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아람 [531615] · MS 2017 · 쪽지

2014-12-07 22:18:43
조회수 4,860

왜 학과나 전공관련 질문글은 안보이나요...

게시글 주소: https://games.orbi.kr/0005200984

글들 보고있으면 뭔가 씁쓸...하네요 어쩔 수 없는 걸 알면서도.

정시철되면 "이런 걸 배우고싶은데, 이 학과 넣어도 될까요?" 이런 글을 보고싶었는데 아쉽네요.

인생의 측면에서 '어디를 향해 갈까' 보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어디에 도착할까'에 집중하고 있는 거겠죠.


,대한민국에서 학생으로 살면서, 공부하고 싶은 걸 발견하는 자체가 아이러니할지도 모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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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비신& · 481806 · 14/12/07 22:20 · MS 2013

    공감합니다~~^^

  • 새벽의 꽃 · 539110 · 14/12/07 22:22 · MS 2014

    사실 공부를 하다 보니 이제는 제가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남들 다 그러는 대로 점수 맞춰서 대학 가고 학과 선택하고..

  • 아람아람 · 531615 · 14/12/07 22:28 · MS 2017

    어른들께서 말씀하시는 게, '되는대로 살다보면 어느 순간 이유없이 허무해지는 때가 온다'고...

    지금은 새벽의 꽃님이 일반적이에요. 그래도 언젠가 권태로울 때가 있으시면 이것저것 학과나 직업소개 책 들쳐보시길 바라요.
    세상엔 '회사원'말고도 직업이 많더라구요...

  • 새벽의 꽃 · 539110 · 14/12/07 22:33 · MS 2014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ㅋㅋㅋㅋ 자꾸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네요
    진지하게 제 적성과 소질과 꿈, 삶의 가치와 비젼에 대해서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네요
    내년 입학 전에 꼭이요

  • 아람아람 · 531615 · 14/12/07 22:37 · MS 2017

    응원합니다^^

  • &오르비신& · 481806 · 14/12/07 22:26 · MS 2013

    무슨공부를 하고싶다보다 입시때부터 학교레벨이다 취직이다 하며 점수에맞춰 원서를
    내곤하죠 어찌보면 현실이면서 슬픈현상 같습니다

  • 아람아람 · 531615 · 14/12/07 22:29 · MS 2017

    공감합니다. 어쩔 수 없다는 말이 슬프네요.

  • 페스키인 · 482098 · 14/12/07 22:43

    너무 이상적인듯.. 공감하면서도 이뤄지기힘든 현실에 아쉬움을느끼네요 나조차도 그렇고
    현실에 타협하지 않을수가없는 그런ㅜㅠ

  • 므아악 · 509424 · 14/12/07 23:29 · MS 2014

    여기에 올리면 되는군요! 요즘 과 선택때문에 생각 많이하는데 아는 선배가 없어서 누구에게 물어볼지 고민이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생명과학 관련분야 전공자님들 찾습니다?

  • 의대갈거여 · 491457 · 14/12/08 00:14 · MS 2014

    진짜 공감... 죄다 학교 얘기 뿐이 없네요;
    과 얘기 있어봐야 의대vs한의대

  • 똥사서독 · 534922 · 14/12/08 08:40 · MS 2014

    그리고여기는 그런거마저 훌리로 몰아감.... 돈 내고라도 선배한테 멘토링받고싶다..

  • 밀루빌 · 457300 · 14/12/08 09:34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힘든세상 · 373447 · 14/12/08 10:52

    아무래도 여기 사이트 특성상 최상위권 상위권 위주니까

    학교 과보다는 간판이 중요해서 그런거 같네요.

    근데 있긴 있어요. 그런 사람들. 눈에 안 띄어서 그렇지

  • 경희경영 · 466622 · 14/12/08 14:17 · MS 2013

    쪽지로물어보면 대답해주실수잇나여??

  • 아람아람 · 531615 · 14/12/08 18:50 · MS 2017

    저도 학생이라... 정보 찾고있는데 잘 안보이네요.

  • 철학과갈매기 · 531828 · 14/12/08 15:36 · MS 2014

    저만 그런생각하는게 아니었네요
    전 취업, 간판, 안정을 제일로 따지는것보다
    제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이를 위해 어떤 학과를 가야하는지 생각하는데
    주변을 보면 다들 안정되고 조금 더 편한 길만 찾아다니는 것 같아
    나와 같은 고민을 나눌 친구가 정말 극소수밖에 없는게 슬퍼요
    그래서 더더욱 제 길이 남들보다 더더욱 불안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어요
    저와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이 보이질 않으니 제가 좋아하는걸 함께 나눌수가 없는것도 슬퍼요
    대학가서 제가 원하는 과에 가면 이런 이야기를 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생길까요..?

  • 아람아람 · 531615 · 14/12/08 18:51 · MS 2017

    저도 철학이나 문학 역사정치 다 좋아하는데... 주변에 그런 얘기할 사람이 적네요..ㅜㅜ

  • U-lis · 491954 · 14/12/08 16:31 · MS 2014

    이런 질문글 좀 있나 기웃거리고 있지만 이런 글이 없어서 요새 오르비에 재미가 떨어짐...

  • 푸른달빛 · 254356 · 14/12/08 17:21 · MS 2008

    학교 휴학하고 요즘 시간이 남아서 가끔 오는 늙은이인데요~
    수능만 바라보고 이후 대학만 바라보다가
    정작 자기가 하고싶은일을 하지못하고 꿈을 접어버리거나,
    심지어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찾지못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입시계의 최정점인 오르비에서 이런 친구들이 더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학과or전공 관련 질문에 대답해드릴려고 하는데 잘 없더라구요 ㅠㅠ

    몰론 학생들을 탓하는건 아니고,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지,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지를 생각하게 만들지 않아요.

  • 어쩌다가... · 495991 · 14/12/08 19:16

    정신이 번쩍 드네요. 완전히 방향을 잘못 잡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남들이 보는 서열에 따른 자존심 문제 때문에 흔들리고 있던 참이였는데..제가 어디로 지원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지 확실하게 보이기 시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