rhetorical vagueness and metaphor, thus ⓒ_______________________” 

정답: violating(=dilute=reverse) the code of intellectual conduct that defines him as a scientist(=exactness of mathematics=mathematical exactness).

앞부분의 내용이 많이 어려웠던 문제라 수험생들이 대부분 맞추지 못했던 문제입니다.

 ⓒ에 들어갈 내용은 ⓐ,ⓑ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즉, 출제자는 수험생들이 ⓐ,ⓑ를 보고 답을 생각하길 바랬던 거죠.

 굳이 선택지가 없어도 ⓒ에 ⓐ,ⓑ와 관련된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선택지는 수험생들의 눈을 가리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빈칸과 유사한 단어, 구를 찾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독해실력과 단어실력을 바탕으로 선택지 없이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한다면 어떤 난이도의 문제가 나와도 무난히 풀 수 있습니다.

자신이 기본적인 독해실력과 단어실력이 있다면, 저 Joe T를 따라주세요. 마지막 빈칸 한 문제까지 맞출 수 있도록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혹시나 궁금한 사항이있다면, 아래 댓글을 달아주세요. 최대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포함해서 앞으로 쓰일 모든 글의 내용과 본문은 Joe T가 담당하지만, 편집과 일반적인 댓글 등은 Joe T의 조교가 맡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