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 [541679] · 쪽지

2015-01-04 18:56:12
조회수 1,123

과외가 아니라 봉사수준이였네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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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평생 과외를 안하고 학원만 다녀서 과외비가 어느정도에 책정되는지는 잘 모르는 상황이였습니다.
과외 하기 전에 친구들한테 고등학교 다니면서 얼마정도 주고 과외했냐 물어보니까 2시간 8번에 40 3시간 8번은 50 이런식으로 주고 했다길래 저는 수능 끝나고 첫 과외니까 한 30으로 시작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과외를 구하려고 보니 엄마 지인으로 과외 구하는데가 한계가 있고 해서 인터넷 여초카페 과외 구하는데서 과외를 구했습니다. 저는 저렴하게 과외를 해준다고 올렸고 30이라고 하니 저보고 깎아달라며;ㅅ; 그러더라구요. 30에서 뭘깎지 싶었지만 자꾸 조르길래.. 20까지 줄여서 2시간 8번 수업으로 했는데 지금와서 보니 과외보다는 거의 봉사수준으로 페이책정 한거였네요ㅠㅠ 책두권산거에 제가 왔다갔다 하는 한시간 포함하면... 에휴.

과외하기 전에 처음 저랑 만났을 때 하는 말이 자기가 다른 과외도 알아봤는데 언니랑 같은 나이에 처음 과외하는 고대생은 나보고 40을 달라더라 참 양심없지 않느냐. 언니는 양심있다 이런소리를 해대길래 얘는 뭐지 하면서도 그런가보다 하고, 그 여초카페 분위기상 소액과외로 하면 막 한달에 18만 이런식으로 받길래 아 그런가보다 했는데 진짜 20받고 한건 제가 똥멍청이였습니다ㅠㅠ 그래도 카페 최저 5210원보다 높다 하고 좋다며 과외 했는데ㅠㅠ

그렇게 한달 과외를 하니 오늘 문자왔네요. 자기가 친척집에 방학동안에 가있어야되서 더이상 과외 못할거 같다고. 싸게 과외해주고 짤리기까지 하니 기분은 좋지 않지만 그냥 경력 쌓은걸로 생각하려구요ㅠㅠ 으허허헣ㅎ 속상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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