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고민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games.orbi.kr/0005317445
현역 문과생입니다. 일주일 동안 오르비에 질문 많이 하면서 제 점수대가 어떨까 고민 되게 많이 했습니다. 이 결과 제가 내린 결론은 설대 인문, 연대 경제(ㅈㅎㅅ 5칸 추합), 다군 저희 지방 교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할머니 집에 가서 얘기하다 대학교 등록금 얘기가 나왔습니다. 사실 저희집은 형편이 많이 어려워서 저도 지금까지 중학교 고등학교 공부를 하면서 학원이나 인강도 써본적이 없었고, 교재 사는 것도 아까워서 교무실 앞에 있는 교재를 쓰면서 어렵게 공부했습니다. 힘들기는 했지만 부모님 생각 하면서 열심히 공부했죠. 꼭 수능 만점 받아서 국립대인 서울대로 가서 등록금 걱정 안 하게 해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점수대가 설대 인문은 간당간당 하네요..(페잇 63%) 이 일로 고민하던 와중에 제가 주위에 알던 선생님과 할아버지 께서 성대 장학금 타서 가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확인해 보니 성대에서는 4년 장학금에 매달 50만원 지원을 해주더군요. 이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성대를 쓰게되면 가군 설대 나군 성대 글리나 글제를 쓰거나 가군 성대 글경(ㅈㅎㅅ 7칸 최초합) 나군 연대 경제를 쓸 생각입니다. 그렇게 어려우면 차상위를 받을 수 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머니 직업이 특수해서 보유하고 있는 차 때문에 이조차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여기서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등록금을 이유로 성대를 포기하는 것이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과연 옳을까 입니다. 연대를 가더라도 집에서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있다면, (서울대는 불확실, 연대는 누백 0.15%에서) 님들은 어떻게 하실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명학 알고리즘 맨 마지막에 알려주는 문항별 정리본 보내주거나 알려주실분 있으신가용..
-
고민중
-
너무 전형적인 문제를 내면 딱히 얻어갈만한 요소가 없을 거 같아서 일부 지엽적인...
-
이맛에 수능 공부하지 딱대
-
이런 것도 모르고 의대갈 수 있었다니 15수학은 전설이 맞다...
-
친구 사귀고 싶은데 12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
생명 지구 수능 준비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내신으로는 둘 다 1등급 따긴 했는데...
-
현 고졸 쌩재수 신검 3급인데 걍 가만히 잇으면 운 좋게 걸리는건가요? 신청같은 거 아예 없음?
-
ㄹㅇ 대략 걍 궁금해서요 화미물지 95 92 2 47 47 업 다운만이라도 부탁드려용
-
ㅈㄱㄴ
-
힘과 가속도의 법칙 단원에서 도르레 문제 중에 속력을 이용하는 문제들을 보면서 벽을...
-
쪽지로 이야기 들어주실 분 계신가요? 주위에 말하면 제 얼굴에 침뱉는 거 같고 에타도 안 해서요..
-
공통 1개 기하 3개 틀렸는데 29번은 그냥 조건해석도 못했고 28번,30번은 시간 때려박고 못풂
-
무섭다 인간사회
-
반수 1
반수 지금 시작해도 되나..? 일반고 1.3수시반수 생각중이고 작년에...
-
붙은 사람 있음? 추합이든 최초합이든 공부 얼마나 하고 붙었어?
-
수완은 진짜로 좀 아님 ㅇㅇ.
-
수능특강에대한소신발언 14
표지귀여움
-
ㅇㅇ. 쓸데없이 문제가 많더라. 예전기출도 많고.
-
독서는 저랑 너무 잘맞는것 같은데 문학은 강민철쌤 덕을 많이 봤었는데 김동욱쌤은...
-
라이브반 결제했는데 리밋 뭐시기랑 파이널 위클리콤, 박종민 모의고사도 결제하라고...
-
1. 표본 다름 2. 시험 범위부터가 다름 3. 현장감 다름 저도 6평 때는 서울대...
-
발목도삐고진흙투성이댓어.. 행복이주글게.,,
-
내가 똑같은 행동 하면 옘병꼴값 떤다고 욕하는데 쟤네는 저짓하면 관심도 받고 잘하면 돈도 벎;
-
지1 은하 질문 7
ㄷ에서 나와 같은 은하가 정상나선은하라고 해석하고 나선은하 중에서는 막대나선보다...
-
[속보] 경찰, '채상병 순직 사건' 임성근 전 사단장에 "혐의없다" 1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순직...
-
연대 인문논술 독학할만한가요? 메가 인강보고 기출 푸는 걸로 안될까요? 이과...
-
토익 예제 문제 좀 풀고 봐서 845점 인데 다시 시험봐서 900점 넘기 쉬울까요?...
-
의료인들이나 환자들이 카드 찍어야 열리게 하면 안되나 입원할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
오늘은 특별히 0
어브노멀리티 댄싱걸을 들으며 화학을
-
7모 언제인가요 6
문제지 pdf 나오는 때를 알고 싶어요!
-
놀고 싶지만 0
수능 끝나면 젤다 500시간 태울 예정
-
지수 질문 2
방정식이나 항등식에서 양변에 같은 지수를 곱하거나 나눠어도 값이 같은게 맡나요?
-
[속보] 정부, 전공의 복귀여부 없이 모든 행정처분 중단 1
정부가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중단하고, 복귀한...
-
오늘 해야할 분량 하려면 늦게 자야 겠네 힝..
-
4뜨고 충격받아서 영어공부가 더는 하기 싫어졌네요 그래서 지금 영어는 손 놓고...
-
2는 과할거 같고 특특 끝내고 파이널 느낌으로 0 1중에 하나만 골라서 풀 생각인데 후기점...
-
오승환 은퇴 어케 생각함
-
과외생 중에 국어 70점대 투투러가 국수탐 백분위 99점대 극후반 떴거든요...
-
대단한데………?
-
커피를 먹자니 써서 맛없고 에너지 음료를 먹자니 톡톡 튀어서 혓바닥이 아프다 핫식스...
-
반수마렵노 1
현실에는 엄친딸 공주님들 많은데 에타만 들어가면 왜 이런 애들 천지냐
-
6년동안 남자만 보고 분반이라 고등학교 처음 와서 여자애들한테 ㅈㄴ 욕먹고 나락간지...
-
그 곳에 내가 있소.
-
수1 질문 4
이렇게 풀면 어디서 틀렸죠
-
제가 그 등급대인건 아니고 궁금해서 4 3 3 3 2 백분위 70 80 81 91
-
안녕하세요 딸아이가 치대를 다니는데 졸업후 페이닥터 수입은 어찌되는지 너무...
-
이건 이번 모평 성적인데 이렇게 되면 저는 정시가 더 유리한가요??
서울대 소아나 사범계는 가실 생각이 없으시나요?
서울대학비면 과외해서도 가능하지 싶은데
요즘 돈때문에 대학 낮추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거기다가 서울대를 포기하고 성대라니... 무조건 서울대 쓰세요
제 생각에는... 님이 정말 치열하게 대학생활을 열심히 보내겠다. 그런 자신이 있으시다면 성글경 선택할만 하구요. 그렇지 않고 그저 평범하게 보낼 것 같다 그러면 어지간하면 설연고로 가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대학 생활을 어정쩡하게 보낼 생각은 없네요. 당장 방학때 외국어 두개 이상은 공부할 생각이기도 합니다.
아니요. 그런 정도가 아니구요. 님이 목표를 명확하게 잡고 밀고 나갈 수 있냐는 거죠. 대충대충 취업하실 거면 설연고 가시는 게 좋아요.
제 맘대로 될수 있는게 아니지만 장학금 받고 로스쿨 갈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려고요. (근데 로스쿨은 그 학교 로스쿨 밖에 못 들어가나요?)
성대 장학금 기준은 충족하신 것 같고... 스카이가 갖는 메리트가 생각보다 엄청나기 때문에 함부로 성대 가라고 말씀 드릴 수도 없지만 등록금 문제가 걸려있다니 무조건 위로 가라고 말씀 드릴 수도 없는 상황이군요... 개인적으로는 고속성장님 의견에 동감해요.
인문계열63%이면좀힘드실것같아요
사대나소아도괜찮으시면거기지원해보세요
근데소아도좀불안할수도
성대 장학금은 님처럼 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해서 사회의 동량으로 키우기 위한 기업의 사회기여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비 걱정하는대신 가서 더 열심히 하면 학력차는 극복되고도 남습니다. 사회에서 인재를 평가할 때는 연대나 성대나 거기서 거깁니다. 개인의 역량이 훨씬 더 중요하지요. 장학금 포기하시지 말고 가셔서 열심히 하세요. 설대 나온다고 다 잘되는거 아니고 성대 나온다고 꿀릴 것도 없습니다. 화이팅 하시구요~~
서울대 가세요. 과외를 더 하시더라도 서울대 가세요. 그 점수 버리지 마시고 남처럼, 다른 사람들처럼 해내세요. 돈 때문에, 집안 때문에 마땅히 누려야 할 것을 포기하지는 마세요...힘내세요!!! 국가 장학금도 있고 외부 장학금도 열심히 찾으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저도 수헙생입니다만, 저는 돈은 나중에 벌면되고, 중간에 휴학이라는 방법도 있지않나요?? 성적대로 스카이 가세요. 방법은 생기리라고 생각합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나중에 그만큼 돈이 생긴다해도 가기 힘든 대학들 아닌가요??/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학생 입장에서는 설대 프리미엄이 엄청나지요. 쉽게 결정하기 힘들겁니다. 그런데 사실 그게 길게 가봐야 10년 못갑니다.
30대 후반 넘어가면 10년 동안 누가 더 열심히 했느냐의 승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