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정보] 해외 치대(의대) 진학, 옳은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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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순진한 생각으로 해외 치대를 진학하고 있습니다.
해외 치대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치과의사가 될 수 있다는 희망때문일 텐데요...
사실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불가능한 경우가 더 많지요.
입시철이 되면 자주 보이는 일본치대, '가나가'씨'와' 함께하는 '치과대학'도 주의해야합니다.
누가 이런 홍보에 혹해서 일본치대에 입학할까 싶지만,
의외로 일본치대를 졸업해 한국에서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면
어떤 분들은 실제로 일본 치대에 지원하고 유학길에 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다른 유럽 국가로의 유학을 권하는 브로커들은 '사기'에 가깝습니다.
EU국가의 치과대학은 졸업하더라도 EU 시민권이 없다면 치과의사면허를 받지도 못합니다.
독일이나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기타 유럽 국가들에 가는 의대/치대 유학은... 노답입니다.
(시민권을 얻을 수 있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지만요. 돈이 좀 많이 들겠죠.)
그럼 한국에서 치과의사 면허를 따려면 반드시 봐야하는 '예비시험'과 '국가고시' 응시 자격조차 안됩니다.
국가고시 전에 치르는 예비시험은, 치과대학을 졸업한 해당 국가의 치과의사 면허를 소지해야합니다.
아니 면허도 안주는데 어떻게 한국에서 치과의사를 할 수가 있을까요, 기가 찬 노릇입니다.
한국은 물론 해당 국가에서 조차 치과의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남의 인생 말아먹는 진짜 사기꾼입니다.
일본치대출신이야 한국에서 치과의사 할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이제 유럽은 아닙니다.
다른 대부분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필리핀으로 떠났고,
예비시험이 없던 시절에는 몇명씩 한국에서 치과의사가 실제로 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미국 치전원으로 유학을 가는 경우는 훨씬 많은데요, 이 경우에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보다
미국에 눌러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에서 치과의사 할 수 있지요.
미국 치과시장은 한국보다 좋다고합니다. 치과의사가 수요에 비해 그렇게 많지가 않다고 하죠.
그런데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머무는 CA는 그렇지 않습니다. 치과의사 포화 상태입니다.
미국 치과의사 면허는 연방에서 주는게 아니라 주에서 주기 때문에 함부로 CA밖으로 나갈 수도 없죠.
물론 집안 재력이 뒷받침 된다면야 미국에서 치과의사 계속 하는 것도 나쁘지야 않겠지만,
그정도 재력이면 치과의사 보다는 차라리 다른 일을 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활동치과의사 수 상위 1~5위를 기록한 주입니다.
State | Employment (1) | Employment per thousand jobs | Location quotient (9) | Hourly mean wage | Annual mean wage (2) |
---|---|---|---|---|---|
California | 10,920 | 0.74 | 1.02 | $71.04 | $147,750 |
New York | 7,600 | 0.88 | 1.22 | $77.38 | $160,950 |
Texas | 6,840 | 0.63 | 0.87 | $89.67 | $186,520 |
Florida | 5,340 | 0.72 | 0.99 | $73.68 | $153,260 |
Illinois | 3,880 | 0.68 | 0.94 | $64.07 | $133,260 |
그냥 하는말이 아니라 실제 자료가 있습니다.
그러니 해외로 치과대학이나 의과대학에 진학하시는 분들을 혹시라도 봤다고 해서
그들을 너무 부러워하거나 미워하거나 하지 마세요. 그저 다른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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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헐.. 그럼 요새 우리나라 고등학교랑 연계까지 한 헝ㄱㄹ 의대도 의사면허 못따는 건가요? USMLE 쳐서 미국 진출도 많이 한다고 광고하던데
미국은 국시자격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잘 모르겠네요..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못할겁니다. EU 시민권이 있어야 면허를 주는건
모든 EU국가 의/치대에 공통적인 부분이거든요.
EU국가중 아무데나라도 시민권이 있으면 우리나라 와서도 국시 볼 수 있겠죠?
울나라 예비시험 응시기준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근데 헝가리 의대 나와서 미국가서 의사 할거면... 미국 의대를 가는게 낫지 않나요;
미국 의대는 시민권 없으면 한국에서 의대가는거 뺨칠 정도로 힘든게 함정이죠...
으 미국은 시민권 얻기도 빡세지 않나요;;
아무튼 제 개인적으로는 이민갈거아니면 이렇게까지 할 그런게 있나 싶어요
제친구도 그걸로 헝ㄱㄹ 의대갔는데 어떻게 될까요?
일본에 가서 의사하는게 하나의 대안이라고 하네요.
나쁘지는 않죠 그것도
아니면 헝가리에서 시민권을 얻으면 면허도 받을테니
시민권을 얻어서 면허를 따는 방법도 있을테고요
그 헝 ㄱㄹ 의대 가는 학교 가고 싶엇는데....
가족 전체 이민까지 생각해서 가는거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한국에 돌아올거라면 말리고싶습니다 저는
와.. 몰랐네요 ㄷㄷ
오늘도 잘 봤어요! ㅎㅎㅎ!
열공하세요 ㅋㅋ
가나가씨가 운영하는 치대로 한국에서 치과의사하는게 가능하다 알고있고 또 그런사람도 있다들었습니다
그러니깐 아예 0%는 아니라는거죠 다만 가나가씨가 운영하는 치대가 학비가 상당히 비싼걸로 압니다 졸업까지 6억원?정도 드는걸로 알아요
차라리 이럴바에야 한국에서 김치랑 라면먹으며 공대다니는게 나아보이기도하나
직업자체에 로망있다면야 ㅇㅇ
예비시험 시행 전에는 2004년에 일본치대출신 1명,
2006년부터 도입된 치과의사 예비시험 합격자는
2009년에 일본치대출신 1명이 합격했고 2011년 까지는 없다가
2012년부터는 구체적인 통계가 잡히지 않았네요.
예비시험 합격했다고 국시도 통과하는 건 아니니 그렇게 의미있는 숫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절대량 자체가 많지 않으니까요. 저분들이 가나가씨와 함께하는 치과대학 출신이라는 보장도 없고요...
제가 가나가씨가 운영하는 치대출신 치과에 가본적이 있으니깐 적어도 한명이상은 갔다는거아닐까요?
어쨌든 한국입국이 전혀 막혀있는건 아닌걸로 알고있어서 댓글쓴겁니다
아, 일본은 힘들고, 유럽은(현재) 안된다고 쓴건데 오해가 있었나봅니다
예전에 신문에서 아일랜드의대 광고본적있는데 함정이었군요;;
그렇게 이나라 저나라 옮겨다니는 것도 참 고될것같아요
돈도 돈이고...
거창국제학교, 헝가리 데브레첸 국립 의대 한국 의사면허 자격인증 획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1&aid=0000324927
이런 경우에도 우리나라에서 의사 못하는건가요?
외국 의대 출신이 한국에서 의사면허를 받으려면 거쳐야하는 3단계가 있습니다.
1. 해당 외국의대가 한국에서 의사면허를 받아도 될 정도의 기관인지 인증을 받고
2. (해당 국가의 의사면허가 나오면)한국 의사예비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한 뒤에
3. 의사국가고시를 치러 합격해야합니다.
1번 단계 통과된걸 마치 1,2번을 다 건너뛴 것처럼 포장해놨네요
이런 정보는 정말 현직에 계신분이 아니면 구하기 힘든 자료인거 같아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현직까지는 아니고 그냥 치대학생이에요 저 ㅋㅋ;; 아무튼 감사합니다!
꽤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던 '시카고 치과' 체인(?)은 시카고 치대를 나온 분들이 운영하는 건지,
한동안 그게 궁금했던 적이 있었네요. ㅎ
시카고 치대를 나왔다기보단 시카고 치과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밟았거나 혹은 비슷한 연수를 레지던트라고 포장하거나 일이주 세미나 다녀온 것을 시카고 치대 OOO과정 수료 이런식으로 내거는 걸 수도 있지요. 보스톤 치과 시카고 치과 이런것도 참 문젭니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더 잘 배울 수 있는건데 저런게 마케팅으로 쓰인다는 것도 참 이상하죠 한국사회가
아무래도 미국물(?) 먹었다고 하면 뭔가 더 있어 보이고, 뭔가 더 잘 치료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으니까 마케팅에 활용하는 거겠죠. ㅎ
친구중에 미국에서 상당히 명문 치대..(하버드 컬럼비아 유펜중 하나입니다)나온 친구가있는데 이글이랑 비슷한말 하더군요. 한국와서 할려면 시험 또 봐야하고... 미국서 눌러앉아도 연봉 1억 5천남짓이라고.. 특히나 뉴욕서 하면 한달에 우리돈으로 실수령 700정도라네요. 미국의 물가에 비하면 결코 많은돈은 아닌듯..
구체적인 사례제공 감사합니다 치협에서 미국진출을 장려하는 분위긴데 이게 실제랑 좀 다른 것 같더라구요. 미국이 물론 땅덩어리가 크니 치과의사가 부족한 주도 많지만 한국인이 원하는 아메리칸 드림은 그 주에서 사는 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나마 한국은 다른나라 학교에서 온사람들에게 관대한편이라더군요. ㅋ 미국은 시험이 아니라 학교를 다시 안다니면 인정을절대 안해준다더군요 ㄷㄷㄷ
네 맞아요 그래서 이번에 연세대 치대에서 ADA 인증 추진하는게 참 대단한 일이죠
연치가 ADA인증을 받으면 인증 후에 졸업하는 연치출신 치과의사들은 미국 국가고시 치고 치과의사 할 수 있답니다
아 그것도 들었습니다. ㅎㅎㅎ 성공만 한다면 연대입장에선 정말 엄청난 성과인것 같네요.
실질적으로 대부분 도피성 유학이죠 뭐 대단한 글로벌 인재 양성기관인냥 써놨네요 저 ㅎㄱㄹ는. 글로벌하긴 하다만 글로벌 인재보다는 글로벌 유목민이 딱 어울리네요
외국에서 살려고 가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부모님이 가시면서 따님도 데리고 가셔가지고 영주권 얻고, 시민권 시험봐서 시민권도 얻고. 한편으론 외국 가서 사는 것도 좋아보이긴 하는데 저는 여기 사람들 그리워서 못 갈것같아요ㅋㅋ
읽어보니 한국에서 치과의사 생활하려면 사실상 한국 소재 치대 졸업하는 게 유일한 답이군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넵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맨디블님 글을 자주 보고 있는 현직 치과의사입니다. 물론 지금은 입시를 끝낸 학부모이기도 하구요. 학생신분으로 참 좋은글과 자료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윗글에 가나가@ 출신 의사선생님은 아마도 국내대학 졸업후 면허 취득하고 유학 간 케이스 일겁니다. 제가 아는분도 몇 있습니다. 지인의 자제가 현재 가나가@치대를 다니고 있는데 우리나라 유학생이 제법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에 어는분의 지적처럼 학비가 1년에 1억정도 든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환율이 변동되어 조금 낳아졌겟습니다만,,, 그리고 일본에선 면허따기가 꽤 어렵답니다. 국내에선 치관의사 면허 시함 합격률이 90%를 상회하는데 일본은 70% 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동경에서 재수하는 치대생도 많다고 하고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일본에 치과대학이 굉장히 많고 일부대학이 미달이 나는 사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면허시함 합격률을 낯춰서 치과의사 수 를 조절한다고 일본 유학 다녀온분께 들었습니다. 결국 국내에서 치과의사가 되는길은 열심히 공부해 국내대학에 진학 하시는게 수험생 여러분이나 부모님 모두 윈윈하는 길이라고 생각 합니다. 맨디블님 많은글 저도 도움이 됩니다^^ 수고 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일본 가나가0 치대가 학장이 재일교포분이라고 들었어요.
외국인 유치에 그렇게 열정적이시라고.
일본 국시 합격률이 그렇게 낮은데 우리나라도 치과대학 정원감축 실패하면 국시합격률 낮추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을까요 실기시험 도입도 그런 목적이 아닐까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ㅠ_ㅠ